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브랜드’ 경기 한우 돌파구 될까
‘통합브랜드’ 경기 한우 돌파구 될까
  • 박정완 기자
  • 승인 2019.06.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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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한우브랜드 광역화 및 파워 브랜드 육성을 위해 경기도내 한우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북부지역의 양주·포천·남양주·김포·파주연천축협이 참여하는 ‘한우풍경’, 안양·여주·용인·광주·수원축협의 ‘G한우’, 양평축협의 ‘물 맑은 양평한우’, 안성축협의 ‘안성한우’, 평택축협의 ‘평택미한우’, 고양축협의 ‘행주한우’, 가평축협의 ‘잣고을 한우’, 이천축협의 ‘임금님표이천한우’, 안성마춤농협의 ‘안성마춤한우’ 등의 한우 브랜드가 있다.
문제는 이들 자체 브랜드의 인지도가 약하고 개별 축협 판매장을 통한 판매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자체 보조금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G마크 학교급식을 위해 브랜드가 존재하는 경향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브랜드 경영체들은 학교급식 후 잔여물량(구이용) 판매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1개 경영체에서 사용하는 브랜드의 종류가 다양해 혼선도 생긴다. 경영체들은 인증과 등급에 따라 자체(메인, 서브) 브랜드, 경기도 G마크, 안심축산 등의 브랜드를 중복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한우 통합브랜드 추진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 통합브랜드의 운영 형태는 총 3가지 안이 검토되고 있다. 1안은 새로운 경영체를 신설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브랜드사업의 주체성 강화, 능동적인 출하 및 수수료 산정, 경기도 정책사업 참여 용이 등의 장점이 있다. 반면 경영체의 신설·운영 비용 발생, 조합별 인원 착출, 참여 조합별 출자금, 신생 브랜드에 따른 낮은 인지도, 사업 수익 발생에 대한 부담, 안심축산과의 경합, 조합 자체 경제사업 축소, 사업 실패 시 경제적 부담 등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2안은 안심축산을 활용하는 것. 2안의 장점은 조직 운영 및 홍보비 불필요, 높은 브랜드 파워, 판로 및 거래처 기 확보, 각종 사업자금 확보 용이, 축협은 학교급식만 전념, 지역농협 마트 판매 용이, 명절 등에 대량으로 물량 소화 가능, 농협중앙회-축협 간 상생협력 강화, 사업 추진 실패 시 적은 부담 등이 있다. 그러나 2안은 안심축산으로 사업흡수 우려, 수동적인 출하 및 수수료 산정, 조합 자체 경제사업 축소 등의 단점이 있다.
3안의 경우는 1안과 2안을 접목하는 것으로, 외부 컨설팅 및 사업 분석을 통해 최적의 운영체제를 발굴한다는 방안이다.   
경기도 축협 한우브랜드 통합추진 방향은 통합브랜드 중심의 축산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고품질 안전 축산물 공급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며, 축산물 브랜드 광역화를 통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 G마크 학교급식의 안정적인 수행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브랜드의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팔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경기도 한우 통합브랜드 추진은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최우선돼야 한다.
이어 3통(사료, 사양관리, 혈통)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3통 실현은 어려움이 많아 이를 배제한 유통(인증) 브랜드 형식의 통합브랜드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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