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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강원도 춘천시 소재 양돈장에서 지난 19일 ASF가 발생한 데 이어 5.3km 떨어진 인근 양돈장에서도 20일 확진이 나왔다. ASF의 발생 원인은 집중호우로 쏟아진 토사와 빗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돈농가들을 허망하게 했다. 큰비가 폐사체에 있던 바이러스를 쓸고 내려가면서 광범위하게 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멧돼지 ASF 오염 감시를 목적으로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말까지 집중호우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몰지 152곳과 한강 등 6개 수계를 대상으로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9.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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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지난달 22일, 축산업생존권사수비상대책위원회가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대표자회의를 열고 8.11 집회 결과 보고와 함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 대표자들은 집회 이후에도 비대위를 중심으로 축산업 현안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 비대위 존치를 결정했다. 내부적으론 환경 개선과 탄소중립이라는 이유로 생업을 옭죄고, 외부적으론 물가안정을 내세워 외국산 축산물의 무차별적 수입을 자행(?)하는 정부 정책의 결과, 지금 축산농가들의 생존이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9.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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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우농가들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할당관세(무관세)로 들여온 수입 소고기로 인한 물가 인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단체가 서울과 경기 지역의 대형마트(71곳)와 기업형 슈퍼마켓(80곳) 등 151곳을 대상으로 할당 관세 적용 전과 후의 수입 소고기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일부에서는 오히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번 조사의 정확한 자료 수집을 위해 회원 할인, 카드사 할인 등이 적용되지 않은 정상가격을 기준으로 조사했으며 할당 관세 적용이 실제 장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9.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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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정부 발표는 신중해야 한다. 안전성이 불분명할 경우엔 더욱 그렇다. 최근 식약처가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배양단백질이 미래 식품의 원료에 포함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신기술 적용 식품의 시장진입 지원을 목적으로 배양단백질을 식품원료로 지정했다. 배양단백질 개발·육성을 공식 천명한 것이다. 배양단백질이 새로운 식문화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식품원료로 인정하기까지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둬야 한다. 또 충분한 유예기간을 적용하지 않으면 그에 따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9.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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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나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각 부처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들의 ‘주권(主權)’에 대한 의식은 묘하다. 눈에 보이는 풍족함만 있으면 권리가 자연스럽게 보장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안보주권을 이야기하면서 사드 재배치를 말하고, 식량주권을 강조하면서 무차별 수입 정책을 구사한다. 남의 것을 기반으로 한 주권이 과연 주권이란 말인가? 앞·뒤 안 맞는 모순만‘사드’는 우리 것이 아니다. 게다가 운용권도 대통령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연합사령관에게 있다. 외국산으로 식량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자국민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9.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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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일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반면 원화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 8월 초에 달러 상승세가 주춤하며 1300원 아래로 내려갔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1400원대를 내다본다. 지난달 29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3년 4개월(2009년 4월) 만에 최고(1350.8원)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2일 뒤인 31일(1357.5원)에 경신됐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환율은 더욱 출렁였다.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9.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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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양계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현재 닭고기는 대닭 기준 kg당 1600원으로 생산원가 이하의 가격이 이어지고 있다. 계란도 추석을 앞둔 터라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생산량 증가에 따라 물량이 많아졌다는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현재 사료비 급등으로 생산비가 올라간 상황인 만큼 수급조절 등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양계업계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져 농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양계농가들을 더욱 화나게 하는 건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의 자세다. 농가 지원을 위한 정책을 내놓긴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9.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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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에 얻어 맞고, 국제 곡물가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인상, 거기에 인력난으로 인건비 상승, 원화환율 하락, 한술 더 떠서 정부의 무관심과 규제 일변도에 대한민국의 농업, 그 중에서도 축산업은 숨쉬기조차 힘든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힘이 들어 고되고도 수입은 없는데 이 참담함을 표현할 길이 없다. 새 정부가 들어선지 100일이 넘었는데도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 전 정권은 실정과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파악 못해 5년 집권으로 막을 내렸다. 당시 여당대표가 100년 집권 운운하던 망발이 생각난다.
시론
축산경제신문
2022.09.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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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윤석열 정부 100일이 지났다. 그동안 너무 많은 사건·사고들이 연이어 터졌다. 국민들은 도무지 이 정부의 정책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며 ‘오리무중’ 정부라고 규정한다. ‘주 52시간제의 탄력운용’이라고 노동부 장관이 발표하면서 범노동계가 화들짝 놀라 비판하고 나서자, 윤석열 대통령은 도어 스태핑의 자리에서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가 아니라고 했다. 엉터리 통계로 주장여성가족부 폐지와 군장병 급여 200만원이라는 공약은 어느 순간 소리없이 사라졌다. 하지만 윤 정부는 아직 공약 파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8.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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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실마리 없던 낙농 산업 제도개편이 아슬아슬하게 탈출구를 향해가고 있다.올해 들어 몇 차례 공방전을 주고받던 정부와 생산자측이 공전을 거듭하다가 원유가격 인상이라는 낙농가들의 아킬레스건을 정부가 움켜쥐면서 주도권을 잡은 것이다. 생산자 단체가 계속해서 제도개선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놓는다면 더불어 원유 기본가격 인상 시기가 늦춰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부의 뜻대로 끌려가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 이 때문에 그동안 생산자들과의 대화와 소통으로 제도개선 취지를 이해시키고 추진하겠다던 정부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8.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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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방부가 내놓은 군급식 개선방안은 모순투성이다. 축산농가들과 합의로 이뤄진 수의계약을 문제 삼고 있다. 조달방식을 경쟁입찰로 전환하면 부실급식 논란이 해결된다는 논리다. 경쟁입찰은 최저가 납품단가가 우선이다. 이는 외국산 축산물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는 국내산 축산물 배제를 의미한다. 외국산 축산물은 맛이 뛰어난 것도 아니며, 국방부가 철저하게 관리하는 국내산 축산물에 비해 품질관리도 허술하다. 앞으로 장병들은 맛과 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값싼 외국산 축산물로 끼니를 때워야 한다. 저렴한 가격의 원료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8.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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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지금 축산농가들은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스란히 떠안고 생산비 증가로 힘겨워하고 있다. 한우농가의 경우, 가축시장에서 400~500만원에 구입한 송아지를 출하 시기까지 육성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450만원을 홋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900만원 이상의 가격을 받아야 그마나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 금리인상 부담 가중양돈농가는 배합사료가격이 지난 한해에만 kg당 평균 150원이 인상돼 지육가격으로 환산하면 kg당 700원이 더 들어간다고 대한한돈협회는 이야기한다. 여기에 인건비와 가축분뇨 처리비용을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8.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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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주 52시간제 시행 후 근로자의 삶의 질이 더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임금이 낮아지자 다른 소득원 마련을 위해 다른 가족 구성원이 일을 늘리거나 투잡을 뛰는 경우도 많았다. 경제적 여유가 없어 여가시간은 오히려 감소했다. 당초 목적대로 삶의 질을 개선하지 못한 것이다.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조선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3.3%가 ‘주 52시간제 확대 시행 이후 임금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감소한 임금은 월평균 60만1000원이었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응답자의 22.3%는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8.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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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앞으로 유럽연합(EU) 가입국은 고병원성 AI(HPAI)나 ASF가 발생해도, 우리나라에 닭고기와 돼지고기 수출을 전면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EU산 가금·가금제품, 돼지·돈육제품 수입 위생 조건 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 즉, 고병원성 AI나 ASF 발생지역 생산 축산물은 우리나라로 수출이 즉시 중단되지만, 비발생지역 축산물은 계속 수출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관련한 국민 의견을 오는 21일까지 수렴한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동식물위생검역(SPS)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8.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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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올들어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이 4253억원이나 삭감됐다. 특히 비료가격 인상분에 대한 정부의 지원 약속마저 후퇴하면서 사실상 6000억원에 가까운 정부의 농업 지원 예산이 사라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비료가격 상승분을 정부가 상당부분 지원해 농가 부담을 낮추겠다는 공약으로 농민들의 표심을 흔들었다. 농축산인 각자 도생무기질 비료가격 인상분 6000억원의 80%인 4800억원을 보조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놓고 보니 정부 지원금은 600억원에 불과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8.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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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가와 정부가 전면전을 시작하고 꼬박 1년이 흘렀다. 지난해 물가안정을 이유로 원유가격 인상을 만류하던 정부와 원유가격 인상을 고집했던 낙농가. 결국엔 낙농가의 뜻대로 원유가격 21원을 인상하는 성과를 일궈 내면서 낙농가의 승으로 끝나는 듯했지만, 낙농가들은 해를 넘기도록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올해는 이미 적용 시점인 8월 1일이 지나도록 원유가격 협상은 감감무소식이다. 아직 협상위원회조차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는 현행 연동제에 따라 통계청 우유 생산비(5월 24일) 발표일로부터 1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8.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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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꽃사슴이 천덕꾸러기 신세다. ‘유해야생동물’ 후보종에 이름을 올리며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엄연한 가축인 꽃사슴이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유해야생동물은 말 그대로 인명, 가축, 농작물 등에 피해를 주는 동물이다. 이런 유해야생동물은 정해진 기간에 포획·사살할 뿐 사육하는 농가는 없다. 최근 환경부는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꽃사슴이 야생에서 무리 지을 수 있는 것은 사육농가 탈출에서부터 비롯됐고, 무한 번식하면서 국립공원 등에 피해를 입히며 생태계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8.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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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21세기 최고의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니얼 퍼거슨은 그의 저서 「재앙의 정치학(원제, Doom)」에서 재난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재난은 오히려 그것을 예언하고자 하는 자들이 있어도, 사람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마는 비극의 형태에 더욱 가깝다. 막대한 피해를 예언하는 재난들은 실제로 벌어지지 않을 때도 많을 뿐 아니라, 그런 예언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인지편향(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비논리적인 추론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경향)과 정면으로 충돌하기 때문이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7.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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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돼지 지육시세는 4월 18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날 5000원/kg을 넘어섰으며 5월 3일에는 최고가인 6786원/kg까지 상승했다. 지금은 5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계절적 요인과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지육시세는 제자리로 회귀 중이다.돼지가격 변화는 매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4월부터 8월까지 상승하고, 9월 이후 하락세에 들어선다. 겨울에는 최저 가격으로 내려간다. 1년 중 수익 발생 시기와 손실 시기가 명확하게 구분된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흐름에 임의로 인위적인 힘을 가할 경우 돼지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7.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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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양계협회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종계분과위원회가 독립해 육용종계부화협회를 설립한데 이어 이번엔 채란분과위원회가 ‘대한산란계협회’라는 새로운 조직을 결성했기 때문이다. 산란계협회 추진위는 지난달 20일 발대식을 개최한데 이어 8월 중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갖고 농식품부에 정식 인가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그간 양계협회가 채란업계의 여러 규제와 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산란계 업무의 전문화를 위해 단체를 조직했다고 설명했다.산란계협회 독립의 움직임은 과거에도 있었다. 전 양계협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7.29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