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기 윤 축산경제신문사 회장

 

뜻풀이
•「만사형통」모든일이 뜻대로 잘 이루어진다라는 뜻.


글쓴이 : 김기윤 본사 회장 (晩覺 金基允)

약 력
한국 서예 미술 진흥협회 초대작가
한국 서화 작가 협회 초대작가

신축년 소띠 해가 지나고 임인년 호랑이 해가 왔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난다.
 전국의 축산인 모두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고 하시는 일 모두가 잘 되길 진심으로 빈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전 세계가 코로나 19 여파로 웃음기가 가신 한해를 맞는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의 농업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 새해에도 지난해 못지않게 어려울 전망이다. 해마다 국가 예산이 천문학적 숫자로 상승하는데 2022년 농업예산이 예산 전체의 2.77%로 수년째 제자리 걸음인 바, 필자가 청년기에만 해도 국가예산의 20%정도가 농업예산이었고 전 국민의 1/3이 농업관련 종사자였는데 허탈한 심정. 예산증액은 고사하고 정치권에서도 표가 줄어들어 대우받지 못하는 농자천하지망본(亡本)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특히나 우리의 축산업도 천대를 받을게 뻔하다.
 환경오염에 악성가축질병, 그리고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낙인이 찍힌 지 오래 아닌가?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우리 편이 아니고 규제 일변도에 잘못된 책임이 축산농가에 있음인 양 몰아부치고 있는 현실이니 농축산인 모두가 자신만의 힘으로 어렵게 생업에 종사를 해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어쩌랴. 천직이고 생업인 농축산업을 계속해야 할 운명이니 좋은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꿋꿋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 농축산업을 등한시하고 지원이 미비하다면 농협에서라도 최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기대를 해 본다.
 지난달 선거에서 새 축산대표에 안병우 씨가 선출되었다. 전국의 조합장들이 선택한 축산대표이니 조합장이하 전국 축협조합원들의 희망대로 축산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아서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야무지고 든든한 대표가 되길 바란다.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농협중앙회장이 시키는 대로만 따라가는, 농협의 일반 부서가 아닌, 옛날 축협중앙회장의 자리임을 잘 알아서 예스맨이 아닌 전임 대표들 보다 더 나은 축산대표를 기대해 본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의 천직을 버릴순 없고 식량이 무기임을 잘 알아서 냉대 받지 않는 축산업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기를 거듭 부탁드린다.
 전국의 축산인, 종사자들 모두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도록 萬事亨通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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