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해외악성 가축전염병이 잇따라 국내에서 발생하면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자, 농협중앙회를 비롯 생산자단체들은 축산인들의 자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설립된 배경이다. 환경에 대한 축산인들의 인식 전환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내세우면서 시작된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내달 13일로, 설립 10주년을 맞는다.당초 단체를 중심으로 설립, 정기회원 ‘0’이었던 농가수는 1152명으로, 회원은 4614명에서 1만2583명, 기부금 8억원에서 20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올해부터 축산업 허가요건에 악취저감장비·시설이 추가된다. 가축질병 대응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소 사육방식개선 시범사업이 실시된다.양질의 동물 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도 시행된다.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달라지는 농식품분야 주요 제도’를 소개했다. # 4월 15일부터 농지원부가 필지 기준으로 전면 개편농업인(세대)별로 작성하던 농지원부를 필지(농지)별로 작성하도록 변경, 그간 농지원부 작성대상에서 제외됐던 소규모 농지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지난해 ASF 예방적 살처분 후 재입식 날 “행복한 고생이 시작됐다”고 감격해 하던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노른터농장 권광록 사장. 1년여 시간이 지난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농장을 다시 찾았다.30대 초반 권광록 사장이 경영하는 이 양돈장은 모돈 400마리 규모의 자돈생산농장이다. 한국농수산대학 중소가축학과를 졸업하고 돼지를 키우려 2013년에 연고도 없는 이곳에 정착했다. 승계가 아닌 자력으로 양돈장을 시작한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힌다. 권광록 사장은 양돈장 경영 5년 만인 2018년에 돈사 개축이란
[오리] 5년째 사육제한…산업 초토화 냉동 비축량까지 급격히 감소종오리도 올해는 1회만 수입수급 불균형 가격 상승 초래불황 장기화 되자 폐업 속출 정부·지자체, 피해보상 없어도산·휴업 부화장 크게 늘어축사 시설 개편 지원 불가피대책 요구 정부 수용 불투명 2021년 오리 산업은 불황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발생한 AI 피해를 회복하지 못한 채 금년에도 AI가 발생해 어려움이 가중됐고, 5년째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겨울철 사육제한에 오리 산업은 초토화됐다. 특히 전체 오리농가 30%가 겨울철 사육제한으로 4개월 간 입식이 금지됨에 따라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동약] ASF·AI 등 악성 가축질병 지속 발생백신 개발 관심 고조 환율 강세·해상 운임 상승각종 비용 가격 인상 반영항생제·비타민값 크게 올라 내수 부진 수출은 큰 성장신속 진단키트·백신 주효원가 상승 마진율은 감소 무침주사기 경쟁적 보급퇴비부숙 촉진제 잇따라‘진료권 특위’ 논란 중심 2021년도는 동물약품 업계에 바람 잘 날 없던 해였다.환율은 강세를 이어갔고 해상운임은 상승했으나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또 중국 원료회사의 생산 차질과 화물 운송료 인상 등의 영향은 원료가격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양계] ‘AI 악몽’ 또 다시 재현 산란계 22% 예방적 살처분계란·병아리·중추값 치솟고계란 가격 폭등 다량 수입백신 접종 찬반 논란 과열 공정위, 가금산업 과징금 7개 업체 250억 원 부과질병관리 등급제 첫 시행예방 살처분 선택권 부여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올해 신축년도 양계업계에 있어 다사다난한 해였다. 이슈는 다양했지만 크게 ‘AI’와 ‘공정위’, ‘작은 닭’ 등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겠다.먼저 산란계의 경우 H5N8형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전체 산란계의 22.7%인 1674만 500
[한우] 공급 뛰어넘는 초과수요에 호황 한우 도축물량 증가 불구가정 소비 늘며 가격지지한우먹는 날 온라인 성황8억 상당 사상 최대 매출 “가격 호황 요인 소멸하면암송아지 200만 원 수준”GS&J, 농가 적자 불가피협회 “암소 감축 동참을”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우업계는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의 우려 속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평온한 한해를 보냈다. 올 10월에 평균 가격은 kg당 2만 2610원으로 최고가격을 경신했으며, 11월에는 2만 1208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전문가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지난 16일 열린 낙농산업 발전위원회 3차 회의에서는 정부는 원유가격 차등 가격제 도입 방안과 중장기 원유거래 방식 개편안,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 개편안 등을 제시했다. 지난 17일 농식품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제시한 개편 방안에 대해 생산자를 제외한 소비자와 학계, 진흥회 등은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에 공감했다, 유업체는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에는 공감하나, 정부가 제시한 개편안에는 강하게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생산자 단체인 낙농육우협회는 회의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가 낙농말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한국축산분야학회협의회 등 범 축산업계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축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해결과제, 부문별 공약 건의 안 등을 대선공약 요구사항에 담았다. 범 축산업계는 지속성장을 위한 해결과제로 △농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농정부처로 개혁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생업 영위를 위한 지원 강화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축산물 자급률 제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스마트․디지털 축산업 확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축산업이 되기 위한 공익적 가치 제고를 꼽았다. #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정부는 지난 12일 열린 낙농산업발전위원회에서 낙농진흥회의 의사결정체계 개선방안과 생산비 절감 방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는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소비자, 낙농진흥회, 생산자, 수요자 대표 등 17명의 위원이 참석해 정부 실무 작업반이 취합한 내용을 토대로 논의를 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참석 위원들이 낙농진흥회 의사결정 구조 개편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생산자를 대표하는 위원들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거나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가 지난 5일 진행한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계란 수입으로 인해 1000억 원 넘는 세금이 낭비됐다고 질타했다. 또 경쟁입찰 방식 군급식 체계, 송아지 생산안정제 개선 필요성, 수년째 개선되지 않는 가축방역관 공백 등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다음은 농식품부 국감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묻지마 계란 수입여야 국회의원들은 농식품부가 묻지마 계란 수입으로 국민 혈세를 1000억 원 이상 낭비했으며, 계란 수입보다는 국내 생산기반 회복에 중점을 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단협은 물가안정 명목으로 축산농가를 규제하는 한편, 수입축산물의 군급식 잠식의 빌미를 제공하는 군납 경쟁입찰 전환 등의 문제점들에 대한 철폐 및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 축산관련단체가 지속해서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청탁금지법 농축산물 선물액 상향조정, 외국인 근로자 주거시설 관리사 인정 등 현안들에 대해서도 항목별로 정리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농식품부를 향한 농민들의 민심이반이 극에 달해 있으며, 규제중심의 정책이 폭주할 경우 축산업 기반은 급속도로 붕괴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정감사 축산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2021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농업의 새로운 미래’란 주제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온라인으로 실시한 이번 박람회는 홍보 시너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 일자리 박람회 △도시농업박람회 △과학기술대전 △농업기술박람회와 연계한 종합박람회로 열렸다.박람회 종료 후에도 공식 누리집(agri-show.kr)과 유튜브(대한민국농업박람회 채널) 등을 통해 누구나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농업박람회에서는 세계적인 농업기술과 데이터 분석가를 초대해 데이터농업을 활용한 미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외국인노동자는 축산업계의 뜨거운 감자다.축산업이 3D 업종으로 치부되며 외국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코로나로 각국의 국경에 빗장이 걸리며 외국인노동자 유입이 사실상 끊겼기 때문이다. 이에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 문제가 인력 확보 경쟁이 되고, 이는 인건비 급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게다가 최근에는 외국인노동자의 주거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불거지며 농가의 원성이 자자하다. 농가들은 취지엔 공감하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 조치라며 ‘관리사’를 주거시설로 인정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 외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정부가 낙농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 주도의 낙농산업제도개편을 추진한다.정부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생산자단체는 유례없는 정부 개입에 유감을 표명했으며, 유업계는 속도감 있는 제도개선을 주문하면서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학계는 제도개선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합의 없는 일방적인 제도개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제1차 낙농 산업 발전위원회에서 박범영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위원장)은 “낙농가의 경영안정, 국민의 먹거리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금은 아픔이 있더라도 서로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지난 17일 원유가격 인상 철회와 원유기본가격 유지율 3.5% 적용 방안 논의를 위해 소집된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기준으로 집유주체들은 8월 1일부터 생산된 원유기본가격에 리터당 21원을 인상한 유대를 지불키로 하면서 원유가격 인상철회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연내를 목표로 낙농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농업계에는 아직도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낙농산업 관계자는 “정부가 무리하게 이사회를 소집해, 이달 1일부터 인상된 가격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사료업계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사료원료 가격, 환율인상, 해상운임 급등 등 원가 부담이 하반기 들어 한층 가중되고 있다. 초비상 경영 체제 유지가 불가피해졌다. 사료업계 관계자는 “농가가 없는 사료공장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비효율적 경영 요소를 과감히 제거하고, 생산원가 부담을 흡수하려는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며 “인력 감축, 부원료 구매 방식 입찰제 전환 등 뼈를 깎는 노력에도 사료 가격 인상 없이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사료업계는 우선, 경영안정 제고를 위해 영업사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 제도개선 소위원회의 활동 종료가 약 1개월 남짓 남은 가운데 이해당사자간 입장차가 좁혀지지않아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생산자측은 유업체 중심의 논의 방향을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으며, 수요자들은 조속한 논의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현 상황대로라면 낙농 산업 지속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면서, 갈등 구조로 인해 내부적인 논의가 어렵다면 외부논의를 통해서라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소위원회는 원유가격 연동제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가운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송아지 분만 영상’ 330만 뷰, 구독자 1만7000여 명. 축산전문 유튜브 ‘해용PD(축산TV)’는 재밌고 쉽게 축산을 접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매주 2~3회가 업로드된다. 가축 분뇨 관리부터, 왜 트랙터를 샀는가. 왜 우사에 소가 없을까. 어찌 보면 당연하고 어찌 보면 신기한 주제들로 구성된 이 채널은 축산농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정해용 농협사료 디지털마케팅본부 차장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축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해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부가 지난해 12월 10일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 이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이에 맞춰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정부는 가축분뇨 바이오에너지시설 관련 법령 및 지침 제·개정, 설치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 확대 보급을 위해서는 주민 설득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 탄소배출 억제 효과 정부는 2012년 해양투기가 금지된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바이오가스 플랜트) 정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