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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우사육농가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송아지 입식 여부다.암송아지가격이 360만원(지난달 28일 강원도 양양, 경북 김천시장)을 호가하고 수송아지 마저 260만원대를 넘나들고 있어 과연 이같은 황금송아지(?)를 입식해도 이익이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한우 값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 있는 지금, 한우 송아지를 입식해도 괜찮을까?지금 송아지를 구입한다는 것을 전제로 2년 이후를 생각한다면 암송아지는 송아지 1마리를 생산하게 되고 수송아지는 비육해서 출하하게 된다. 2년 뒤에는 얼마의 돈을 벌 수 있을까? 과연 이득은 있는지 분석해본다.번식용 암송아지를 구입, 24개월 후 송아지를 생산할 때까지 소요되는 비용은 가축비 328만7천원, 사료비 총 1백5만5천원(농후사료 1일4kg×250원×30.5일×24개월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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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닭을 먹는 철이 돌아왔다. 여름철에 닭을 많이 먹는 이유는 예전에는 돼지나 소를 손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경제형편이 안되어서 그래도 상대적으로 손쉬운 것이 닭이 아니었을까 한다. 땀을 많이 흘리고 기력이 쇠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동물성을 섭취해야 하는데 닭이 가장 근접한 거리에 있었던 가축인 것이 하나의 원인도 되었겠지만 그것보다는 오히려 과학적인 원인도 있다.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하여 담백한 것이 특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또한 순치의 과정에서도 가장 빨리 우리 인간과 더불어 살수 있었던 순한 짐승이었음도 사실같다.그래서 그런지 닭에 연유된 잡담도 꽤 발달된 것 같다.우선 사위가 오면 씨암탉을 잡아 대접한다. 장모님이 자기 딸의 행복을 위하여 사위의 기를 돋구어 준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퇴락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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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값이 큰 수소 값을 넘보고 있다.송아지 가격의 폭등세가 지속되면서 최근 가축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송아지 가격은 암송아지의 경우 전국 평균 330만원대에 거래되면서 500kg 대비 큰 수소가격인 360만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수송아지가격도 사상 초유를 기록하면서 260만원을 넘나들고 있다.◆한우가격 기형현상최근 산지 한우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수소가격은 떨어지는 데 송아지 가격은 크게 오르는 기형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430만원까지 상승했던 한우수소가격은 최근 360만원까지 하락, 6개월 여만에 70만원이나 하락했다. 이와 반면 암소는 330만원까지 올라 지난해 대비 40만원가까이 상승했으며 수송아지의 경우도 26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년 말 월 240만원에 비해 20만원 가량 뛰었다. 특히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03.05.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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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안정되어간다고 했다.그러나 실지 체감경기는 말이 아니다. 일부에서는 IMF 이후 최악의 불경기이고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한다.일시적인 경기침체로 곧 회복해야 되는데 장기불황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니 걱정이다. 중소기업의 자금압박과 2년 만에 최고치에 달한 어음 부도율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게다가 일부 이익 집단들의 실력행사로 법과 원칙과 질서가 흔들려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닐런지?현실의 위기가 남의 탓이 아닌 통치자와 그 주변 인물들의 잘못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궤도수정을 해야하지는 않을까?TV나 신문지상에 하루도 빠짐없이 거론되는 대통령 측근의 비리, 불법 대북송금 특검,
시론
뉴스관리자
2003.05.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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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열기에도 아랑곳없이 열띤 논쟁은 끝이 없었다. 진흥회 소속 납유농가들은 이렇게 안절부절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을 외면할 수 없는 나 역시 이틀 간의 긴 토론의 여정을 함께 했다.이 논쟁을 지켜보면서 나는 차라리 서글프다는 생각이 들었다.오늘의 현실은 우리가 10여년 전에도 우려했던 바로 그대로이다. 수급 조절을 하겠다고 낙농진흥회를 만들면서 시장도 장악할 수 없고 생산 농가의 호응도 반 쪼가리인 기구로 출발했으니 결과는 이미 정해진 셈이었다. 더구나 참여 농가 수만을 늘리기 위해 많은 무리를 하다보니 더욱 어려운 함정에 빠지고만 것이다.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유업체도 기업이고, 기업은 이윤을 쫓아 갈 수밖에 없는 일 아닌가. 그들더러 수입을 자제하라고 한들 얼마나 설득력이 있겠는가를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5.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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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무사했다. 끝까지 무사하기를 바라는 절실한 마음에서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시킨다.구제역, 사실 입에 담기도 싫고 상상하기도 싫은 단어이다. 따라서 혹자는 무사한데 무슨 오도방정이냐라고 질책할지 모르지만 무사는 자칫 안일한 생각을 잉태시킨다.금년은 하늘이 도우심도 있는 것 같다.날씨가 빨리 더워졌기 때문이다. 아니 그것보다는 초장에 돼지콜레라 때문에 혼줄난 축산업계와 방역당국임으로 구제역에 더욱더 신경을 썼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유지되는지도 모른다.어쨌거나 이 좋은 결과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들 모두의 지난한 과제이다.구제역 청정지역으로의 환원이 문제가 아니라 이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누가 인정을 해주든 안해주든 간에 영구한 청정지역의 확실한 초석을 확립하는 것이 우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5.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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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닭고기 가슴살을 이용한 '치킨 너겟' 등으로 가공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닭고기 가공식품시장은 닭고기 원료에 치즈, 단팥 등과 소스를 이용한 즉석 요리 제품은 물론 돼지고기가 주를 이루었던 햄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무한한 잠재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이처럼 닭고기 가공식품 개발이 활발해 지고 있는 것은 ‘백색미트’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로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계열업체 '빅4'의 가공품 개발 및 시장 선점 계획99년 7월 초 영화 용가리와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용가리 치킨의 선풍적 바람을 몰고 왔던 하림은 최근 닭 가슴살 원료에 천연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03.05.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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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OECD 국가 중 2위, 3개월간 연속 무역적자, 노동력부족과 자금력 부족으로 가동중단 기업체 속출, 물가상승과 경제성장률 하락.재계 중진들이 한 목소리로 "이 정권 하에서는 기업을 하기가 힘듭니다." 매일같이 신문지상에 보도되는 정치싸움.대통령측근의 비리. 너무 앞서 나가려 하는 개혁과 불법대북지원금 특검, 국회에서 부적합하다고 한 국정원장과 기조실장 임명파장, 사스환자의 일관성 없는 발표.이것이 최근의 대한민국 현실이다.IMF 이후 가장 힘든 경제 사정과 정치적 불안으로 별로 살맛 나지 않는 모양새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당선직후의 대통령 모습과 최근의 어두운 대통령의 모습이 잘 대변해 주는 것 같다.고집이란 제 의견만을 끈질기게 내세워 좀처럼 바꾸지 않고 굳게 버티는 것(그러한 성미)
시론
뉴스관리자
2003.05.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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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즉 힘든 일(Difficult), 굿은 일(Dirty), 위험한 일(Dangerous)을 기피하는 현상을 3D현상이라 부르며 이를 극복하는 일을 극기 즉 자기를 이기는 일이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이 3D라는 것이 요즈음 산업사회에서는 너무도 업종이 다양하여 한마디로 어떤 업종이다 라고 말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농경사회에서는 똥, 오줌과 관계되는 일이 많다. 예컨대 갖 시집온 새댁에게 깊은 오줌통에 호미 등 농기구를 빠뜨려 놓고 그것을 꺼내오게 하는 일, 인분을 퍼다가 논, 밭에 거름주는 일, 외양간이나 돼지우리 치는 일, 돌이 많은 밭에서 돌을 골라내는 일 등, 농사일치고 힘들지 않은 대목이 어디 있겠나 만은 그 중에 가장 힘드는 일을 골라서 새댁에게 완수케 함으로써 시집살이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5.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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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은 땅 파먹고 살고 낙농인 우유 팔아 먹고삽니다. 불과 4∼5년 전 만하더라도 우유는 짜기만 하면 가져갔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우유가 남아돈다고 우유대금도 적게 주는데 우린 무얼 먹고 살아야합니까?"낙농진흥회 게시판에 글을 올린 어느 낙농인의 한탄이다.지난달 24일 낙농육우협회에서 열린 WTO낙농육구 특별대책위원회 3차회의에서 박종수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우유는 그날 생산해서 그날 소비되는 당일상품이며 시간이 지나면 쓸모가 없는 제품으로 정부가 보호정책을 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최근 정부는 체세포수 하위등급의 페널티를 강화해 감산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를 표명했다.가격으로 감산정책을 펼치겠다는 정부의 발상이나 이에 동조하는 생산자단체의 의도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전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5.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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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고급육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도매시장과 한우고기 유통점에서 고급육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현재 도매시장의 한우고기 고급육 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에 따라 육류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는 가운데 공급량 부족에 따른 지속적인 가격 강세는 고급육의 소비기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칫 한우고기 고급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급육 생산량 왜 이렇게 줄어드나= 고급육 생산 급감은 거세우 출현율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지 한우 사육두수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과거 고급육의 대표로 인식됐던 한우 암소가 급격히 감소, 출하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암소 고급육이 거세우로 대체되면서 현재 한우 고급육은 거세우로 전환됐다.그러나 지난해 30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03.05.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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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에서 우리를 불안하게 했던 병중의 하나인 돈콜레라에 관한 것은 일단 전 사육두수에 행정구역상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돼지에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본 병에 대한 것은 일단락을 지은 것 같다.전체 사육두수에 접종을 실시함으로써 초래된 경제적 피해는 산정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큰 것 같다.먼저 외국 특히 일본이라는 좋은 시장에의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에 생산이 그만큼 위축당할 것이며 다음이 7백여 만두의 돼지에 일일이 주사를 준다는 것은 얼마나 어렵고 귀찮은 일이며 또 돼지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 그로 인하여 받아져야 하는 생산성의 감소·백신대·인건비 등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는 고통을 겪었음도 현실이다.그러면 이제 그냥 허탈한 상태로 멍하게 지나야 할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준비와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4.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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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콜레라에 걸린 돼지의 살처분 현장을 우리는 TV를 통해서 자주 본다.그런데 그 방영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확실히 지적하면서 향후 있을지도 모르는 살처분에 대한 화면처리는 개선 혹은 시정되어야겠다.살처분의 현장을 현장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고 더욱이 그런 현장을 축산업계 자체만 은밀히 추측하자는 폐쇄성에서도 아니다.그 현장이 너무 잔인해 보인다.꿀꿀거리는 돼지를 구덩이를 파고 묻어버리는 것, 또 묻힘을 당하는 돼지의 모양도 그리 깨끗하게 보이지도 않는다.이런 현장을 축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대다수 국민이 보았을 때, 우선 콜레라라는 병이 대단히 무섭고 지독한 모양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며, 둘째로 조금 병명에 상식이 있는 국민은 아 사람의 병에도 콜레라가 있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4.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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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와 규탄대회 결의 등으로 두달여 이상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하림과 종계 업계 갈등이 계열화업체와 종계 사육 농가의 육용 종계 50만수 감축 결의로 마무리됐다.하림과 종계 업계 갈등은 지난 2월 하림의 종계 입식량에 대해 종계 업계가 강력 대응을 천명하면서 비롯됐다. 하림은 이에 대해 작금의 불황은 하림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전면 반박하고 나섰으나 최근의 닭고기 소비 침체라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와 업계의 요구를 대폭 수용, 2002년 종계 입식분에 대한 35만수 감축으로 종계 업계와 하림의 갈등은 순식간에 화해 무드로 진전됐다.이에 따라 종계 업계와 계열화업체는 공동으로 50만수를 조기 도태키로 전격 합의하는 한편 향후 협의체 구성을 통해 추가적 감축도 고려키로 했다.이번 일을 계기로 업계는 그동안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03.04.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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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의 화두는 개혁이다. 개혁, 이 말은 무엇인가를 혁명적으로 고친다라는 의미로 쓰여지는 것 같다.따라서 개혁에는 반드시 과거가 있다. 과거가 없으면 개(改)자를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과거는 무엇인가.구태여 말하면 잘된 것도 잘못된 것도 혹은 시행착오도 모두 혼재하고 있는 역사인 것이다. 잘된 것도 좀더 좋게 고치면 개혁이 될 것이고 더더구나 잘못된 것의 고침은 참으로 당연한 꼭 해내야 할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그러니까 개혁이란 말은 꼭이 요즈음 화두로 쓰는 개혁보다는 훨씬 광의적으로 해석해야 될 것 같다. 국가의 정책만이 아니고 개인, 단체, 하여튼 사람이 하고자하는 목표를 정해놓고 행동한 일에 대하여는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며 또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개혁의
월요칼럼
김시현 논술위원
2003.04.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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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다음에 약을 마련하여 병 문안 간다는 뜻은 이미 때를 놓쳐 소용없음을 말한다. 기회를 잃고 후회한들 이미 때는 늦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조차 막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지난달부터 전국에 휘몰아친 돼지콜레라로 인해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양돈산업이 뿌리 채 흔들리고 있고 전국의 양돈 농가는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다. 현장을 방문하여 축산인들을 위로하고 있는 농림부 장관의 모습에서 측은하기보다는 원망이 앞서는 서글픈 심정이다.필자는 지난해 말과 연초 내내 오는 봄에 닥쳐올 가축질병의 대란을 예고하고 만전을 기해 방역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방역에 힘쓸 것을 역설했었다.관계 당국(농림부)이나 양돈협회, 가축방역본부, 양돈농가 모두가 책임이
시론
뉴스관리자
2003.04.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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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과잉생산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진흥회 가입농가를 대상으로 쿼터제가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14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번 계획이 표면화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에 와서는 보다 구체적인 방안까지 마련됐다.정부는 쿼터제 시행에 따른 농가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생산량의 16%인 15만톤(잉여량의 50%) 감축을 목표로 하루에 417톤씩 단계적으로 초과량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진흥회 가입농가수는 4천585농가로 전체 낙농가의 1/3수준에 머물고 있어 사실상 집유일원화사업은 무산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에다가 지난해 서울우유조합의 진흥회탈퇴로 인해 지난해 진흥회 잉여율은 32%로 전국 평균 15%의 두배를 넘어서고 있다. 이쯤되면 진흥회의 존재가치에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4.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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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가 바로 그것이다. 과연 우리는 대천명할 자격이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없다. 왜냐하면 진인사(盡人事)를 못했기 때문이다. 작년에 김포와 오류동에서 발생한 돈콜레라의 진압도 기후의 변동 때문에 자연적으로 콜레라균이 활동하기 싫으니까 싹 꼬리를 내린 탓에 잠잠하게 사그라졌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며 필시 그런 것 같다. 구제역이나 콜레라가 발생하면 우주복 같은 것을 뒤집어쓰고 냅다 분무기로 소독약인지 물인지도 분간할 수 없는 것만 뿜어대고 있으며, 그것만이 최선이고 또 이 병의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만족하고 말아 버리는 것 아닌가. 본란은 수차에 걸쳐서 구제역이나 콜레라의 예방과 청정지역의 유지는 철저한 역학조사를 하여 그에 대처하고 그리고 세니터리컨디션(senitary
월요칼럼
김시현 논술위원
2003.03.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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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농협중앙회 9층 회의실에서는 농협 한우발전협의회 올해 첫 회의가 개최됐다. 농협 한우발전협의회는 지난해 정부, 학계, 회원조합 및 농가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 정책개발을 통한 한우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설치된 민간기구다. 그러나 이같은 당초 취지와 달리 지난 한우발전협의회는 정책에 관한 일관된 논의나 위원들의 준비 없이 그저 한우산업에 대한 평소의 소견을 얘기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 참석한 협의회 위원들의 일성도 제각각이었다. 한우산업 예산 축소원인에서부터 둔갑판매 방지, 생우 수입 문제와 고급육 생산 지원, 송아지폐사 원인 등등.각 업계의 각양각색의 의견이 도출됐지만 깊이 있는 논의는 당연히 불가능했다. 특히 올해 첫 회의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03.03.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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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한우 수소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우 고급육 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파죽지세를 지속하고 있다.한우 고급육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공선을 그리고 있는 데 반해 일반 한우고기의 가격 하락이 심화되면서 고급육과 일반육간 가격차가 뚜렷이 대비되고 있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에서 거래된 3월 한우 등급별 경락가격에 따르면 1+등급의 한우 고급육 평균 가격(육량 B등급 기준)은 18일 현재까지 1만7천716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유래 없는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3등급 일반육은 11월 최고점에 도달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 평균 1만1천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1+등급과 3등급간의 가격차이도 지난해 11월 1천877원에 그친데 반해 3월 들어서는 무려 5천9백원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03.03.21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