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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17일 확진)한데 이어 이웃한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실이 확인(18일 확진)됐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은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들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을 말한다.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이병률이 높고,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100%에 가까운 치사율을 보이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돼지열병과는 달리 백신이 없어 그 위험성이 더욱 높다.동유럽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양돈 산업이 완전히 초토
월요칼럼
박정완 기자
2019.09.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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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경력 32년의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식품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만큼, 임기동안 넓은 시각으로 농·축·식품 산업의 고른 발전과 함께 비전 제시를 기대한다. 대한민국 농업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작성하길 바란다.장관은 취임사에서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라는 목표를 바라보며,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과 식품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 역량을 강화겠다고 강조했다. 농업·농촌, 식품산업의 미래를 국민과 함께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19.09.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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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축협에서 운영하는 축산물프라자에서 식사를 했다. 점심시간, 축산물프라자 입구에 100여명의 손님이 줄을 섰고, 식당안은 만원이다.대다수 축협의 축산물프라자가 적자에 허덕인다는 말을 들은 터라 의아한 마음에 축협 직원에게 “왜 이렇게 손님이 많냐”라고 물었다.답변은 역시나 였다. 신선육 판매는 꽝이라는 설명이다. 점심시간에나 이처럼 손님이 많은데, 대부분이 ‘곰탕’을 먹으러 오는 손님이란다.그나마 이곳 축산물프라자는 곰탕이라도 잘 팔려서 흑자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대다수의 축협 축산물프라자가 어려움에 처한 건 업계 관계자라
월요칼럼
박정완 기자
2019.08.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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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필리핀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필리핀 정부는 ASF 발생여부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윌리엄 다르 농업부 장관은 “몇몇 지역에서 비정상적인 높은 돼지 폐사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돼지 폐사 지역과 숫자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문제의 지역 반경 1km 내 돼지를 살처분 했고 반경 10km를 감시지역으로 정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호텔에서 나온 잔반 급여가 유력한 ASF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말했다. 돼지 잔반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19.08.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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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질병치료보험은 가입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축에 질병이 발생 시 진료 및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보험 제도다.구체적으로는 가축질병(의심) 발생 시 보험 가입 농장은 보험사와 계약된 수의사를 선택하면, 전담 수의사가 방문해 진단, 치료 등을 실시하고 진료비를 농가와 보험회사에서 지급하는 보험서비스다. 여기서 보험료의 50%는 국비로 지원하기 때문에 축산농가는 진료비 부담을 덜고, 보험금 지급 한도 내에서 보장을 받을 수 있다.가축질병치료보험제도는 2018년 11월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충청북도 청주시와 전라남도 함평군의 소 사육농가를 대상
월요칼럼
박정완 기자
2019.08.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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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정책에 임하는 정부 태도에 한돈농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ASF 국내 유입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야생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고, 남은 음식물(이하 잔반) 돼지 급여 금지가 중요하지만 지금까지의 정부 대처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이라는 지적이다. 농가들은 “ASF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며 “정부는 ASF 방역 강화 홍보에만 열을 올릴 뿐 실질적인 변화나 개선된 사항은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농가들만 ASF 유입 우려에 노심초사 하며 속을 태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19.08.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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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는 동물용의약품 및 동물용의약외품 제조업체의 제조·품질 관리 향상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민(산업체)·관(정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동물약품관리과는 향후 제정될 관련법 및 이전에 제기됐던 업계의 요구 사항 등에 대한 개선 조치 등을 설명한 후 참석한 동물약품 업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업계 관계자들은 먼저 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동물약품관리과의 인원이 부족하다보니 이는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다.2018년 기준 동물약품 제조·수입업 허가를 받은 업체(동물용의약품
월요칼럼
박정완 기자
2019.08.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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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개체수를 90%까지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과 확산 차단, 잦은 출몰로 인한 사람들의 안전과 농작물 훼손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란 설명이다. 이는 대한한돈협회가 환경부에 요구한 야생멧돼지(이하 멧돼지) 개체수 3분의 2 감축보다 강화한 조치다. 김철훈 야생생물관리협회 부회장은 “멧돼지 개체수를 30만 마리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수렵인들이 해마다 20만 마리씩 잡기 때문”라며 “멧돼지 개체수는 연간 3.3배씩 늘어나기 때문에 확실한 감축효과를 위해 3만 마리까지 줄여야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19.07.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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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비자의 돼지고기 소비성향은 부위에 따라 선호도 차이가 매우 크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 목살, 갈비 순인데, 이들 부위가 돼지 한 마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5%에 불과하다.때문에 선호 부위에 대한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전지, 후지, 안심, 등심 등과 같은 비선호 부위는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하면 할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재고량이 증가하는 등 비선호 부위 적체 문제는 국내 양돈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이에 따라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가공
월요칼럼
박정완 기자
2019.07.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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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총리실을 비롯해 범정부가 합동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름철 여행객 증가와 함께 축산물 밀반입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시기다. 해외 축산물 불법 반입은 과태료 상향 조정 이후 다행히 크게 줄었다. 자진신고도 늘어나는 등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반면 돼지 잔반 급여 금지와 야생 멧돼지 개체수 축소는 진전이 없다. 지금까지 돼지 잔반(음식물 폐기물) 급여 전면 금지와 전국 야생 멧돼지 개체수 축소의 중요성을 전문가들이 수차례 강조했지만, 이를 책임져야 할 환경부는 복지부동인 상태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19.07.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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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한우브랜드 광역화 및 파워 브랜드 육성을 위해 경기도내 한우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현재 경기도에는 북부지역의 양주·포천·남양주·김포·파주연천축협이 참여하는 ‘한우풍경’, 안양·여주·용인·광주·수원축협의 ‘G한우’, 양평축협의 ‘물 맑은 양평한우’, 안성축협의 ‘안성한우’, 평택축협의 ‘평택미한우’, 고양축협의 ‘행주한우’, 가평축협의 ‘잣고을 한우’, 이천축협의 ‘임금님표이천한우’, 안성마춤농협의 ‘안성마춤한우’ 등의 한우 브랜드가 있다.문제는 이들 자체 브랜드의 인지도가 약하고 개별 축협 판매장을 통
월요칼럼
박정완 기자
2019.06.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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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5월 24일 발표한 ‘2018 축산물 생산비’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됐다. 발표 자료가 현장과 괴리가 크고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는 통계 자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후 축산을 포함한 농업통계의 정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업무를 통계청에서 농림축산식품부로 재이관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비육돈 생산비의 경우 현장에서는 인건비·사료비·가축비 등이 전년보다 늘었지만, 통계청 발표 자료에서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비육돈 생산비(생체 100kg당)는 2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19.06.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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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 더욱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과제로 ‘더 깨끗한 축산업’에 대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축사시설 및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농장의 동물복지 실천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다.우리나라는 2012년 산란계에 대한 농장동물복지인증이 최초로 부여됐다. 이어 2013년 돼지, 2014년 육계, 2014년 염소·한육우와 젖소, 2016년 오리 등 주요 축종에 대한 동물복지농장 인증이 시행됐다.현행 동물보호법에는 동물복지에 대한 규정은 있
월요칼럼
박정완 기자
2019.06.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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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공식화 한 이후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은 5월 30일 국제수역사무국(OIE)에 ASF 발생을 공식 보고했다. 이후 정부는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위기경보를 ‘심각’에 준하는 조치를 취했다. 지난 5일에는 특별관리지역에 4개 시군을 추가하고 해당 지역 방역조치를 강화토록 했다. 이는 야생멧돼지 이동거리(최대 15km/일)를 감안한 조치다. 이에 특별관리지역은 △강화 △옹진 △김포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과 함께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19.06.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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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공식화 한 이후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은 5월 30일 국제수역사무국(OIE)에 ASF 발생을 공식 보고했다. 이후 정부는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위기경보를 ‘심각’에 준하는 조치를 취했다. 지난 5일에는 특별관리지역에 4개 시군을 추가하고 해당 지역 방역조치를 강화토록 했다. 이는 야생멧돼지 이동거리(최대 15km/일)를 감안한 조치다. 이에 특별관리지역은 △강화 △옹진 △김포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과 함께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19.06.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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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출범하면서 농식품의 안전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다만 축산물의 경우 식약처는 주로 유통·판매단계의 식육포장 및 판매와 관련된 미생물 검사 업무를 직접 집행하고, 생산단계 관리 업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진행한다.구체적으로 농장, 도축장, 집유장 등의 생산단계 축산물 안전관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업무 위탁 형식으로 담당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와 각 시·도는 매년 생산단계 안전성 검사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식약처에 제출한다.이러한 이원적 관리체계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
월요칼럼
박정완 기자
2019.05.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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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음식물류 폐기물(잔반)의 돼지 급여 중단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이미 스페인·러시아·중국 등 ASF 발생 경험 국가들은 돼지 잔반 급여를 중단시켰다. 스페인의 경우 1960년 유럽지역에서 처음으로 잔반 급여를 중단했으며, 유럽연합은 20여년 전부터 이를 금지시켰다. 중국에서 발생한 111건의 ASF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44.1%에 달하는 49건이 잔반 급여 농가로 나타났다. 유럽식품안정청이 러시아의 ASF 전파사례 28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잔반 급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19.05.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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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 더욱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실태와 정책과제 연구 자료’ 발표를 통해 “환경 문제와 가축 질병 발생 문제로 인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 확대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지금의 관행적 사육행태로는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하고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촉진을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농촌경제연구원은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추진 방향으로 ‘더 책임지는 축산업’, ‘더 건강한 축산업’,
월요칼럼
박정완 기자
2019.05.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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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 세계 46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프리카 29개국, 유럽 13개국, 아시아(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4개국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8월 이후 ASF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총 133건이 발생했다. 몽골 11건, 베트남 211건, 캄보디아 7건 발생이 OIE에 정식 보고됐다.농식품부는 ASF의 국내 유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 지난 10일 국경검역 및 국내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경검역 강화를 위해 △불법 휴대축산물 과태료 1000원까지 상향 △외국인근로자 교육·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19.05.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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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 바이러스를 몸에서 배제하는 기능을 하는 물질인 항체를 만들어 낸다.이 같은 항체에 의해 다음에 똑 같은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와도 감염증에 걸리기 어려워진다.이런 기능을 면역이라고 한다. 백신 접종의 목적은 이러한 항체나 면역의 기능을 이용해서 무해화(無害化)한 바이러스인 백신을 체내에 넣어서 면역을 만드는 것이다.감염되기 전에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증의 예방이나 증상이 중증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백신을 접종했는데 질병에 걸렸다’는 것으로 백신접종의 효과에 의문을
월요칼럼
박정완 기자
2019.05.03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