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액상사료 급여만 고집
돈방 전체 돈군 일시에 섭취
암수 구별 체중 편차도 줄어
철저한 차단 방역·청결 유지

모돈 700마리 일관 사육체계
성적 우수·나눔 경영도 실천
PSY 29.2·MSY 28.2마리나

하늘에서 내려다본 진영축산 전경.

 

14년간 액상사료 급여 시스템만 고집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쌓아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한돈농장이 있다. 그 주인공인 전북 부안군 보안면에 위치한 진영축산(대표 이진영)은 모돈 700두 규모의 일관사육농장으로, 성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대한민국 선도농장으로 꼽힌다.
액상급이는 물과 사료의 혼합 비율이 잘못됐을 때는 사료 섭취량 저하에 따른 일당증체량이 떨어지는 민감한 사육 방법이다. 그러나 이유 후 액상 급여가 건식사료보다 장의 융모 손상이 덜하게 하고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장점이 있다. 진영축산이 액상사료 급여 시스템을 고집하는 이유다.
사료와 물은 1대 4로 혼합한다. 액상사료를 급여함으로써 돈 방내 전체 돈군이 일시에 사료를 섭취할 수 있으며, 암수 구별 사육을 통해 체중 편차를 최소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진영 진영축산 대표는 농장장을 비롯해 직원들에게 책임경영을 맡겨 주인의식, 관찰, 청결의 기본 방침에 따라 부문 간 팀장 체계를 통한 협력 관계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철저한 차단 방역과 청결을 꼽는다. 돈사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 번의 샤워와 두 차례 방역복을 갈아입어야 한다. 돈사별 발판 소독조의 소독약 교체는 일과 시작과 함께 매일 실시한다.
최근 1년(2018년 7월~2019년 6월) 성적을 살펴보면 상시 모돈두수 708두로 PSY 29.2두, MSY(자돈판매 포함) 28.2두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축산관련업체 세미나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두 차례 시상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높은 성적은 액상급여 시스템, 전산기록관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액상사료 급여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사료 제조부터 까다롭다. 그러나 오랫동안 우성사료와 인연을 맺으며 정기적으로 농장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모니터를 통한 소통과 협업을 통한 품질관리로 사소한 문제도 해결해 나가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진영축산과 우성사료 직원들이 함께 ‘한돈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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