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협사료 강원지사(이하 강원지사)는 51만3000톤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사업목표 50만3000톤보다 1만톤 이상 높은 수치로, 1986년 횡성배합사료공장으로 개장한 이래 최대의 판매실적이다. 산란계 대군농가와 양돈OEM 거래처 이탈로 중소가축사료 판매의 다소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사업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것은 유지섭 강원지사장을 비롯 전직원들이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쏟았는지 수치로 보여주는 결과다. 올해로 개장 38주년을 맞은 강원지사를 찾아 그 비결과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유지섭 지사장에게 들어봤다. - 농협사료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얀 백우,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 갈색의 세로줄 무늬가 있는 칡소, 검은 털이지만 등에 황색선과 입주변 흰색 테두리가 있는 내륙흑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제주흑우, 이들에 비하면 가장 익숙한 모습의 황우가 함께 공존하는 곳. 경남 함양군 덕유산 자락에 자리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에는 멸실 위기의 희소가축과 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종축, 그리고 이들의 생태계 유지를 위한 한우가 사육되고 있다. 한만희 센터장 외 60여 명의 연구·관리 인력들은 생축 뿐 아니라 생식세포, DNA(유전자) 등 25만여 점의
“농협이란 이름의 무게감을 알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정도·윤리 경영 실천을 통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우리 대구경북양돈농협이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3연속 무투표 당선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 이상용 조합장은 2015년 첫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치러진 이래, 2019년, 2023년 모두 무투표로 당선됐다. 3연속 무투표 당선이 될 만큼 조합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이제껏 이상용 조합장이 해낸 결과들이 밑바탕이 됐다는 것이 대내외적인 평가다.그뿐만 아니라, 2021년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장장 박근하)은 첨단과학 기술을 접목한 고품질 친환경 생균제를 제조 생산하고 배합사료의 필수 원료인 당밀 터미널 사업을 하고 있다. 축산농가의 친환경 선진 축산으로 농가 실익제고를 위해 군산시 임해로에 대지면적 3만2970㎡에 연면적 4963㎡로 생균제를 생산하기 위한 최첨단 액상·고체 발효 시설, 프리머스, 당밀 탱크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2012년 12월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생산은 2013년 5월에 시작되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중국에 생균제를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에는
“조합원들이 양축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의 본연 역할에 충실하고,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나가는 게 조합장의 역할이다.”종합업적평가 우수조합선정, 도시조합 판매우수조합 선정,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수상(방카부분), 15년 연속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 등 수많은 상을 휩쓸며 전국에서 손꼽는 조합으로 성장한 대구축산농협 최성문 조합장은 그 공을 조합을 전이용 해준 조합원들과 일 잘하는 직원들에게 돌렸다. 최성문 조합장은 “축협 본연의 역할은 조합원이 양축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된 축산물의 판
농협사료 전북지사(지사장 홍의주)는 지난해 전북지사 최초로 60만 톤의 사료 판매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사업목표 59만 4630톤보다 103.5%인 61만 5228톤을 판매했다. 대가축사료는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보다 2만 1730톤이 증가한 물량이다. 비육 사료는 특별판촉 및 각종 서비스 지원 강화에 따른 물량이 증가했고 낙농 사료는 축협 TMR 공장과 자가 배합사료 농가 및 사료 물량이 증가했으며 양계 사료는 중소가축분사호남센터 연계 판촉으로 물량이 증가했다. 다만 양돈 사료는 목우촌 계열농장 및 OEM 거래처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월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계란’을 표방하면서 농협계란을 통합한 「안심플러스」브랜드를 출시했다. 농협 축산지원부가 기획하고 축산물 도매분사가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농협계란 안심플러스의 출시 배경과 경과, 일반 계란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그리고 기대효과에 대해 일문일답식으로 알아봤다. - 배경은?“2017년 살충제 파동 이후 계란의 신선도 및 생산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되고, 정부의 계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계란유통센터(Egg Process Center)의 필요성이 대두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은 지난달 24일 조합 흑한우명품관에서 교육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럼피스킨 발생으로 연기됐던 축산관련 종사자 2차 보수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전년도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축산법규, 축산환경, 동물복지, 가축방역 및 질병관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김용관 조합장은 “전 농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과 집합교육을 병행해 미이수자가 나오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구제역, 고병원성AI 등을 사전 예방해 깨끗한 제주 축산환경 조성을 다 함께 추진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2024년 제40차 한국양봉학회 정기총회 및 COLOSS Asia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국제양봉협회연맹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양봉산업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제프 페티스(Jeff Pettis) 국제양봉협회연맹 회장, 정철의 한국양봉학회장,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국제양봉협회연맹 회원들은 현장견학으로 한국양봉농협 경제사업소(경기 안성), 양봉농가(충북 세종),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충남 논산)를 차례로 방문하고, 양봉농협의 선진시설, 우수 양봉농가 사양관리, 화분매개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조합장 이중호)은 협동조합의 이념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축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판로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이 요구하는 기술·자금·자재 및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해 민주적 운영 절차에 따라 조합 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1665명의 조합원과 240여 명 임직원의 적극적인 사업참여와 부단한 노력에 힘입어 경제사업 2774억 원, 신용사업 1조1542억 원 등 총사업 물량 1조4314억 원의 실적
달라졌다. 안전모 아래에 자리한 두 눈은 자신감이 충만하다. 다시 마주한 이춘항 조합장은 이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다. 5개월 전 보성축협 조합장 취임 첫 인터뷰 때만 해도 말을 아끼던 그였다. 이러한 자신감의 발로는 조합원들의 열렬한 지지 때문이 아닐까? 취임 후 “변화와 혁신으로 강한 축협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현장에 빠르게 반영, 이 조합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환영하는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높다. 더불어 협동조합이라는 특수법인을 이해하고, 조합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전략적 투자와 경영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초선 조합장이란 우려를
[축산경제신문 김기슬·이동채 기자] ‘강원한우’가 국가 명품브랜드 반열에 들어선다.지난 19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한우부문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품브랜드 인증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명품브랜드 인증은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5년간 3회 이상 대상을 수상한 브랜드에게 주어진다. 강원한우는 지난 2019년, 2021년, 2023년 3회에 걸쳐 대상을 수상하며 ‘명품’ 한우브랜드로 가는 마지막 발판을 마련했다.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앞으로 1년간 사후관리를 거친 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올해 배합사료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를 보인 2022년 기록을 갈아치우며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월까지는 생산량이 전년보다 3만톤 가량 적었지만 10월 들어 추월했다. 올해 양축용 배합사료 생산량(1~11월 누계)은 1962만 7000톤으로 전년 1953만 4000톤 대비 9만 2000톤(0.5%)이 증가했다.축종별 배합사료 생산량을 살펴보면 양돈용은 644만 9000톤을 생산해 전년 대비 5만 7000톤(0.9%) 늘었으며, 비육우용은 522만 4000톤으로 7만 1000톤(1.4%),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2023년 계묘년도 동물약품업계에 바람 잘 날이 없던 해였다.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촉발된 고곡가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고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며, 이의 여파로 상반기 동물약품 내수시장은 내내 찬바람이 불었다.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 2분기까지 내수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다. 수출 역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동물약품 수출액은 1억2933만1000불로 전년 동기 2억1235만2000불보다 무려 40%나 감소했다. △화학제제 3849만6000불(-7.6%) △의료기기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올해 오리산업은 첩첩산중이다. 오리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과징금 처분을 받았고, 겨울철 사육제한은 법제화로 전환됐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에 비해 한 달 늦게 발생했으나, 지난 4일 올겨울 처음으로 오리에서 확인됐다. 12월 11일 기준 6건이 발생, 이중 오리가 2건이다.먼저 오리협회는 지난 10월 22일 공정관리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종오리 공급량 및 사업자별 배분량 결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93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오리산업 특성상 AI·겨울철 사육제한에 따른 수급조절의 필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올해 축산기자재 산업은 ‘ICT’와 ‘인공지능’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제품들이 해외 수출 물꼬를 트면서 국내 축산기자재 산업의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최첨단 농축기계들도 현장에 도입, 무인자동화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주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국내 축산기자재 제품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수출 공동브랜드 ‘K-FARM’에 참여한 40여 개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들은 바이어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며 동남아 현지에 보급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올해는 대한한돈협회 태동 50주년 및 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7월 17일·18일 양일간 ‘K-PORK 한돈페스티벌’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한돈산업의 역사와 가치, 우수성 등을 총망라한 국내 최초 한돈박람회로 기록됐다. 농가, 전후방 산업, 관계부처, 소비자 등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한돈협회는 이후 구체적인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활용 농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정부에게 지원 요구가 아닌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등 강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2023년 계묘년 역시 양계업계에 바람 잘 날이 없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크게 ‘산란계협회’, ‘물가잡기’, ‘사육면적 확대’ 등으로 압축할 수 있겠다.먼저 양계협회에서 독립한 산란계협회는 지난 1월 농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으며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승인하고 ‘월간 산란계’ 잡지를 발행하는가 하면, 산란계협회를 계란자조금 사업 주관단체로 지정하는 등 존재를 과시했다. 또한 ‘제1회 전국산란인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스마트산란계산업협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올해 한우 산업은 연초부터 도매가격 폭락이 예고되면서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에 한우자조금을 재원으로 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 행사가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농협 등을 통해 연중 실시되면서 가격 안정을 도모했다. 한우자조금은 원료육 차액지원 사업을 통해 수입육을 한우로 대체할 수 있는 저변을 마련했다. 원료육 차액지원 사업은 급식·가공업체 중 올해 한우를 신규로 사용하거나, 최근 3년(2020~2022년) 연평균 사용량 대비 한우를 추가로 사용한 업체를 대상으로 kg당 4000원을 지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업계는 새해를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시행으로 열었다.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2년간 낙농가 보유 쿼터의 88.6%까지 음용유 가격이 적용되고 88.6%~93.1%까지 가공유 구간으로 설정됐다. 또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리터당 100원이 적용된다. 하지만 시작부터 적용 세부 방안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용도별 차등 가격제 시행주체가 제도는 동일하게 적용했으나, 총량제 적용 방식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또 가공유를 생산하지 않는 집유 주체도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시행하면서 제도에 대한 불만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