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원유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이 본격화 됐다. 원유가격 협상위원회는 낙농진흥회 이사 1인과 생산자측 이사 3인, 유업체측 이사 3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을 확정했다.낙농업계 관계자는 “1차 회의를 통해 9월 내에 세 차례 협상 일을 확정하고 기한 내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달 일정을 추가키로 했다”라면서 “속도감 있는 협상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협상위원회는 이달 내 세 차례 협상을 진행하면서 추후 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소위 운영기
낙농산업 발전사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우리나라 낙농업의 역사는 100년여에 이른다. 일찍부터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우유의 역할은 우리의 식습관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도시를 중심으로 5000여의 낙농가들이 근교농업으로 젖소를 키웠으며,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교통의 발달과 고도의 사양기술 등이 접목되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하게 됐다. 특히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당일배송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이에 맞춰 생산 농가들은 규모화를 도모했다. 2002~2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육우협회가 큰 틀에서 낙농 제도개선 논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히면서 낙농가와 정부, 유업계와의 갈등이 봉합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낙농 제도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농식품부는 지난 2일 간담회에서 ①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 ②원유가격 결정방식 개선 ③낙농진흥회 의사결정 구조 개편 등 정부안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과 맹광렬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 이창범 한국유가공협회장,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학계와 소비자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 결과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양주 신공장’이 지난 1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은 기존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을 통합해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대 234,364㎡(약 7만평) 부지면적에 새로 지은 지상 5층 규모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신공장은 7년간의 공사 기간과 총 사업비 3000억원이 투입됐으며 안전과 친환경을 고려한 설계로 건립됐다. 우선 신공장은 기존 공장과 달리 선진 수유 방식인 ‘One-Way System(원웨이 시스템)’을 도입해 신선한 품질의 원유 확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지난 10년 동안 국내 우유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올해 국산 우유 자급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에 따르면 국내 우유소비량은 지난 2012년 335만 9000톤에 비해 32.4% 가량 증가한 444만 8000톤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국산 생산량은 211만 1000톤에서 203만 4000톤으로 약 8만톤이 감소했다. 그 결과 우유 자급률도 45.7%로 2012년 62.8%에 비해 17.1%P 하락했다. 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소비자들이 외국산 멸균유보다 국내산 신선 우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이 우유 구매 시에 안전성과 품질, 맛 등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유자조금이 지난해 국내 우유 소비자 50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유 섭취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86%(4,356명)가 멸균우유가 아닌 일반 우유를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일반우유를 선택한 이유(2개 복수 응답)로는 △가공도가 낮아 자연식품에 가깝고 신선해서(51.9%) △맛이 좋아서(51.6%) △품질
★임선식 대표가 말하는 성공비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위기의 상황이 닥쳤을 때 해결 방법을 찾으면 이미 때는 늦기 마련이다. FTA가 가속화되면서 저렴하게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년에 걸쳐 조사료포를 확충하고, 자가TMR 사료 제조 시설을 갖추면서 대비하고 있지만, 아직도 신경을 써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속 가능한 낙농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을 기울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우유소비 촉진을위해 GS리테일, 브레댄코와 손을 맞잡았다. 우선 우유자조금은 GS리테일과 함께 8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14일간 소비촉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GS더프레시퀵커머스 서비스 ‘우동마트(우리동네마트)’와 ‘GS프레시몰’에서 국산우유 및 유제품을 최대 46%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지난해부터 GS리테일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상생협약을 맺고 우유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우유자조금 관리위원회는 “이번 소비촉진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사료가격 폭등과 육우가격 하락 등 육우산업을 둘러싼 위기극복 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순회 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29일 경기도(안성축협)를 시작으로 9월 5일 충남도(대전KT인재개발원), 15일 전남도(나주축협), 16일 경북도(군위축협)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육우자조금은 지도자 대회를 겸한 세미나에서 육우농장 경영 합리화와 효과적인 사양관리 등을 통한 경영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공유하는 등 육우농가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 제도개선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던 정부와 낙농가와의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낙농육우협회는 지난 18일 정부 수정안에 대한 검토의견을 전달한 가운데 농식품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낙농업계 관계자는 “생산자측이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제도개선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에서는 25일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라면서 “원유가격 인상이 제도개선과 맞물리면서 정부가 칼자루를 쥐게 됐다”고 말했다. 생산자측의 입장에서는 원유기본가격 인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진흥회는 가공업자, 집유업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를 대상으로 총 210억 원 규모의 융자금(이자차액보전) 지원을 위한 신청서를 오는 8월 22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농식품부의 2022년 축산물도축가공업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낙농·유가공산업 활성화 및 원유구매자금 지원에 활용되는 사업이다.낙농·유가공 관련 업체가 신청 가능한 사업은 총 2가지로 유제품 개발·생산시설과 유가공업체 운영자금 지원사업으로 유제품개발․생산시설지원사업의 자금지원 규모는 140억 원이며, 지원조건은 융자 70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가들이 원유가격 협상위원회 구성을 거부하고 있는 유업체들을 상대로 5일간 규탄 집회를 진행한다.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긴급회장단 회의를 열고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유업체 규탄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집회는 매일 정오에 시작되며, 8일~10일까지 사흘간은 매일유업 평택공장, 11일~12일 양일간 빙그레 도농공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집회에는 전국 낙농가들이 모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낙농진흥회 수요자 측 이사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빙그레 등 3개 사인 가운데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치즈에 관한 책이 오랜만에 새로 나왔다. ‘치즈 제대로 만들기’가 바로 그 도서다.‘식탁 위의 한 조각 치즈, 이 치즈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종류가 뭐가 됐건, 치즈는 저마다 지금의 모습과 맛, 향, 제조법을 갖추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친 매혹의 역사를 감추고 있다. 치즈 과학과 기술의 기본 원리를 서술하는데 많은 공을 들인 저자 금종수 박사(농학)는 ‘치즈 제대로 만들기’라는 새로 나온 책을 통해 각종 치즈가 어떻게 탄생하고 가공되는지 그 기원과 특성 그리고 이용방법까지 잘 설명하고 있다. 현재 당진낙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생산자단체가 정부안에서 타협점을 찾겠다고 발표한 지 반나절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생산자단체를 패싱하고 낙농제도개선을 진행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낙농육우협회와 낙농 제도 개편 협의를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다.농식품부는 최근 낙농육우협회와 정부 간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협회와 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제도 개편과 원유가격 결정을 위한 논의를 중단키로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지난 6월 28일부터 진행 중인 ‘2022년 젖소개량 교육’은 국내 10개 농·축협 조합원 약 450명의 낙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다.젖소개량사업소는 낙농가 소득 증진과 젖소 개량의식 향상을 위해 매년 지역 및 품목 농·축협과 검정회를 대상으로 젖소개량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했으나 올해 다시 대면 강의로 전환했다.주요 교육내용은 최근 낙농가에게 가장 관심도가 높은 베타카제인(A2 단백질)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
[축산경제신문 윤태진 기자] 낙농제도 개선을 놓고 정부와 낙농가간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단체인 낙농육우협회를 주축으로 지역별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9일 한국낙농육우협회 충북도지회는 200여 명의 도내 낙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제도개선 정부대책 폐기 및 원유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낙농가 총궐기대회와 우유 반납 퍼포먼스를 펼치며 낙농산업이 처한 어려움을 대내외에 알렸다.신화식 한국낙농육우협회 충북도지회장은 “연거푸 오른 사료가격 폭등으로 가뜩이나 낙농가들의 어려움이 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의 일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정부가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단체인 낙농육우협회는 이에 반발 여의도에서 천막농성을 160일째 이어가고 있다.생산자 단체의 요구는 원점에서 재논의다. 현재 농가 보유 쿼터가 220만톤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제시한 기준점에서 시작하게 되면, 농가소득 감소는 물론이거니와 쿼터의 가치하락으로 쿼터가 무효화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정부는 생산자 단체를 제외하고 생산 현장 농가들,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등과의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정부안을 설명하는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지역별 낙농 투쟁이 본격화됐다. 지난 11일 한국낙농육우협회 충남도지회가 충남도청 앞에서 우유 반납 퍼포먼스를 펼치며 대내외적으로 낙농 산업의 어려움을 알렸다. 김계훈 충남도지회장은 “오늘 투쟁을 시작으로 낙농 말살 정책을 강행하려는 정부와 유업체의 낙농가 탄압에 맞서 우리의 생업을 사수하기 위해 전국 낙농 동지들과 연대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충남도지회를 필두로 전북, 충북, 경남북, 전남 등 잇따라 전국에서 궐기대회와 우유반납 퍼포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당초 예정대로라면 오는 8월 1일을 기점으로 원유기본가격이 조정되어야 하나, 낙농제도개선과 맞물리면서 여전히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전국의 낙농가들은 원유가격 협상을 거부하고있는 유가공업계를 규탄하는 한편,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 중앙집행부는 올 2월부터 국회의사당 앞에 농성장을 꾸리고 장기 투쟁을 이어온 가운데 지역 단위에서도 궐기대회를 준비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충남도지회는 11일 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18일과 25일 3주간 매주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의 천막농성이 장기화 되면서 낙농현장 민심이 들끓고 있다. 지난달 29일 국회 앞 천막 농성장을 찾은 한국낙농육우협회 부회장, 도연합지회장, 감사 등 회장단은 협회 집행부에 결단을 요구하는 한편, 강경투쟁을 결의했다. 입장문에서 회장단은 “정부가 유업체의 이권 보장을 위해 낙농 대책을 강행 추진함에 따라, 낙농 산업 발전을 위해 합심해야 하는 정부-낙농가-유업체는 돌이킬 수 없는 불신의 늪에 빠졌다”라면서 “정부가 전국 낙농가의 요구사항을 묵살하면서 기존안을 고수하고, 유업체의 원유가격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