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반납 투쟁

충북 낙농가들이 총궐기대회에서 사료가격 폭등에 따른 원유가격 현실화와 낙농제도개선 정부대책 폐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충북 낙농가들이 총궐기대회에서 사료가격 폭등에 따른 원유가격 현실화와 낙농제도개선 정부대책 폐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윤태진 기자] 낙농제도 개선을 놓고 정부와 낙농가간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단체인 낙농육우협회를 주축으로 지역별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낙농육우협회 충북도지회는 200여 명의 도내 낙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제도개선 정부대책 폐기 및 원유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낙농가 총궐기대회와 우유 반납 퍼포먼스를 펼치며 낙농산업이 처한 어려움을 대내외에 알렸다.
신화식 한국낙농육우협회 충북도지회장은 “연거푸 오른 사료가격 폭등으로 가뜩이나 낙농가들의 어려움이 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의 일방적인 낙농제도개편 추진은 낙농산업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에 낙농제도개선 전면 폐기를 요구했다. 
이어 오종권 충북낙협 조합장은 “현재 전국에 있는 모든 낙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낙농제도개편 및 사료가격 인상과 관련해 탁상행정이 아닌 실제 낙농가의 어려움과 고충을 듣고 올바른 정책을 펼쳐주길 정부에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에는 충북도내 축협 조합장들이 대거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낙농제도개선 정부대책 폐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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