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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강원도 홍천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50km 떨어진 횡성으로 옮겨 허위 신고한 엽사가 적발됐다. 7월 17일 신고된 이 폐사체는 정밀검사 결과 3일 후인 20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하 질병관리원)은 횡성군청에 사실 관계 파악을 요청했고, 결국 포획 포상금을 더 받으려는 목적의 거짓 신고로 드러났다. 현재는 야생멧돼지 포획 개체의 경우 마리당 20만 원, 폐사체는 10만 원(양성 20만 원)을 지급한다. 환경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특정 엽사의 잘못된 일탈 행위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1.08.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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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도쿄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코로나19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4년마다 열리던 대회가 올림픽이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5년 만에 개최됐다. 그에 따라 경기에 임하는 당사자들인 선수들의 노력도 여느 대회보다 남달랐다.경기를 마친 승자와 패자의 눈물은 그 의미가 각자 다르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제3자의 눈물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가 여느 대회보다 한결 더 힘들고, 그 만큼 더 노력했다는 것을 공감하기 때문이다. 스포츠가 주는 교훈 운동경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한 가지다. 하나의 룰을 사이에 두고
가락골
권민 기자
2021.08.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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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제도개선을 두고 낙농가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낙농제도개선이라는 명목 하에, 결국 원유 기본가격을 조정하겠다는 칼을 빼든 정부와 유업계.생산자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굳세게 가격 인하 안을 밀고 나가고 있다.지금껏 생산자와 수요자가 첨예한 입장차를 두고 가격 줄다리기를 했던 것과는 달리 정부가 전면에 나서 가격 조정을 이끌고 있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다. 특히 기본가격 조정과 더불어, 유가공협회가 요구한 원유기본가격 재심에도 정부는 유가공업계의 편에 섰다. 낙농진흥회 제2차 임시이사회를 나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1.08.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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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최근 개최된 한국배양육연구회 창립심포지엄을 놓고 축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축산과 식육 전공 교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국배양육연구회는 배양육 연구를 통해 미래 식량자원 선도와 축산업과의 공동 발전이 설립 취지다.배양육은 근래 들어 글로벌식품회사와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이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고, 단점이었던 자본과 생산시간에 대한 한계를 상당수 좁혀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록 현시점에서 아직까지는 상용화가 불확실하다지만 배양육 연구가 첨단세포공학과 궤를 같이해 2035년에는 전체 육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1.08.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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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의 모든 농업 축산단체들이 연일 농림축산식품부 규탄 시위를 개최하고 있다.대한민국의 농업 관계 종사자들은 입을 모아 최근 우리나라의 농림축산식품부가 맞느냐? 지금까지 봐 왔던 농식품부 중 가장 무능하고 있으나 마나한 부처이며 오히려 없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들이 팽배해 있다. 장관이 무사안일의 표본으로 무얼 하는 사람인지 모를 인사가 장기 집무를 하고 있다는 말들이 많이 나왔다. 필자가 농업전문신문에서 일한지 40년 가까운데 그동안 장관을 지내고 퇴임한 인사가 무려 30명, 가장 정도가 심한 농민의 편이 아닌 현직 장관인
시론
축산경제신문
2021.08.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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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대한민국의 지위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됐다. 유엔 산하 기구인 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 7월 2일 제네바에서 19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우리나라의 소속 그룹을 A(아시아·아프리카)에서 B(선진국)로 수정했다. 1964년 UNCTAD 창설 이래 처음이다. UNCTAD는 전 세계 국가들을 A그룹(아시아+아프리카), B그룹(선진국+서유럽국가), C그룹(중남미권 국가), D그룹(러시아+동유럽국가)으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B그룹으로 이동했다. 선진국+서유럽국가들로 이뤄진 B그룹에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1.08.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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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 가금류 살처분과 관련 생존권을 수호하려는 가금농가들의 야외 집회, 1인 시위가 있었다. 곧이어 축산관련단체들의 ‘붕괴되는 말산업 보호’ 집회, 수급조절 정책을 공정거래위반이라며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위 결정 즉각 철회 성명 등이 뒤따랐다. 지난 6월 말에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협조합장협의회‧축산관련학회협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도대체 왜 이들은 하나로 뭉쳤을까. 그 이유는 이날 참석한 대표자들의 말 속에 담겨 있다. 농
가락골
권민 기자
2021.07.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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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가금육 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과거 축산법, 농식품부 훈령, 축산자조금법 등의 관계 법령에 따라 농식품부의 승인을 거쳐 실시했던 수급조절 행위를, 공정위가 자신들과 사전협의를 하지 않았단 이유로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있어서다. 공정위는 지난 2017년부터 가금육사업자와 육계·오리·토종닭협회 등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이다. 계열화사업자에 막대한 과징금 부과와 함께 관계자 형사고발 조치, 또한 관련 협회에 대해서도 동등한 처벌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종사자들의 시름이 깊어지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1.07.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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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가 지난 2월 발간한 제보 사례 전수 분석을 통해 본 「직장인 성희롱, 괴롭힘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은 수직적 권력 관계에 기반한 것으로 괴롭힘으로서의 성격과 성차별로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행위자는 법인의 대표나 상급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행위자와 피해자 간에는 고용 형태, 연령, 근무 기간에 있어서 차이가 존재했다. 특히 비정규직의 경우 피해자가 되기 쉬운 위치에 있었다. 이와 별개로 성별은 그 자체가 위계로 작용했다. 여성만 피해자 아냐직장 내 성희롱에
가락골
권민 기자
2021.07.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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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 제도개선 방안을 두고 생산자와 정부, 생산자와 유업체 간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이번에는 어떻게 해서든 제도개선을 통한 낙농 산업의 미래 지속성을 논의할 시기라는 정부는, 생산자가 응하지 않으면 공개 토론의 장을 열어 이를 공론화 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내부에서는 더 이상 논의가 진행되기 어려우니 외부의 시각으로 합의점을 찾아보자는 의미없다.이는 바꿔 말하면 낙농 산업에 시장 논리를 대입해, 냉정하게 평가해보자는 이야기로 들린다. 정부의 이러한 입장에 생산자들은 보이콧으로 응답하고 수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1.07.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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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공사(公社)는 일반적으로 국가 혹은 지자체가 지배적 지분을 소유한 기업을 의미한다.공공성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과는 본질적으로 구분된다.예컨대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마사회 등이 이에 해당된다. 한데 사명(社名)은 공사로 명시됐지만 전혀 동떨어진 행보로 무늬만 공사인 기업이 있다.120여 년 전 대한제국 시절부터 존재해왔던 이 기업은 2019년 건강기능식품 기업 최초로 4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바로 정관장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인삼공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1.07.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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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부가 농축산어업 분야의 지속적인 반발에도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밀어붙이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CPTPP 가입 대비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제도 정비가 필요한 4대 분야(수산보조금·디지털통상·국영기업·위생검역) 중 국영기업과 위생검역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농축산어업 피해에 대한 설명이나 이해를 구하는 순서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CPTPP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통합을 목적으로 출범한 자유무역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1.07.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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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마쓰시타 전기그룹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자동차 창업자 혼다 쇼이치로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기업가’ 중 한 명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카즈오(稻盛和夫)가 ‘왜 일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름대로의 답을 제시했다.“지금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지만, 정신적인 나태함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말았습니다. 물질적 풍요에만 젖어 산다는 것이 인생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가연성 인물이 되자복권에 당첨돼 평생 일하지 않고 살 수 있을 정도의 큰돈을 갖게 되
가락골
권민 기자
2021.07.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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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공중방역수의사에 대한 인권 침해가 도를 넘었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이하 대공수협)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시 강화군 소속 수의직 공무원 A씨는 술을 먹은 뒤 사무실에 들어가 초과근무 중인 공중방역수의사 B씨에게 자신의 신용카드를 건네며 술 심부름을 시켰다.B씨가 “(신용카드) 마음껏 써도 되는 겁니까?”라고 묻자 A씨는 태도가 돌변해 B씨를 탕비실로 끌고 갔다. A씨는 목을 손으로 움켜쥐고 폭행하려는 과정에서 B씨의 복부를 가격하는가 하면 두 팔로 목을 조르면서 욕설을 했다. 또 B씨가 탕비실 밖으로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1.07.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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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측근 채용에서 비롯된 마사회장의 갑질 논란이 마침표를 찍을까? 그리고 심심찮게 불거지고 있는 일부 축산단체들의 직장 내 갑질 문제도 잠잠해질까?마사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특별 채용하려 했던 김우남 마사회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다. 올 3월 초, 김우남 마사회장은 자신의 측근 채용을 채용 비리로 여기고 거부한 인사담당자에게 폭언을 퍼붓고, 인신공격까지 가했다. 결국엔 전체가 피해인사담당자가 마사회 내규에는 회장이 비서실 직원을 선발할 수는 있지만,
가락골
권민 기자
2021.07.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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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 제도 개선 방안을 두고 낙농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한쪽에 치우친 정부의 중재안에 대해 생산자단체인 낙농육우협회가 제도개선 소위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촉발된 갈등이 상호 비방에 이르면서 점입가경이다. 지난 6일 유가공협회가 먼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낙농육우협회가 이에 대응 성명을 발표하면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낙농육우협회보다 하루 앞서 성명을 발표한 유가공협회는 성명에서 생산자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더 이상 묵과 할수 없으며, 유업계의 어려운 상황에 지속적인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조속한 낙농제도개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1.07.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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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최근 비건 인구가 급증하면서 육식과 채식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비건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약 54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도 지난 10년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채식에 동참, 식품트랜드에도 반영되면서 채식패스트푸드, 채식인스턴트 등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이는 비건(vegan) 식습관을 넘어 비거니즘(veganism)으로 이어져 축산업뿐만 아니라 가죽제품, 양모 등 동물성 제품 사용 여부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다. 채식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1.07.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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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우리가 윤리적 소비를 말할 때 항상 등장하는 것이 환경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우리 삶에 폭염, 폭설, 홍수, 가뭄과 같은 파괴적고 실질적인 피해로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기업과 환경 친화적인 제품에 호응하고 있다.특히 동물보호론자들을 중심으로 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은 환경 문제와 더불어 살아 있는 가축을 다루는 축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소비의 패턴이 바뀌면 당연히 시장도 바뀌게 마련이기에, 그에 편승하지 않으면 이제 축산업은 존립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락골
권민 기자
2021.07.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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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치솟은 계란값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계란가격은 한 판에 만 원을 육박하는 등 말 그대로 ‘금란’이 됐다.동네마트의 30구짜리 코너는 텅텅 비었고 15구짜리 계란은 8000원을 호가하는 까닭에 들었다 놨다 하며 고민하는 사람들도 목격된다.대형마트 온라인몰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대형마트 3사의 인기검색어 1위는 ‘계란’으로 30구짜리는 모두 일시품절 상태다. 이같은 계란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가 빼들은 카드는 역시나 수입이다. 정부는 가격안정이란 명목 하에 수입계란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1.07.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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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윤리적 소비를 논할 때 함께 거론 되는 것이 공정무역이다. 공정무역은 1980년대 이후, 세계의 불공정한 교역구조를 좀 더 공정하게 개선하고자 선진국의 시민사회가 주도해 만든 국제적 시민운동이다. 상품을 생산하는 생산자가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그 비용의 일부를 소비자가 부담하는 형태의 무역이다. 이를 통해 증식된 이윤은 자본 축적을 위해 재투자 되거나 개인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 공동체의 생활수준 향상과 사회간접자본의 개선에 사용되거나 공정무역 인준과 상품의 질 관
가락골
권민 기자
2021.06.25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