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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프레임의 법칙이 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떠한 틀을 가지고 상황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법칙이다. 언어학자인 조지 레이코프는 ‘특정한 언어와 연결되어 연상되는 사고의 체계’라고 정의했다. 우리가 듣고 말하고 생각할 때 우리 머릿속에는 프레임이 작동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무슨 말인지 설명 없이는 이해하기 좀 어렵다. 하지만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상대방 입장서 생각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젊은 아내가 아이를 낳다가 출혈이 심해 세상을 떠났다.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1.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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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밀어붙이는 정부와 버티는 생산자의 싸움은 새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소재 The-K 호텔에서 같은 안건으로 세 번째 소집된 낙농진흥회 이사회에는 생산자 측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들만이 참석, 또다시 개의정족수 미달로 개최되지 못했다. 이날 생산자측은 역시나 같은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고, 수요자와 소비자, 학계와 정부, 낙농진흥회만 참석한 간담회 형태로 회의가 진행됐다. 생산자측은 성명을 통해 “농식품부는 언론브리핑에서 대화와 설득을 강조하더니, 당일 오후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재소집했다”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1.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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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내 유통대기업의 마케팅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최근 이마트가 축산대체식품 4종을 수도권 20개 지점에 신규로 들여오면서 축산업계와 갈등을 낳고 있다. 축산대체식품을 축산물 전용 코너에 진열·판매하면서다. 이마트는 축산대체식품이 마트·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상적인 제품인데다 식물성 식단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맞는 말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는 것은 기업마케팅의 기본 덕목이다.이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1.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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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일본의 마쓰시타 전기 창업주이며 ‘경영의 신’으로 불리던 고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 幸之助)는, 자신이 기업가로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하느님이 주신 3가지 덕분이라고 했다. “몹시 가난해서 어릴 때부터 구두닦이‧신문팔이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매우 약해 항상 운동에 힘써 왔으며, 초등학교도 못 다녔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다 스승으로 여기고 열심히 배우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태만은 행복을 파괴그는 직원들에게 수시로 “감옥과 수도원의
가락골
권민 기자
2021.12.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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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사를 유해시설로 명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2일 2022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새해에는 ‘국민과 함께 만든 변화, 끝까지 책임 다하는 정부’라는 슬로건 아래 ‘농업·농촌 경제회복 체감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서는 축사를 공장과 같은 유해시설이라고 분류했다. 관련 보도자료 6페이지를 살펴보면 ‘공장·축사 등 농촌 마을 주변의 유해시설을 이전·집적화하는 정비 사업을 지원해 살고 싶은 농촌 공간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축산에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1.12.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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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정부가 민생과 밀접한 ‘밥상물가’ 안정을 올해 최우선 정책 목표로 정하고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물가 대응체계를 확대 개편하고 품목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가격·수급안정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농축수산물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20~30% 할인쿠폰을 지속 지원한다. 또 계란 공판장을 확충하고 원유의 가격결정구조를 개선한다. 구체적으로 계란 공판장의 경우 12월 현재 경기 포천·여주 두 곳에서 2022년 경기 평택·경남 밀양, 2023년 경기 안성까지 3개소를 추가한다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1.12.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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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훌륭한 사회나 그 사회를 이끄는 리더는 가치를 강화하고 신념을 획득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상징’을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간파해낸다. 물론 독재자들 역시 상징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이해한다. 그러나 독재자가 활용하는 상징이란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지 더 큰 신념에 관한 것은 아니다. 잠재된 열정 촉발케상징은 보고 듣고 만질 수 없는 무형이 것을 유형의 것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상징이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우리가 거기에 의미를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
가락골
권민 기자
2021.12.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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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올 한해가 나흘 남짓 남았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려고 분주한 가운데서 낙농업계는 새해를 앞둔 설렘과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의 낙농제도개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 때문. 연내 제도개선을 마무리를 짓겠다는 정부의 의지대로 28일 열리는 낙농산업발전위원회 5차 회의에서 제도개편 방안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정부는 이미 네 차례의 회의에서 공개된 개선안을 토대로, 이해 당사자 간의 입장을 수렴해서 개편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1.12.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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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을 위한 양봉직불금 도입이 시급하다. 최근 기후변화가 불러온 2년 연속 대흉작은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꿀 생산량으로 나타났고, 농가 소득급감을 초래하면서 양봉산업은 초토화됐다.벌꿀은 수급조절 대상 품목에서 제외돼 생산량 급감 시 선제적 수급조절도 어렵다. 게다가 이러한 기후변화에 따른 꿀 생산량 감소가 지난해와 올해만으로 끝이 아니라는 거다.기후변화는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밀원인 아까시나무는 수명이 다해 채밀량이 감소한데다 동시개화 시기도 빈번하다. 이는 꿀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1.12.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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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IBM은 1993년 81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적자를 떠안고 파산의 위기에 봉착했다. 퍼스널컴퓨터의 기반 기술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막대한 운영체계 시장을 넘겨주고, 명령축약형(RISC)칩 개념을 처음 발명했지만 워크스테이션의 기능성을 무시했다. 이념만으로는 불가능또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과거의 성공을 이끌었던 메인프레임 판매에만 집착했다. 바로 ‘성공의 함정’에 빠졌던 것이다. 이때 구원투수로 나선 루 거스너는 위기의
가락골
권민 기자
2021.12.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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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농식품부가 최근 산란계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수급 불안심리 안정을 위해 미국산 계란 3000만 개를 올해 수입한다고 밝혔다. AI 살처분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계란 생산량은 일일 4500만 개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가수요 등으로 인한 전통시장 및 일부 유통업체의 가격인상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AI 확산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필요시 내년에도 계란을 수입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고도 했다.이 같은 정부 발표에 채란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정부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1.12.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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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CPTPP 가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국은 △일본 △캐나다 △호주 △브루나이 △싱가포르 △멕시코 △베트남 △뉴질랜드 △칠레 △페루 △말레이시아 등 총 11개국이다. 우리나라는 기존 11개 회원국 중 멕시코를 제외한 10개국과 이미 FTA를 체결한 상태다. 이에 추가적인 실익이 없거나 작을 수 밖에 없다. 반면 CPTPP 회원국 간 농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1.12.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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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대한민국 축산업의 주춧돌이 되는 농협 축산경제의 대표가 새롭게 탄생했다. 2본부 6부로 구성된 조직에 전국의 축산관련 지사무소와 3개의 계열사, 지역축협과 품목조합 116곳과 23곳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축산업을 명실상부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틀 뒤집기가 혁신?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협동조합에 첫발을 내디딜 때의 초심을 다시 되살려 이러한 의무를 반드시 현실화하겠다고 후보의 변을 토해냈듯이, 현재 축산업이 처한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기를 바란다. 인간이 20세를
가락골
권민 기자
2021.12.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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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정부 주도의 낙농제도개선이 시작된 지난 8월부터 낙농업계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시작부터 삐걱거렸던 낙농 제도개선. 정부가 제도개선을 위한 낙농발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 배경은 더 이상 제도개선을 낙농진흥회 이사회 손에 맡길 수 없다는 이유였다. 낙농진흥회 정관상 이사회는 재적 이사 2/3 이상의 출석으로 개의할 수 있는데 생산자 측에서 민감한 안건상정 시 일방적인 불참으로 논의를 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을 개선하지 않으면 논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었다. 때문에 정부가 제도개선을 위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1.12.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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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반복되는 겨울철 사육제한에 폐업하는 오리농가가 늘어나고 있다.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명목으로 시행되는 일방적인 정부의 방역대책이 오리 산업을 위기로 몰아넣는 모습이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겨울철 사육제한’은 유독 오리에게만 적용된다. 특정한 축종이 전염병에 취약하다고 해서 사육자체를 정부와 지자체에서 강제로 멈추는 경우는 없다.국내외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됨에 따라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오리농가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방역정책은 해결의 실마리가 아닐뿐더러 효율적이지도 못하다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1.12.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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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도대체 중앙회는 뭐하고 있는 곳인지 모르겠다. 일선조합들과 경쟁이나 하면서 손쉽게 수익을 올릴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농협 축산경제와 경쟁하던 일반 식품종합회사들의 눈부신 발전상을 보면서, 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작금의 현실을 한탄하는 일부 조합장들의 넋두리다. 기업과 협동조합 차이2020년 기준, 전국의 농축협은 모두 1118개이며, 조합원수는 210만1000명이다. 이중 지역축협과 품목조합은 116곳과 23곳으로 14만2000여명의 방대한 조직이다. 2본부 6부로 구성된 조직에 전국의
가락골
권민 기자
2021.12.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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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축산악취 집중관리지역 10개소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 이후 올해 집중관리지역을 30개소(762개 축산농가 및 가축분뇨처리시설)로 확대했다. 악취 저감을 위해 지자체·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악취 원인을 진단하고 단·중·장기 악취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집중관리가 필요한 101개소는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했다. 축산악취 개선사업과 연계해 악취저감시설(안개분무, 액비순환시설 등), 가축분뇨처리시설(퇴비사, 액비저장조, 정화처리시설) 등을 지원했다. 30개소 인근 주민에 대한 설문조사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1.12.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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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황교익 씨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맛칼럼니스트다.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런 그가 최근 자신의 SNS에 국내산 닭고기 폄훼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국내산 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작기 때문에 맛없고 비싸다면서 농진청이 발행한 ‘육계경영관리’를 인용해 큰 닭이 맛있고 경제적임을 증거로 제시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삼계탕이나 통닭 등 한 마리 개념의 소비문화로 인해 큰 닭으로 키워 부분육을 사용하는 외국의 식문화와는 차이를 보인다. 한국은 한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1.12.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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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투표일이 마침내 잡혔다. 지난 24일 개최된 정기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선출 날짜를 12월 9일로 결정했다. 이번 축산경제대표 선출은 특별하다. 2000년 농축협이 통합된 이후, 대표이사 임기 말년에 잡음으로 시끄러웠던 관례가 깨진 첫 선거이기 때문이다. 대표이사가 임기를 마치고 순리대로 스스로 퇴임하는 첫 사례다. 축협중앙회는 현대이제 9일이 되면 전국의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축산경제대표가 되겠다고 뛰어다닌 4명의 후보 중 단 한 명이, 전국의 조합장을 대표한 20명의
가락골
권민 기자
2021.11.26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