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액상사료 급여 시스템만 고집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쌓아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한돈농장이 있다. 그 주인공인 전북 부안군 보안면에 위치한 진영축산(대표 이진영)은 모돈 700두 규모의 일관사육농장으로, 성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대한민국 선도농장으로 꼽힌다.액상급이는 물과 사료의 혼합 비율이 잘못됐을 때는 사료 섭취량 저하에 따른 일당증체량이 떨어지는 민감한 사육 방법이다. 그러나 이유 후 액상 급여가 건식사료보다 장의 융모 손상이 덜하게 하고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장점이 있다. 진영축산이 액상
제주도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한돈농가 악취 저감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으로 돼지 사육마릿수를 제한하는 총량제 도입 검토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한 한돈농가들이 “선 대책 후 규제”를 요구하고 나섰다.서귀포시 소재 A한돈농가는 “가축분뇨 발생량 전량을 공동자원화센터를 통해 처리 할 때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액비 살포지 축소로 인해 가축분뇨가 전량 수거되지 못하면서 가축분뇨 처리가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그는 또 “이런 상황에서 공동자원화센터의 안정적인 액비 살포지 확보 등 가축분뇨 처리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 ‘칠성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송성혁)은 도내 43개 한돈농가(서귀포시 30, 제주시 13)에서 가축분뇨를 수거한다. 가축분뇨 수거량은 연간 13만 8000톤(2017년 기준)이며 이중 12만 8000톤 가량을 고품질 액비로 재탄생시켜 허가받은 목초지에 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액비 살포지를 확보하지 못해 가축분뇨 수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지난 2000년 한돈농가로 시작한 칠성영농조합법인(이하 칠성)은 2006년 액비유통센터 지
극심한 돼지고기 소비부진으로 인해 양돈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6월 현재 돼지가격은 연중 가격이 가장 높은 시기임에도 불구 생산비 수준인 4200원 선에서 머물고 있다.게다가 7월 이후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는 등 향후 양돈시장을 가늠하는 주요잣대에 모두 빨간불이 들어와, 이대로 가다간 농가뿐 아니라 이를 취급하는 가공·유통업체까지 연쇄 도산하는게 아니냐는 자조 섞인 전망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돼지가격은 kg당 평균 3787원으로 지난해 4332원보다 무려 545원(12
한국농어촌공사기 농어촌의 가치, 미래가 있는 농어업을 위해 현장중심의 정책수행기관으로 거듭난다.농어촌공사는 지난 3월 김인식 사장 부임 직후부터 사회적 가치와 경영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성장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를 위해 김인식 사장이 직접 전국 9개도 56개 사업현장을 돌며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공사의 경영방향과 분야별 세부전략을 도출했다.그 결과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7일 ‘행복 농어촌 프로젝트, 하이파이브’를 선포하고 안전과 희망, 미래·상생·현장 경영 등 공사가 추구할 비전을 제시했다.하이파이브는 농
“A 낙농가는 자신이 납유 하던 N유업의 쿼터를 전량 매각했다. 낙농가가 쿼터를 전량 매각한다는 것은 폐업을 하겠다는 것이거나 타 유업체의 쿼터를 새로 매입해 집유주체를 바꾼다는 이야기다. 낙농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쿼터 매입은 필수 조건. 그러나 A농가는 쿼터를 매각만하고 생산쿼터를 매입하지 않은 채 매일 똑같이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즘 낙농업계는 이른바 무쿼터 농가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 무쿼터 농가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업체나 집유주체의 쿼터 없이 원유를 생산해 생협이나 소규모 유가공에 납유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7일 ‘농식품 분야 2019년 하반기 달라지는 주요 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청년층 농업분야 진입 확대를 위한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소고기 등급제 보완, 가금시설 기준 강화, 가축방역위생관리업 도입, 닭·오리 농장, 부화장 CCTV 설치 의무화 등을 비롯한 다수의 농식품 분야 관련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농업분야 취·창업 의무 장학금올해 2학기부터 농식품계열 대학에 3학년 이상 재학생(전문대는 1학년 2학기) 500명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창업농육성장학금’을 지원
전북 군산시 서수면에 위치한 산란계농장 ‘도란에그팜(대표 최강석)’. 4개 동(부지 약 4200평)의 계사에서 산란계 14만수를 사육하고 있다. 쾌적한 사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16만수 규모의 농장에서 2만수 적게 사육한다.도란에그팜 최강석 대표는 1992년 사료운송업을 하면서 5000수 규모로 닭을 사육하기 시작했다. 그 후 14년이 지난 2006년에 규모를 늘려 전업했다. 고향인 전북 김제에서 처음 산란계 사육을 시작한 이후 채란농가들이 밀집한 김제가 질병에 취약할 수 있다고 판단, 군산으로 옮겨와 지금의 ‘도란에그팜’을 설립했
최근 축산 강대국과의 연이은 FTA 타결로 인해 국내 양계농가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내년에는 미국과 EU에 대한 수입관세가 완전 철폐됨에 따라 주요 경쟁국과의 진검승부는 피할 수 없는 실정에 다다랐다.때문에 양계농장의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폭적인 생산성개선으로 눈에 띄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전북 익산시 성당면 소재 참새고을농장의 윤정수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윤정수 대표는 귀농 5년 만에 1.80이던 사료요구율을 1.53으로, 230이던 생산지수를 330까지 끌어올리는 등 괄목할만한
올해부터 생산농가의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육우데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해부터 6월 9일 육우데이에는 생산농가들을 주축으로 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9월 2일 육우구이데이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육우소비 축제를 펼친다.이에 2019 육우데이 행사는 ‘육우로 대동단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9일 제천 소재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육우인들과 산업 종사자들이 화합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행사에는 육우농가와 육우산업 관계자들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행사가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정부의 예방 노력이 어느 때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가 북한에서 남하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경기·강원 북부 등 근접지역 14개 시군을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최고 수준의 차단 방역태세를 가동 중이다. 14개 시군은 △김포 △파주 △연천 △포천 △고양 △양주 △동두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강화 △웅진이다.농식품부·검역본부·지자체·방역본부는 ASF 전담반 158개반(237명)을 구성하고 행정안전부·농축협 인원 19개반 59명을 포함해 특별점검반을 편성(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1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동탄여울공원에서 2019년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페스티벌을 개최했다.6월 1일 세계 우유의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행사는 국산 우유와 치즈 전시, 도심 속 목장나들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국내산 유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안성·정읍·제주에 이어 네 번째 사료공장인 ‘동부공장’을 준공했다.팜스코는 지난 15일 공장이 위치한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서 임직원을 비롯해 고객농가, 협력사, 축산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팜스코 사내 풍물 동아리 ‘팜소리’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팜스코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준공 세레모니, 공장 투어 순서로 진행됐다. 축산관계자 및 지역 내 사양가 대표 등 내빈들이 축사를 통해 고품질 사료 공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축하 말을 전했다.팜스코는 1973년 사료
농가 소득 5000만원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료가격 할인 기간 연장으로 혹독한 한해를 보낸 농협사료 경주공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경주공장 양돈사료를 전이용한 농가가 축산물 품질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경사를 맞았다.또 월 판매량 1만6000톤을 돌파하는 역대 최대 기록 달성, HACCP 11년 연속 적합 인증,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증, 농협사료 지사무소 G그룹 업적평가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이와 관련 이동환 장장은 “사료가격 할인 기간이 연장되면서 내핍경영이 불가피했지만 사료의 품질을 저하
도축장구조조정을 통해 자구 노력을 기울인 도축업계는 앞으로 경영 개선과 도축장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시설 투자를 목표하고 있다. 그러나 거대 자본의 도축장들이 들어서게 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반대하고 있다.또한 구조조정이 목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신규 도축장이 생기는 것에 대한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도축장 구조조정 사업을 추진할 당시 목표는 전국에 36개의 도축장만 남기고 모두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2018년 기준 73개의 도축장이 남아있고 정부 목표의 절반만이 구조조
낙농인들이 젖소 육성우 생산의 걱정에서 벗어나 착유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대에 들어섰다.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이하 당진낙협)이 최근 우량 젖소 육성 전용목장인 ‘자연으로 농장’(육성우 전용목장)을 준공하고 본격 입식에 들어갔다. 오는 5월14일 정부당국 및 농협 관계자와 낙농가 조합원 등을 초청, ‘자연으로 농장’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을 예정이다.충남 당진시 송산면 무수리 825-7번지외 5필지 석문간척단지에 위치한 ‘자연으로 농장’의 운영은 국내 협동조합 사상 최초이고 규모 역시 최대다. 총 사업비 100억원(융자 80억
건립을 예고한 신규도축장의 형태는 협동조합 패커, 기업형 패커에 의한 단독 건립과 중소형 지역 축협들의 컨소시엄 형태의 건립, 지자체에서 조성하는 축산물 종합유통센터에 참여 등이다.신규 도축장 건립이 문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기존 도축장들의 입장은 이렇다. 하나의 도축장이 없어지면 하나의 도축장이 생긴다. 도축장은 기본적으로 물량을 바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한우, 양돈 산업의 구조상 갑자기 물량이 늘어날 일은 없기 때문이다.결국에는 정해진 물량을 나누어 처리하는 것인데, 갑자기 대형 도축장들이 몰려오게 되면 물량쏠
NH순한한우의 성장 가속화가 멈출 줄을 모른다. 지난해 사업 목표를 부분육 사업 정착, 경영기반 안정화, 주유소 사업을 통한 성장 동력 창출로 정하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친 결과 매출액 목표 685억5600만원 대비 715억6500만원으로 104%를 달성했다.특히 2017년 인수 개장한 농협 명품관 주유소 매출액도 10억9500만원 대비 12억3200만원으로 113%의 신장률을 보여 신규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NH순한한우조공법인은 이에 힘입어 7개 참여축협에 조합별로 1억1100만원을 배당해, 조합 건전 결산에도 많은 도움을
거대자본을 앞세운 도축장 건립, 갑자기 가속화 된 이유는 뭘까. 구조조정법 종료가 도축장 건립의 단초가 됐다.도축업계 관계자들은 도축장구조조정법을 만들 당시, 현존하는 도축장들에 대한 사항만 염두에 두었을 뿐 신규 도축장에 대한 규정이나 규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당시에는 현존 도축장들의 구조조정을 통해 도축장들의 경영안정화와 시설 현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법을 만들었다.때문에 도축장 구조조정법에는 분담금 징수와 절차, 폐업 보상금 신청방법과 영업제한 등을 골자로한 시
도축업계가 자구 노력으로 일군 도축장 구조조정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협동조합 패커와 기업형 패커가 거대자본을 앞세워 도축업계에 뛰어들면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현재 도축장을 건립중이거나 건립예정인 회사와 조합, 지자체는 10여개에 이른다. 우선적으로 빠르면 올해부터 대전충남양돈조합, 부산경남양돈농협의 도축장이 가동된다. 선진은 경기도 안성에 종합축산식품복합단지 건립을 예고했다. 포천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민간자본을 투입한 종합식품단지를 조성한다. 포천축협, 서경양돈농협은 컨소시엄 형태의 도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