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우 산업은 공급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유지되는 한편, 재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 한우 산업은 가격 보합세에 따른 사육 의지 고취로 인해 사육 마릿수가 증가해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낙농은 올해부터 새로운 제도의 도입과 환경 등의 영향으로 원유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현지 시장의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유제품 수입량 또한 감소했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돼지는 생산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생산성 향상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대체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축산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대체식품을 미래 먹거리 유망산업으로 판단해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고, 국내 대기업들도 대체식품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체식품이 부상한 이유는 식량안보, 코로나 등으로부터 지속 가능한 먹거리 해결책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또 첨단산업이라는 푸드테크의 가장 핵심적인 분야이기도 하다. 이 같은 상황은 축산업 지속을 위협한다. 단지 정부의 지원과 대기업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나눔축산후원농가로 참여하고 있는 충남 아산시 소재 미소목장 김혁신 대표는 10년차 2세 축산인이다.아버지의 벽돌목장과 자신의 미소목장을 함께 운영하는 김혁신 대표는 “회사생활을 하다가 마음 편하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고향으로 돌아왔다”라면서 “아버지가 일구신 터전이기 때문에 아버지와 목장을 관리하며, 조사료 작업 등도 항상 함께한다”라고 말했다. 유사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김혁신 대표는 “옥수수 등 하계작물로 1년 치 사료작물을 준비한다”라면서 “몸은 고되고 힘들지만,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주요국의 고강도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현상이 농식품 소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실속형 농산물 구매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농촌진흥청은 소비자 표본 1500가구의 농식품 가계부 자료를 활용해 3고 현상에 따른 농식품 소비행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선식품 구매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코로나 일상 시기인 2022년에는 다시 감소해 코로나19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 가축 면역력 저하를 대비할 수 있는 올바른 사양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환절기는 환경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은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시기다. 면역력이 떨어진 가축은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으로 호흡기·소화기 질병에 쉽게 걸릴 수 있어 사양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 한우고온기에 줄었던 사료량이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늘어나므로 사료를 넉넉하게 주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미네랄을 보충해 면역력 증진을 돕는다. 갓 태어난 송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사슴협회 신임 사무총장에 손창남 전 한국양토양록농협 상임이사가 임명됐다.한국사슴협회는 지난달 23일 정기 이사회를 갖고, 공석 중인 사무총장에 손창남 전 한국양토양록농협 상임이사를 선임했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회장이 이사회의 의결을 얻어 임명한다.손창남 신임 사무총장은 1982년 축협에 첫 발을 내디딘 후 1995년 한국양토양록농협에 상무로 부임해 2009년까지 지점장·상무로 재직했다. 이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상임이사로 재직한 업계 내 협동조합통이다. 특히 시시각각 급변하는 대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지난 8일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축산물 온라인경매 플랫폼’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실제 경매 현장을 참관했다.이날 박병홍 원장은 공판장 대표와 중도매인조합장 등 참여자들과 면담하며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온라인경매 활성화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한편, 온라인경매는 축산물 도매시장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을 포함한 4개 도매시장에 도입됐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농식품 분야 기술이전 우수성과의 홍보를 위해 ‘2023 대한민국농업박람회’(9.14~9.17)에서 농업 R&D관을 운영했다.기술이전 우수성과 10선을 중심으로, 매출 상위 5개 기업과 계약체결 건수 상위 5개 기술을 홍보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3일 본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한국저지종연구회’ 창립식과 함께 저지종 젖소 사육기반 및 산업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한국저지종연구회는 현장 기술지원, 연구사업 발표회, 기술 강습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최근 기후변화와 병해충에 따른 꿀벌의 폐사가 양봉농가에 시름을 안겨주고 생태계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지난 5일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의정토론회가 열렸다.충남도의회 김민수 의원의 요청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김민수 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최용수 농촌진흥청 연구관이 꿀벌의 위기와 대응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강재선 한국양봉협회 부여군 지부장, 한성윤 충남도 축산과장, 서도원 충남도 산림자원 과장, 김수동 농업기술원 산업 곤충연구소 소장이 토론자
[축산경제신문 윤태진 기자] 충북도는 지난 7일 2024년도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공모사업에 보은군과 음성군이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사업비 13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사 밀집에 따른 악취다발 등 축산환경 취약지역을 선정해 농가 여건에 맞는 맞춤형 시설·장비로 축산환경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농식품부에서 2024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을 공모한 결과 전국 55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종합점수 상위 33개 시·군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보은군과 음성군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축산 미생물 활용 농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축산용 미생물 작용 원리 △축산용 미생물의 사용 방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을 시행했다.이와 함께 지난 6일에도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 미생물 활용 농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유용 미생물 활용 교육을 시행했다.농업에서 유익 미생물을 활용하면 염류집적 경감 등의 효과를 통해 양질의 토양에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작 장해도 방지할 수 있으며 축산농가에서 사용 시 가축의 성장 촉진 및 축사 악취 저감 등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충남 최초로 조사료를 직접 생산‧공급하는 서산시가 축산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시는 지난 4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조사료 재배관리 전문가를 초청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조사료 자가 재배관리에 대한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최근 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의 조사료 자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교육에는 한우, 젖소 사육 농가 4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교육은 임영철 전 사단법인 한국조사료협회장을 초청, 자가 재배를 통해서도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가 농립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도 축산 악취개선사업’공모 결과 4개 시·군이 선정돼 총사업비 4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시·군별로는 고창군 21억 원, 정읍시 14억 원, 남원시 5억 원, 군산시 7억 원이다.축산악취 개선사업은 축산악취 저감 및 가축분뇨의 고품질 퇴비·액비 생산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축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양돈농가 정화방류시설의 수질 기준이 법적 기준보다 매우 낮게 나오는 시설을 지원해 양돈 분뇨의 퇴비·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농식품부가 축산자조금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지난 6일 대구 엑스코 세미나실에서 단체장 회의를 열고 정부의 자조금 개편안에 대해 전면 거부 의사를 밝히는 한편 축단협 차원의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농식품부는 앞선 지난달 18일 축산자조금 개편안을 내놨다.자조금 사용용도를 기존 소비홍보 중심에서 수급조절 및 방역·환경 등으로 개선하고, 가격 상승 시기에 거출금 상향 논의를 의무화해 하락 시기에 수급조절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것. 또한 자조금을 자조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부가 경북지역 ASF 야생멧돼지 확산 차단을 위해 포획과 수색, 울타리 관리, 농가 차단방역 부문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5단계 광역울타리(상주~영덕) 이남 지역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지속적(7건)으로 발견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5단계 광역울타리 이남에서 처음 발생한 청송군 지역에 대해, 열화상 드론과 연계한 포획단(엽사)을 투입해 야생멧돼지를 집중포획하고,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로 폐사체를 집중 수색·제거키로 했다.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조속히 ‘경북지역 ASF 확산 방지 대책’을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우리나라 축산업은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농업에서 약 40%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큰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초창기 농업의 작은 분야로 부업형태에 불과했으나 점차 전문화되면서 현재는 농업농촌에서 비중 있는 산업으로 급성장했다. 이는 1세대 축산인들의 노력이 이룬 결과로 대부분의 1세대 축산인들이 아직도 현장을 지키고 있다.축산농가의 고령화는 많은 국가에서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발전된 국가에서는 농촌 지역의 전반적인 인구 감소 및 고령화, 그리고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업·농촌의 대표적인 해결 과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이다. 농촌 고령화는 생산 가능 노동인구 감소 차원을 넘는다. 이러한 현상이 심화할수록 농업 포기 인력이 증가하고 농촌의 활력도 저하된다. 농촌 지역의 인구감소는 농촌 지역 소멸을 초래한다. 이는 결국 농축수산물 수급 문제와 식량안보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촌의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62%, 약 62만명에 이른다. 만 40세 미만의 청년 인구 비율은 0.7%로 약 6000명에 불과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는 2040년 고
정착[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식품부가 청년 창업농에 대한 소득 분석 결과, 영농경력 4년 이전까지는 전체 농가 소득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신규 창업농 50% 이상이 연간 소득 100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이에 농식품부는 청년 창업농에게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투자 관점에서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지원받은 이들에게 일정 기간 이행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 창업농 선발·지원 체계만 40세 미만, 독립경영 3년 이하 청년의 5개년 영농계획서를 심사해 청년 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청년 창업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최성환 대표(32세)는 후계농이 아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을 농장이나 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돈을 모으지도 못했다. 게다가 농장이 위치한 전남 영암은 낯선 타향이다. 말 그대로 젊음과 두 주먹이 전부였다. 덧붙이자면 오리 산업이 처한 각박한 현실도 몰랐다.설사 알았다고 해도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이상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었다. 지난 10년간 오리농장을 운영하며 겪은 숱한 고비와 어려움은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 사육을 포기할 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