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로 대한민국 축산농가가 또다시 몸살을 앓을 조짐이다.퇴비부숙도 검사가 오는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반면, 현장에서는 부숙도 검사가 시행되는지 조차 모르는 농가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아울러 퇴비사를 넓힐 수 없는 농가 현실과 함께 부숙도 측정을 위한 인력과 장비도 턱없이 모자라는 까닭에 시행을 3년 더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오는 3월 25일 본격 시행정부는 제대로 부숙되지 않은 퇴비 살포로 인한 악취발생을 방지하고 가축분뇨 퇴비의 품질 향상을 위해 퇴비부숙도 기준을 법제화했다.
지리산낙농농협(조합장 이안기)의 올해 슬로건은 ‘직원, 조합원, 농협 모두 할 수 있다’다. 이로서 ‘종합 손익 10억원 달성’, ‘조합원 전이용 100%’, ‘조합원(고객) 및 임직원 일(1)심동체’ 등 ‘111Can’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짐한다.지리산낙농농협의 업무 구역은 전라북도의 반절을 차지하고 있다. 남원시를 비롯해 전주시, 완주군 ,익산시, 순창군과 무진장지역까지 3개시 5개 군으로 조합원 225명을 보유하고 있다. 사무소는 신용점포 4곳, 육성우목장, 유기질퇴비공장, 집유장, 공동사업법인 등이 각 1곳씩이며 축산자
2020년에도 축산업을 포함한 농식품 분야에 많은 정책 변화가 예고됐다. 소·돼지에 실시 중인 축산물이력제가 닭·오리·계란까지 확대 실시, 사육·도축·포장·판매 등 단계별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8월부터는 무항생제 축산물에 ‘친환경’이란 용어를 사용할 수 없다. 후계농업경영인과 청년창업농들에 대한 지원이 한층 확대됐다. 축산악취 저감, 농작업 안전관리 등 해결을 위한 국민 참여형 R&D,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연구개발, 소규모 축사 슬레이트 철거 비용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2020년 농식품분야 달라지는 제도들을 정리했
우려했던 ASF가 9월 17일 경기도 파주 한 농가에서 처음 발생하면서, 방역당국과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관련 내용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연일 보도됐다. 이후 돼지고기 소비 감소, 한돈농가 경영악화 등 도미노 현상이 발생했다.올 하반기만 양계 관련 3개 단체가 생겨났다.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를 시작으로 산란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등이 활동 소식을 알렸다. 난각 산란일자 표시제가 시행됐다. 채란농가들이 이에 대한 대비로 산란성계 도태 규모를 확대했다. 다음은 축산경제신문이 뽑은 ‘2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은 2019년 제2회 임시총회에서 “ASF의 발병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폭락해 축산농가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질병이 더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고 말하고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조합원 대의원 임원께서 조합을 아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건전결산이 예상된다”며 “신용 경제 사업의 연체율이 0.96%로 감소해 자산건전성이 많이 개선됐다”고 강조하며 조합경영에 안정감과 자신감을 보였다.전주김제완주축협은 ‘현장이 답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조합원 전담제
[동물약품] 일 년 내내 ‘ASF’로 초비상 연초 인접국…결국 발생매출 감소 속 3분기 반등작년과 비슷한 결산 전망소독제품 품귀현상까지 ‘2회 접종’ 정책 바뀐 후구제역 백신은 주목 품목중국 잠긴 문 열 것 예상주춤한 수출 희망 메시지 2019년 동물약품 산업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구제역이나 고병원성 AI의 발생은 없었지만 중국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에서 ASF가 발생해 올 초부터 동물약품 업계엔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9월 17일, 결국 우리나라에서도 ASF가 발생함으로써 돼지고기의 소비급감, 돈가 하락 등의 여파로 동물약품
[가금] ‘사분오열’‘지리멸렬’로 얼룩 양계협 종계분과위 독립육용종계협회로 새 출발산란계서도 ‘산사모’ 출범전문세분화 내세워 분가 난각 산란일자 성과 못내여파 계란 가격 상승으로오리 휴지기제 업계 몸살사육시설 개편 주력 촉구 올해 기해년 역시 가금업계에 있어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2019년을 요약하자면 ‘사분오열’과 ‘지리멸렬’로 얼룩진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첫 발을 뗀 건 육용종계부화협회였다.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회가 양계협회에서 독립해 지난 6월 초 한국종계부화협회 창립총회를 연데 이어, 중순에는 국내 산란계 200여 농가가
전국한우협회가 대한민국 농업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키 위해 여성청년분과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오리엔탈호텔에서 한우지도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이미 한우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들과 향후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만들었다.이날 행사에는 김홍길 협회장민경천 자조금관리위원장을 포함한 이규석 초대회장부터 남호경이강우 전 회장 그리고 강성기이근수 전 자조금관리위
[한우] 생산자 주도 수급조절 역량 집중 마릿수 증가 값 폭락 우려로‘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사업’의욕적으로 추진되긴 했지만송아지 값 오르자 장기비육 협회 주도의 OEM 사료공급생산비용 절감 주도적 역할새로운 소고기 등급제 대응육량지수 산식도 개발 보급 올해 한우산업의 핫 이슈는 소고기 등급제 개정과 저능력우 암송아지 비육사업을 통한 수급조절, 한우협회의 oem사료를 꼽을 수 있다.우선 한우업계는 사육 마릿수 증가에 의한 가격 폭락을 우려하면서, 생산자 주도의 생산 조절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한우협회는 1만 마리의 저능력 미경산우
한-미, 한-EU 등 축산 강대국과의 연이은 FTA 체결에 따라 수입육이 넘쳐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차별화된 품종과 고기 맛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순수 국내품종인 제주흑우의 산업화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제주대학교 제주흑우연구센터(이하 제주흑우연구센터)가 그 주인공이다.제주흑우연구센터는 지난 2015년 첫 출범 이후, 제주흑우를 제주흑돼지에 이은 제주도 대표브랜드로 도약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 제주흑우란제주흑우는 전신 모색이 흑색이고 내륙지역의 한우와 달리 체구가 작고 가는 편이다.체질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세계 최고 권위자인 스페인의 호세 마누엘 산체스 비스카이노 박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호세 박사는 코넬대학에서 바이러스와 면역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40년 이상 ASF를 연구했고, 세계 여러 나라의 ASF 박멸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세계동물보건기구(OIE) ASF 표준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ASF 백신도 개발 중에 있다.지난 15일 호세 박사는 대한한돈협회 초청으로 제 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가능성이 높은 감염 경로로 북한과 야생멧돼지를 지목했다. 다음은 호세 박사와의 일문일답
강원농업마이스터대학(학장 송영한) 축산학과 한우전공은 13년 이상의 농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중상급 이상의 기술을 보유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우분야의 명인 배출을 위해 실습형 현장 중심 기술·경영교육(2년 과정) 등의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강원농업마이스터대학 한우전공은 춘천캠퍼스(주임교수 강원대 장애라)와 원주캠퍼스(주임교수 상지대 정의룡)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캠퍼스별 우수 축산농가를 소개한다. # 춘천캠퍼스춘천캠퍼스의 김병옥·권경애 부부(플러스농장 대표) 교육생은 철원군 동송읍에서 20년째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30
충남도청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일대에 발생한 가운데 충남도는 최근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비롯 돼지고기에 대한 반입 및 반출을 금지하는 등차단방역에 나섰다.최근 충남도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충남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를 오는 10월1일까지 경기·인천·강원지역에 반출을 금지했으며 이들 지역에서 생산한 돼지고기 또한 오는 10월15일까지 반입을 금지했다.이와함께 도내 각 시군에 18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양돈단지 2개소에 통제초소를 운용, 철통방역을 펴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최근 도내 차
혈액자원화 사업은 국제협약에 의거해 혈액 등 육상폐기물 해양배출이 중단되면서부터 도축업계의 숙원사업이자 최우선 과제가 됐다.국내 도축장은 혈액 폐기처리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다. 국내 도축장들이 평균적으로 연간 혈액 처리비용을 8억 4300만원을 소요하고 있는 가운데 처리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도축장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도축장별 처리 단가가 톤당 15~23만원으로 지역 및 환경에 따라 최대 8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등 경영비가 증가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혈액자원화 처리 방안 및 시설운용이 안
# 오리진 그린이란오리진 그린(Origin Green)이란 국가차원에서 운영하는 전 세계 최초·유일의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이다. 아일랜드 식품청 보드비아(Bord Bia)에서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식품공급망의 모든 단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아일랜드의 농부, 식품 생산자, 유통 및 외식업체들은 환경 영향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오리진 그린을 적용한다. 천연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측정 가능한 목표를 수립·달성한다. 킬케니에서 소 60마리를 사육 중인 에온 목장도 오리진 그린을 적용하고 있다.오리진 그린
# 로스데라(Rosderra)로스데라는 아일랜드 최대 규모의 돼지고기 가공업체다. 2개의 최첨단 도축 및 처리 시설을 운영하며 아일랜드 돼지 도축의 50%를 책임지고 있다. 2018년 매출액은 3억 4000만 유로다. 평균 일주일에 3만 8500마리, 연간 190만 마리의 돼지를 도축한다. 돼지를 이산화탄소(CO) 질식기로 기절시킨 후 도축한다. 등급판정은 기계로 한다. 도축 후에는 90분간 –28℃ 급속 냉동시킨다.로스데라 생산 제품의 47% 가량은 내수용이며, 아시아 27%, 영국 9%, 남아메리카 3%, 기타 등으로 수출한다
지난 5일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수여한 8월의 자랑스러운 조합장 상에 강병무 남원축협 조합장이 수상하는 영광과 기쁨을 안았다. 강병무 조합장은 5선 조합장으로 지난 2001년 4월에 취임해 18년 동안 남원축협을 이끌고 있으면서 ‘조합원이 부자 돼야 조합이 부자 될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쉬지 않고 실천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그 결과 2011년에는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을 수상하고 2012년에는 축산 및 농림수산식품산업발전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남원축협을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의 기
북서대서양 북동부에 위치한 섬 아일랜드.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전체 인구 수보다 소 마릿수가 훨씬 많다. 아일랜드는 지난해에 대한민국으로 돼지고기를 6000톤 이상 수출했다. 소고기는 수출을 위한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3회에 걸쳐 △아일랜드 축산 현황 △아일랜드 대표 육가공업체 7곳 △소(비육우) 사육농장 △정부 주도의 농업환경 보존 프로그램 ‘오리진 그린’에 대해 살펴본다. # 아일랜드 축산 현황아일랜드의 정식명칭은 아일랜드 공화국(Republic of Ireland)이다. 1534년 잉글랜드의 침공으로 약 4
지난 3월 13일 치른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제8대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에 당선, 3월 21일 취임 후 5개월여 동안 조합 사업의 전반을 파악하는데 여념이 없었던 박광욱 조합장.박 조합장을 만나 지난 5개월간의 소회와 도드람양돈농협의 과제 및 구상 중인 미래상에 대해 들었다.박 조합장은 20년 전 도드람양돈농협의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또한 그 중 절반의 시간을 조합 감사로 활동했다. 때문에 누구보다도 조합 내부 사정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박 조합장은 “도드람은 지난 10년간 가파른 성장을 이뤄 기업형 협동조합의 면모를 갖췄다. 이는
임실치즈농협(조합장 설동섭)이 농협중앙회 창립 58주년을 맞아 수여한 농협중앙회 최고 권위의 상인 ‘총화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총화상은 농협중앙회가 전국의 범 농협 시무소를 대상으로 친절봉사, 인화단결, 사회공헌, 업무추진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사무소에 시상하는 농협중앙회 최고권위의 상이다.임실치즈농협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전통치즈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1967년 벨기에에서 임실에 온 지정환 신부에 의해 치즈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치즈를 생산하고 그 후 임실치즈농협을 설립해 50년 동안 오로지 치즈 단일품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