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야? 반도체 공장이야?
계사야? 반도체 공장이야?
  • 한정희 기자
  • 승인 2019.06.28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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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설계부터 직접 참여
청소 지속 매일 소독 실시
계분 발생 즉시 발효 퇴비
냄새 해방‧질병 걱정 없어

로컬 푸드·학교 급식 유통
영양사·소비자 방문 환영
주령별 계란 크기에 따라
계란 제공 유통상인 선호
하늘에서 내려다본 산란계농장 도란에그팜 전경.
도란에그팜 최강석 대표(가운데)가 우성사료 손홍철 이사(오른쪽), 품질관리부 황한준 과장과 산란계 산업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북 군산시 서수면에 위치한 산란계농장 ‘도란에그팜(대표 최강석)’. 4개 동(부지 약 4200평)의 계사에서 산란계 14만수를 사육하고 있다. 쾌적한 사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16만수 규모의 농장에서 2만수 적게 사육한다.
도란에그팜 최강석 대표는 1992년 사료운송업을 하면서 5000수 규모로 닭을 사육하기 시작했다. 그 후 14년이 지난 2006년에 규모를 늘려 전업했다. 고향인 전북 김제에서 처음 산란계 사육을 시작한 이후 채란농가들이 밀집한 김제가 질병에 취약할 수 있다고 판단, 군산으로 옮겨와 지금의 ‘도란에그팜’을 설립했다.
최강석 대표는 농장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 72m에 달하는 계사는 자연 바람에 의한 통풍을 염두에 두고 배치해 여름철에는 신선한 바람이 유입된다. 
최근에는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위해 선별장을 증축했다. 검란기, 파각검출기, 세척기, 건조기 등의 장비를 들여온 후 무항생제, HACCP 인증까지 받아 자체적으로 신선한 계란을 선별·유통시키고 있다. 상당수를 로컬푸드나 학교급식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도란에그팜’ 계사 내부는 항상 깨끗하다. 농장을 처음 온 사람에게는 반도체 공장처럼 인식될 정도로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계분 냄새도 안 난다. 최강석 대표는 그 비결을 지속적인 청소라 밝혔다. 계사 내부 곳곳에 에어건을 설치하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그 때 그 때 청소한다. 소독기도 다수 설치해 매일 소독을 실시한다. 물청소를 할 수 있도록 바닥을 매끈하게 처리한 것도 특징이다. 계분은 발생 즉시 소나무 칩과 함께 발효시켜 퇴비공장으로 보낸다. 이렇게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 지역 내 학교 영양사나 소비자들의 농장 방문을 언제든 환영하고 있다.
최강석 대표는 위기 상황을 우성사료와 함께 극복했다. 최강석 대표에 따르면 언제부터인가 36주령부터 정체된 난중이 50주령까지 증가되지 않고 같은 품종의 기준치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
농장의 수익성과 직결되어 난중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때 우성사료의 제품과 프로그램이 결합된 모니터링이 시작됐다.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보강 처방을 병행했다.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장기간 오르지 않던 난중이 오르기 시작해 30주령(23~52주령) 연속 HD(Hen-day) 산란율이 90% 이상으로 향상됐다. 평균 난중도 육종 회사가 제시하는 목표 난중을 웃돌게 됐다.
환우 이후(로만 라이트-플러스)의 성적은 더욱 두드러졌다. 74주령 왕란 31.0%, 특란 56.6%, 평균 난중 66.7g을 기록했다. 최강석 대표는 “절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며 “우성사료와 함께 했기에 위기 극복이 빨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우성사료 기술진의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담당자를 믿고 전폭적으로 지지한 최강석 대표의 믿음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다.
최강석 대표는 “농장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라 강조했다. 직원 7명과 함께 농장을 운영하면서 직원들과의 유대관계를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농장을 관리하는 직원, 유통상인과의 관계 유지 중요하다”며 “주령 별 계란 크기에 따라 원하는 계란을 제공하다 보니 유통상인들이 선호하는 농장이 됐다”고 밝혔다.
또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도란에그팜 계란을 믿고 구매해주는 유통상인들과 소비자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고퀄리티의 계란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강석 대표는 최근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위해 선별장을 증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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