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축산농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근로시간·휴게·휴일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근로기준법 조항은 ‘합헌’이란 결정이 내려졌다.한우목장 근로자 A씨는 2017년 8월부터 휴일에도 일을 했지만 연장·휴일 근로에 대한 추가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2018년 1월 국선대리인 선임 신청 후 같은 해 6월 근로기준법 제 63조 제2호는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구 근로기준법 제 63조 제 2호는 동물 사육, 수산 동식물 채포·양식 사업, 그 밖의 축산, 양잠, 수산사업 등 근로자에 대해 근로시간, 휴게, 휴일을 적용하지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국가식량계획 일환으로 쌀·밀·콩의 공공비축 매입물량을 확대하고, 농식품분야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10월 중 발표한다. 농약·동약 PLS를 2024년부터 축산물로 확대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인 ‘국가식량계획’을 발표했다. 국가식량계획은 단순히 먹거리의 생산·공급뿐 아니라 환경·건강·안전 등 먹거리와 관련되는 다양한 문제를 종합 대응하기 위한 계획이다. 국내외 여건에 맞춰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HACCP인증원)이 지난 1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청주 관내 청원복지재단 청애원에 위문물품을 전달했다.장애인거주시설인 청해원은 HACCP인증원이 청주에 설립된 2017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복지시설이다.이날 방문은 노사공동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HACCP인증원 조기원 원장과 노동조합 지부장이 함께 마스크, 소독제 등의 방역물품과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조기원 원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농식품부가 지난 10일 축산농장 사육밀도 상시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 시스템은 축산업허가등록 사육면적과 축산물이력제 사육 마릿수를 비교해 사육밀도 초과 의심농장을 추출, 시스템에서 문자메시지를 지자체에 자동 발송한다.현행 축산법령에 따라 축종별 단위면적당 적정사육기준이 정해져 있으며 이를 위반시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가능하다.농식품부의 이번 시스템 가동을 두고 축산농가들은 사실상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축산농가 규제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특히 적정사육밀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탄소중립 이행을 목적으로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을 전면 개편,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2022년 공동자원화시설 신규·증축·개보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은 그동안 공익적 기능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사업 지연·포기 사례가 많았다. 이는 집행 부진으로 이어지는 등 사업 개편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주민 반대로 인한 공동자원화시설 사업 포기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34개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을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생산자의 전면 반대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 주도의 낙농제도개선 작업이 속도를 올리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유지율 3.5% 환산 생산비 적용을 위해 통계청 생산비 공표 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유지율 3.5% 환산 생산비 적용(안)은 제도개선 소위 운영 당시 낙농진흥회가 제시한 (안)으로 일본이 이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도입의 방법과 시기 기준년도 등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사항인데, 생산자의 절대 반대로 논의조차 개시되지 못했던 사안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낙농산업발전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추석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이 나온다. 명절 5대 성수품인 소고기·돼지고기·계란·사과·배 등 가격이 평소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정부가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물가 잡기에 나섰지만 쉽지 않다.농림축산식품부·농협·생산자단체 등이 가격안정을 위한 수급 대책에 분주하다. 농식품부는 추석 3주 전인 8월 30일부터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오는 17일까지 ‘농축산물 수급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주요 성수품목의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농협공판
# 한우올해 한우 산업은 코로나 반사이익의 지속, 마릿수 사상 최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2021년 6월 한우 총 사육 마릿수는 소가격 상승으로 암소 도태가 지연되고, 번식 의향 증가로 전년 대비 3.6%, 평년 대비 12.1% 증가한 334만 4천 마리로 잠정 집계되었다. 1~2세 한우 마릿수는 전년 대비 5.3%, 평년 대비 13.3% 증가한 92만 5천 마리였으며, 2세 이상 마릿수는 전년 대비 5.5%, 평년 대비 11.8% 증가한 148만 7천 마리, 가임암소는 155만 6천 마리로 전년 대비 3.6%, 평년 대비 13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왕겨·쌀겨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되면서 폐기물에서 제외됐다. 환경부는 인정절차를 최소화하고 적극행정제도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이를 즉시 적용했다고 밝혔다. 왕겨·쌀겨는 미곡처리장에서 벼를 도정하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농업부산물로 방치되거나 환경오염을 일으킬 우려가 적음에도 폐기물배출자신고 등 여러 폐기물 규제를 받고 있어 농민에게 불편을 주고 오히려 재활용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축산단체와 농협은 축산농가의 깔집대용 농업부산물 활용을 저해하는 환경개선을 위해 왕겨 등의 폐기물관리법 적용제외를 위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사)친환경축산협회는 농식품부의 ‘2021년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상아농장, 몽토랑산양목장, 수망리공동목장이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시의 ‘상아농장’은 2008년부터 13년간 자연방목을 통해 흑염소를 키워왔으며, 이번 지정평가에서도 초지조성과 방목 등의 선제적 도입과 경관조성 등의 적극적인 자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도 태백시의 ‘몽토랑산양목장’은 태백의 산자락에 마련된 푸른 초지를 자유롭게 뛰노는 산양은 물론 태백의 산악과 도심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농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검역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수입 소고기·돼지고기에 대해 오는 17일까지 이력관리제도 이행실태를 단속한다.이번 특별단속은 검역본부 소속 공무원으로 20개 단속반을 편성해 수입 소고기·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축산물위생영업장 및 이를 조리·판매하는 식품위생·통판매영업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검역본부는 수입 소고기·돼지고기 취급 업소의 거래신고 및 기록관리, 이력번호 표시사항 등을 중점 단속하고, 위반 시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국방부의 군 급식 개선안이 축산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국방부가 부실급식 해소방안으로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을 추진 중인 4개 대대의 ‘하반기 시범급식 입찰공고’의 현품설명서에 따르면, 축산물의 경우 부위별 수입국까지 직접 지정해 외국산으로 납품할 것을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축단협은 돼지고기 원산지는 스페인, 미국, 프랑스로 지정하였으며, 소고기의 원산지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로 지정했다. 군인권센터 보도자료에 따르면 특정 대기업 식자재업체와의 유착설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환경부가 ASF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을 위해 강원과 경북 사이에 ‘ASF 클린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돈농가와 전문가들은 ASF 전국 확산 위기 대응을 위해, 개체수 감축을 일정 지역이 아닌 전국에 걸쳐 박멸 수준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일 협회 도협의회장, 전문가, 농식품부, 환경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 제3차 방역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제 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대면과 화상 이원 연결로 이뤄졌다.화상으로 참여한 노희경 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날 ASF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 축산업에 대한 편견환경단체의 채식 옹호 목소리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축산물을 덜 먹거나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50년까지 세계 인구 증가와 함께 식품 수요가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인이 고기와 계란, 유제품도 먹지 않는 비건 식단으로 바꾸면 농업 부문에서 탄소 배출량을 70%(2050년)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IPCC는 지난 8월 6일 ‘6차 평가 보고서(ARS) 제1 실무그룹 보고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3911억 원(2.4%) 증가한 16조 6767억 원으로 편성했다.이번 예산은 포스트 코로나·기후변화 등 새로운 정책환경에 대응해 △농촌재생 △식량안보 및 농업경영 안정 △탄소중립 △스마트농업·데이터 활용 확산 △취약계층 복지 강화를 통한 농업·농촌의 포용성 제고와 반려문화 확산 등 크게 다섯 가지 분야에 중점을 뒀다.우선 농촌지역의 인구 유입과 정착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촌지역을 쾌적하고 살고 싶은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농촌재생’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이 지난달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21개 지역에서 농어업회의소가 임의단체로 설립·운영되어 농업계에서 법적 근거 마련을 요구, 현장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을 마련했다.최종록 농식품부 농촌정책과장은 “농어업회의소가 법제화되면 농어민은 물론 기존의 농어민단체도 회원으로 참여해 농어업회의소가 명실상부한 농어민의 대의기구로서 위상이 정립될 것”이라며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농어민과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9월 1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성수품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공동 개최한다.이번 할인행사에서는 추석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유통업체 할인 행사별 1인당 할인 한도를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상향했다. 20% 할인의 한도를 기존 5만 원 구매시 1만 원 할인에서 10만 원 구매시 2만 원 할인까지로 확대한다. 행사 대상 농축산물은 추석 대표 성수품 13종과 소비촉진 필요품목 9종 총 22개 품목을 선정하여 20% 할인(계란 10%)을 지원하며, 추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총장 조재호)은 9월·10월에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통해 2022학년도 신입생 570명을 모집한다.신입생 전원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며, 특별전형(농수산인재전형, 도시인재전형, 270명)과 일반전형(300명)으로 모집한다.원서접수는 전형별 원서접수 기한 내(특별전형: 9월 10일~10월 4일, 일반전형: 10월 11일~10월 22일)에 원서접수 누리집(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접수을 받는다.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달라진 점은 영농·영어 기반이 없거나 부족한 지원자들이 합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소재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겸 남북한 축산진흥연구소 사무실에서 통일장학금 300만원을 박철주 학생에게 전달했다. 박철주 학생은 1999년생으로 북한 양강도 풍서군 풍서읍에서 태어나 17세에 부모와 함께 한국으로 이주해,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재학 중이다. 그는 정치학을 전공해 향후 인권 변호사가 돼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통일장학금은 최윤재 전 서울대 교수가 5년 간 매년 600만원씩 정기 후원하기로 한 후원금으로, 북
[축산경제신문 염승열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황규광, 이하 전남 농관원)은 최근 육류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산과 가격 편차가 큰 수입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판매 할 우려가 있어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30일까지 특별사법경찰관 165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했다.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유명관광지, 해수욕장 주변 전문음식점, 보양식 전문식당, 축산물판매장 등을 대상으로 축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36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단속에는 여름 휴가철 소비가 급증하는 삼겹살 및 목살 등 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