한우산업이 성장하면서 생산성 향상은 항상 고민해야하는 화두(話頭)로 사전적 의미는‘생산의 효율성을 측정하는 척도이자, 단위 노동에 대한 생산물의 양’을 의미한다.얼마나 적은 자원의 투입으로 양질의 산출물을 얻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즉, 효과성과 효율성을 모두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다. 최근 한우 농가 당 사육두수가 늘어나고 송아지만 생산하거나, 비육을 전문으로 하는 농가로 나뉘던 것이 점차 송아지 생산과 비육을 같이하는 일관경영 형태로 바뀌고 있다.생산성 향상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겠지만‘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는
언제부터인가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거의 매년 발생하다시피 한다. 매년 10월 1일부터 다음 해 5월 말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히 관리하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허를 찔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이로 인해 정부가 투입한 예산만도 상당하다. 행정안정부에 따르면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지난 10년(2008년~2017년) 동안 2조 원 이상의 정부 자금이 투입됐다. 이 중 2010년~2011년 구제역 사태로 인한 피해액은 1조 9000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가축전염병
구제역·고병원성 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의 유입과 상재화는 농업의 변방에서 떠돌던 축산업이, 국민 경제에 지대한 역할을 하는 하나의 온전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생산에서부터 가공·유통과 소비까지 1차 산업에서 3차 산업을 총망라함으로써 어느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되면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축산농가나 전국민이 모두 알게 됐다.축산업은 생명을 다루는 산업이고, 모든 국민들이 사랑하는 육류는 그 생명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불편한’ 진실도 이제는 축산농가만의 것이 아니게 됐다. 이러한 깨달음은 국민들로 하여금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전국이 들썩이며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축산물에 대한 잔류 물질 검사 부분이 부각되면서 계란뿐만 아니라 우유에 대해서도 검사나 기준 마련에 대한 요구가 들끓었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차원의 우유에 대한 위생·안전관리를 위해 원유(소·양의 젖) 중에 잔류할 수 있는 항생물질, 살충성분, 호르몬제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체계(국가잔류물질관리체계:NRP)를 구축 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식약처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을 통해 제도 도입을 예고했다.원유
# 산업동물 수의사 현황일반적으로 고기나 우유, 계란 등을 생산하는 동물을 ‘식품생산동물’ 또는 ‘산업동물’이라고 표현하며 산업동물의 진료를 전공으로 하는 수의사를 ‘산업동물 수의사’라 부른다.광범위한 의미에서 산업동물 수의사는 산업동물의 직접적인 진료를 직업으로 하는 수의사뿐만 아니라 이런 동물의 전염성질병, 기생충성질병, 중독성질병 등에 관한 연구, 교육, 위생검사, 검역 등에 종사하는 수의사를 모두 포함하는 단어이다.어느 나라에서나 국가가 수의학 교육과 연구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유능한 수의사를 확보해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은 선진 양돈농가 중심의 주식회사로 출발해 협동조합 구조로 전환했다. 기존의 품목농협의 인수합병을 거쳐, 현재는 도드람양돈협동조합과 (주)도드람푸드, 농업회사법인 (주)도드람양돈서비스, 도드람엘피씨공사, 농업회사법인 (주)디에스피드, (주)도드람에프씨, (주)도드람푸드시스템, (유)부광산업, ㈜푸르샨식품의 자회사를 아우르는 한돈의 대표기업이 됐다.특히 조합원의 사업 성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드람은 최상의 시설로 생산, 판매 등 수직적 계열화를 완성하며 조합의 신용 및 경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축산업계의 가장 큰 핫 이슈이자 화두는 단연 무허가 축사 적법화다. 지난해 말부터 축산업계는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고 본지 또한 그들의 움직임을 지면에 연일 실어냈다.때문에 산업별 이슈에 집중하며 움직이는 시각을 전하는데 미진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창간기념호를 통해 앞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축종별, 산업별 이슈를 선정하고 조명한다. ‘바이오캡슐’ 특허침해 논란 속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바이오캡슐이 국내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젖소의 반추위를 모니
농축산물이던 공산품이던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바뀌면 생산 방식을 비롯 모든 것이 바뀐다. 그것이 흐름이고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역행하는 모든 것들은 산업사(産業史)의 과거로 전락한다. 지속 가능할 수 없다는 뜻이다.그러나 축산업의 상황은 자연스러움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축산물의 개방이 그랬고, 축산 강국들과의 FTA 체결이 그랬다. 축산업은 자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항상 이익 논리에 따라 희생되고 그로 인한 고통은 축산농가들의 몫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산업은 농업 생산액 중 42%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이는 고통
최근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AI와 구제역, 살충제계란 사태 등으로 동물복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며, 스트레스 없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축산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최대한 싸게 먹는 대신, 비싼 값을 지불하고서라도 안전한 축산물을 구매하려는 윤리적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이다.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 설문 결과도 이의 반증.검역본부가 지난해 일반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동물복지 인증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35.4%로 나타났지만,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을 인지한 후 가격이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이 지난달 29일 전북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에서 도드람김제FMC(Fresh Meat Center) 준공식을 개최했다.도드람은 지난 2016년 전북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 내에 총 사업비 약 1000억원을 투입해 대지 5만2445㎡, 연면적 4만2975㎡ 규모의 도드람김제FMC를 착공했으며, 최근 공사를 모두 마쳤다. 본격 가동을 시작한 도드람김제FMC는 하루 3000마리의 돼지를 도축, 가공하고 최대 5000마리를 예냉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종합식육가공센터다. 도드람김제FMC는 최신 자동화 설비를 통해
축산업계의 가장 큰 핫 이슈이자 화두는 단연 무허가 축사 적법화다. 지난해 말부터 축산업계는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고 본지 또한 그들의 움직임을 지면에 연일 실어냈다.때문에 산업별 이슈에 집중하며 움직이는 시각을 전하는데 미진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창간기념호를 통해 앞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축종별, 산업별 이슈를 선정하고 조명한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럽 확산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발생에 앞서 유럽에서도 확산되고 있다.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ASF 발
최근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축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본지는 '미래와 기술(FNT) 컨설팅'의 권영웅 대표와 함께 전남 나주지역의 2세 낙농가를 중심으로 정부 지원과 더불어 낙농업을 둘러싼 문제들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몇 가지 문제를 두고 지난 13일 나주시 낙우회 사무실에서 정해정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장, 홍영섭 총무와 낙우회원 등 11명과 함께 토론회를 실시했다.-참석자정해정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장홍영섭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 총무나주시 청년낙우회 회원 :천정호,
땀방울로 채워진 정성이 폭염과 가뭄을 이겨내며 알알이 익어가는 옥수수단지를 만들고 있다.충남 당진시 석문·송산간척지에 위치한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의 대단위 조사료재배단지가 바로 그곳 .섭씨 37~39도(체감온도 40도 이상)를 오르내리며 대지를 달구는 폭염과 더불어 한 달여 동안 강수량 제로를 기록하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가축과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요즘, 관리가 허술한 일반 사료포의 경우 옥수수 키가 사람 허리정도의 생육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곳은 임직원들의 정성어린 땀방울로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잘 생육된 드넓은
2016년 창립 50주년을 맞았던 홍천축협은, 교통마저 불편했던 산간마을이라는 악조건을 딛고 매년 착실한 성장을 해왔다. 홍천축협은 ‘축산업 발전’이라는 명제 하에 50년 동안 인고의 시간을 겪으며 농촌 경제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그리고 홍천축협은 2018년 홍천읍 갈마곡리에 이마트에 버금가는 대형 하나로마트를 개장, 과거 50년의 성공을 디딤돌로 ‘향후 50년의 조합 살림 안정’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막을 올렸다.임홍원 조합장은 이와 관련 “홍천축협의 100년을 준비하는 엄중하고 중차대한 사업”이라
중국 요녕성 선양(심양)시에서 지난 3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이번 ASF는 중국에서 첫 발생이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지역에서 발생해 한·중 방역당국 모두를 긴장시키고 있다.선양시는 중공업과 군수공업이 발달하고 지리상 중국 내륙에서 동북과 한반도로 통하는 요충지로서 동북지구의 심장으로 불린다. 철도를 중심으로 다른 대도시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선양공항을 통해 인천, 대구, 부산 등으로 무수한 사람과 화물이 오가고 있다. ASF 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출혈성 돼지 전염병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이 농협중앙회 창립 57주년을 맞아 시상한 농협의 최고 권위의 상인 ‘총화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이 상은 전국의 범 농협 사무소를 대상으로 조합원 및 대 고객에 대한 친절봉사, 인화단결, 복무기강 확립, 지역사회 발전 공헌, 업무추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우수사무소에 주는 상이다.전주김제완주축협은 2016년 5월 김창수 조합장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당시 조합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출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임직원과 조합원이 하나 되는 농심(農心) 교육을 8주간 실시해 임·직원의
‘청풍명월 한우’ 브랜드는 2009년 충북도내 6개 축협(청주‧충주‧보은옥천영동‧진천‧음성‧괴산증평 축협)이 출자해 설립한 (주)청풍명월클러스터사업단의 브랜드로, 비교적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축산물 브랜드로 각인됐다.한우브랜드 후발 주자이면서 빠르게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서울시내 학교에 친환경 축산물을 공급하면서부터다.농협 하나로마트와 롯데백화점 등 국내 대표적인 대형 유통업체에 공급되고 특히 친환경 축산물 고급 브랜드로서의 명성은 롯데백화점 단독 브랜드로 입점하면서 더욱 알려지게 됐다.지난달 23일 슈퍼한우
국무조정실·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지난달 27일 무허가축사 적법화 합동지침서를 발표했다. 정부는 37개 사항은 시행령 개정, 관계부처 유권해석 등의 방법으로 수용(전면 수용 17, 수정 수용 20)했지만, 나머지 7개 사항은 축산만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법률 개정에 어려움이 있어 개선 방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부가 발표한 적법화 제도개선 전후 내용을 살펴봤다. # 적법화 비용부담 완화1. 이행강제금 경감 기간 연장 2018년 3월 24일로 이행강제금 경감(50%) 기간 종료
올해 최고의 사슴에 승천사슴농장의 사슴이 선정됐다.사슴협회가 지난 12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 ‘2018년 제26회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백승언 승천사슴농장 대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우수사슴 선발대회는 녹용 생산성과 품질이 우수한 종록을 발굴해 종자를 개량하고, 우수혈통의 사슴을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사슴농가의 소득증대 및 국제 경쟁력 제고에 목적이 있다.이날 전문가로 구성된 11명의 심사위원들은 출품된 사슴 20두에 대한 1차 자체조사 결과와 대회당일 녹용 외관 및 품질 등의 2차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백승언 승천사슴
2015년 나주축협은 51억6000만원이라는 엄청난 적자 결산을 냈다. 그해 3월 취임한 김규동 나주축협 조합장은 연도말에 “적자 결산을 하지 않고 누적 적자금 70여억원을 연차적으로 정리해 보려고 했지만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서 “조합원 앞으로 적립돼 있던 사업준비금 약 20억원을 조합 자산 손실금으로 충당하게 됐다”고 조합원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조합장이 되기 이전의 사고였음에도 김규동 조합장은 취임 당해연도 내내 조합원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면서 질타를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항상 “나를 믿고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