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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풀을 주식으로 하여 최고의 식품을 생산한다. 때로는 우리 인류에게 우유를 공급해주고 때로는 맛있는 고기를 제공한다.특히 한우(韓牛)는 세계가 인정하는 맛좋은 고기를 생산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농업전반이 그러하지만 한우의 경우는 그 생산기반이 열악하여 최고급의 고기를 생산해내지 못했을 때 그 생산기반의 유지가 더욱이 어려운 축종임도 우리는 알고 있다.이러한 악조건을 어떻게 극복하여 한우의 생산기반을 확고히 할 것인가, 과학적으로 어떻게 하여 최고의 육질을 가진 한우의 특성을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까.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세계 최고의 상품은 살아남으며 발전해가고 있음은 비단 농업계 뿐만이 아니라 공산품의 경우에서도 잘 보여지고 있다.따라서 세계 최고의 쇠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면 우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10.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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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능성의 탐험에 나서겠다는 의지, 그 '역발상의 정신' 때문에 참여정부 초기의 시도를 우리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불협화음으로 가득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일종의 벤처기법인 역발상이 너무 광범위하게 도입됨으로써 안정성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 본다.외환위기 이후 모두가 허덕이는 사회, 그 위기의 대응을 위한 사회적 합의는 뒤로한 채 보혁의 낡은 구도 속에서 소모적인 싸움만 계속하는 정치권 그리고 리더십의 부재가 바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을 뿐이다.개혁을 할 때 보통 타자들의 특징을 일반화하려는 유혹이 뒤따르게 된다. 이렇게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반화의 오류를 항시 경계하고 주의해야 한다. 다른 의견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10.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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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로 인해 6조원 가까운 재산피해, 백 수십 명의 인명손실, 수많은 이재민, 그리고 수십 년만의 흉년에 전국의 농민들은 살길을 잃고 삶의 의욕마저 잃었다.신문이라는 매체가 부정적인 면을 보도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도하여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삶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희망이 보이질 않고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모두가 한숨과 탄식뿐이니 언제나 이 보릿고개가 끝나려는지?축산업이 점점 어려워지고 DDA, WTO 협상이 타결되기도 전에 농협중앙회와 농림부가 먼저 축산을 홀대하고 축소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니 더욱 답답하다.축협중앙회가 농협에 강제 통폐합된지도 3년이 넘었다. 그동안 농협중앙회로 흡수되어간 직원의 홀대와 축협이 운영하던 사업장들의 잇단 폐쇄로 많은 이들이 직장을
시론
뉴스관리자
2003.10.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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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사람이 이 지구상에서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집단을 이루어 살았다는 것이고 그 집단에는 규모의 대소를 불문하고 그 집단의 지도자가 있었음이다.이는 야생동물의 생태를 보아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확언할 수 있다.우리의 농업은 외부로부터 끊임없는 도전과 간섭을 받고 있다. 이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한마디로 말해서 어수선하고 정 붙일 곳이 없고 불안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다. 여기에 우리 축산업계는 내부의 갈등에 또 필요없는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고 어수선함을 가중시키는 현상이 목하 전개되고 있다.농림부의 축산국 폐지가 바로 그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천부당 만부당한 발상이다. 축산국이 있어야할 당위성에 대해서는 전술한 바 있다.부언하면 일국에는 국가와 국민의 구심점인 대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9.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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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농촌엔 한숨뿐이다.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농촌 마을과 들녘엔 절망뿐이다. 하늘과 땅을 믿고 묵묵히 생명산업을 지켜 온 농업인들의 눈에선 피눈물이 흘렀다.지난해 전국을 참담하게 할퀸 태풍 '루사'로 인한 깊은 상처와 아픔이 채 치유되지 않았고 악몽 또한 여전한 터에 불어닥친 '매미'는 흉년의 걱정에 애를 태우며 붙들고 있던 조그만 희망마저 쓸어버려 농심을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했다.'매미'는 이틀에 하루 꼴로 비가 내린 바람에 일조량 부족과 저온 현상이 겹쳐 농작물 전반에 걸쳐 막대한 피해가 발생, 일부 고지대지역에선 수확을 포기하는 사태가 빚어진 암울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불어닥쳐 농심을 더욱 흉흉하게 만들었고 최악의 위기를 절감케 했다.또 우리 농축산업의 존립을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9.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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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내린 비로 농사가 말이 아니다. 과일·채소류도 그렇지만 벼 역시 저온 피해로 수확을 포기한 농민들이 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5차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를 앞두고 우리가 믿었던 유럽연합이 등을 돌리고 미국과 손을 잡았다. 농산물 관세 상한을 설정하고 특별 품목을 인정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이다.농산물 관세 감축은 중요 관세 품목에 따라 차등을 두는 UR방식을 원칙으로 해야하고 특별 긴급 수입제한 조치 등은 유지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제시한 관세 상한선은 25%이다.지금 상황에선 그보다 4배가 높은 100%정도에서 상한선이 설정된다해도 고추, 양파, 마늘 같은 품목은 당장 중국산이 시장을 점령할 것이고 쌀 또한 80㎏ 한 가마가 6만원에 팔리는 중국산이 물밀 듯이 들어 올 것이다. 축산물도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9.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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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무원은 대통령 마음이 되어야 한다.그래서 上命下達이 그 본뜻에 어긋남이 없이 이행되어야겠고 또 下意上達이 정확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민주국가의 부국안민의 첩경의 道가 되어야겠다.대통령이 사심과 어떤 특정집단의 편애에 감금되어 있다면 이는 대통령으로써의 자격이 없음이며 기득권과 자기 이기주의에 조금이라도 치우친다면 아무리 하급공무원이라도 그는 이미 공인으로써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바야흐로 세계는 전문화시대이다. 바로 그 전문화라는 말이 무엇인가. 두말할 것도 없이 자기분야에 정통한 지식과 견해를 가져야 되며 이 지식과 견해가 세계 중에서 일류가 되어야 된다는 것이고 이래야만 세계 속에서 살아남을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 아닌가.또 구조개혁은 구시대의 비효율적인 것을 뜯어고치고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강조하는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8.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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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늘 음흉한 자들에 의해서 왜곡되고 변질된다. 마르크스는 '사회주의' 국가라도 노동자를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공산당 즉 마르크스, 엥겔스 당이 프롤레타리아를 이끌 것이라고 믿지도 않았다. 그는 독일 사회민주당의 강령을 접하고 "이는 마르크스주의가 아니다"라고 강변했었다. 우리 모두는 그가 일생을 두고 몰두했던 "자본론"에는 관심을 접고, 젊은 시절의 "제국주의"나 "공산당 선언"에 그를 묶어 둔다. 결과적으로 교활한 스탈린의 소련에서 마르크스는 신이 되었고, 서구에서는 악의 뿌리로 매도되었다.지금도 이같은 왜곡된 이념의 뿌리가 돋아나고 있다.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고 이를 위해 기업에 최대한 자유를 주자는 것이다. 그래서 데이빗 코튼이 주장하는 것처럼 투자의 주체인 초국적 기업의 행위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8.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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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之爲之 不知爲不知 是知也(지지위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아는 것은 안다라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라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 不知를 앎이 是知다.과거의 결과와 현재를 검토하여 미래를 예견하고 기획 확정하는 것이 기업에서는 계획이라 할 것이고 그것이 국가적인 것일 때는 정책이라 할 것이라.국가의 경영이나 기업의 경영이 똑같이 미래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또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일진데 결국 정책이나 계획이나가 동의어가 될 수 있겠다.농정 누차에 걸쳐서 그 어려움을 지적했고 또 인식하고 있으니 농정의 수립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국가나 농민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사안이다.새정부가 출범한지 150여일 장관이 교체된 것은 제 일호로 농림부이다.전임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8.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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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국정 수행과 정책 추진이 이름에 걸맞지 않게 불안하게 비춰져서일까. 국민들의 기대와 반응이 자꾸만 실망스러워지고 차가워지는 것 같아 실로 걱정스럽다.최근 국정 상황과 경제상황에 대해 청와대의 일부 젊은 브레인들은 만족으로 인식하고 평가하고 있는지 모르나 국민들의 인식과 평가는 우려가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외국기업의 CEO들은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의 참여정부 150일간 국정수행에 대해 F학점, 즉 낙제점으로 평가했고 한국의 경제상황과 전망에 대해서는 노조와 집단 이기주의 때문에 발목이 잡혀 발전이 안되게 되어 있다고 답했다.작금의 우리 경제상황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기업에서 재래시장, 심지어 뒷골목의 구멍가게에 이르기까지 온통 "이대로 가다가는 도산할 수밖에 없을 것 같
시론
뉴스관리자
2003.08.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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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빠른 것만을 추구하는 바쁜 21세기는 물질적 풍요는 있지만 정신적 빈곤은 심화되는 시대라면서 마음의 여유를 얻고 나눌 수 있는 '슬로 라이프'(slow Life)를 실천하자고 주장하는 운동이 일고 있다.일본의 시즈오카현의 가케가와시는 지난해 12월을 '슬로 라이프의 달'로 정하고 여러 가지 이벤트를 치르고 있다. 12㎞를 45분에 순환하는 '느림보 버스'가 시내 주행을 시작했고, 30㎞의 거리를 4∼5 시간에 달리는 슬로 사이클링도 선을 보이고 있다. 가케가와시가 내세우는 7가지 슬로건은 천천히 걷자는 슬로 페이스, 전통 의상을 입자는 슬로 웨어, 가급적 천연 식품을 먹자는 슬로 푸드, 오래된 주택에서 진정한 편리함과 멋을 찾자는 슬로 하우스, 느긋하게 나이 들어가자는 슬로 에이징, 무농약 유기농을 전하는 슬로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8.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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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라는 거대한 명분이 어떻게 해서 세계 도처의 농업과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게 되었을까를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보자. 이러한 시장주의적 경제활동과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경제 사이의 충돌을 외면한 채 자유주의라는 세속적 타협을 통해 적당히 안주하려 한다면 그처럼 무책임한 일이 있을까.세속주의라는 소박한 신념은 어떤 의미에서 궁극적인 해답이라고 믿을 만큼 은밀한 종교적 성격을 띄고 있다. 그러나 부르주아 정신이 그렇게 확신했던 자연의 정복이 삶을 풍요롭게 했지만 동시에 위험에 빠뜨렸듯이 이런 형태의 세속적인 신념은 절반정도는 참일지라도 또한 절반은 거짓일 수밖에 없다.세계적인 구조조정은 투기적 성격의 금융자본이 좌지우지하고 있다. 그 맹목적 위력은 민족 주권, 문화적 가치, 사회적 시스템 모두를 한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7.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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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할뿐 아니라 가축도 많은 괴로움을 당하게 한다. 사람이야 에어컨이다 선풍기다 하다 못해 나무 그늘이라도 찾아가서 더위를 식히지만 가축은 오직 축주가 제공하는 환경에 만족해야 한다.그래서 축주는 가축에게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생산물의 가격이 좋아서 가축들이 돈을 척척 벌어 줄 때는 지극 정성으로 가축에게 편의를 제공하려 하지만 달걀은 낳을수록 적자요, 우유는 생산해 놓아도 판매할 곳이 없고 돼지값은 생산원가를 밑돌고 있는 형편에서는 사람은 감정이 움직여서 자칫 관리에 소홀하기 쉽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미워하기까지 할 수 있다.소가 무슨 죄가 있으며 닭, 돼지가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오로지 그 책임은 우리 축산인에게 있는 것 아닌가.그 원인이 외부적인 것이든 내부적이든 소비가 위축이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7.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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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중앙일보에 이어 올해는 한겨레신문에서 국내 축산물이 항생제 덩어리라고 보도했다. 항생제 오·남용 기사가 잊을 만하면 한번씩 일간지 등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것이다.보도요지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국내산 축산물 중에는 항생물질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들어 있고, 이러한 축산물을 소비자들이 먹고 있다는 것.여담으로 한 축산 관계자는 이런 항생제 관련 보도가 나갈 때면 주변에서는 "정말 우리나라 축산물에서 항생제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으며, 그럴 때면 "소, 돼지 키우는 사람들도 쇠고기, 돼지고기를 자식들과 같이 먹고 있다"라며 일축한다고 한다.이렇게 일간지나 공중파 방송을 통해 항생제 관련 적발식 보도가 한번씩 나올 때마다 일반 소비자들의 뇌리에는 '국내산 축산물은 항생제가 과다하게 첨가되어
기자의 시각
한정희 기자
2003.07.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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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원주민들의 자조적 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기독교가 들어와서 열심히 복음을 받은 결과 자기들 손에 있었던 땅은 자기들 손을 떠나고 땅대신 성경이 손에 쥐어졌다라는 것이다.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보면 참으로 다행한 복 받은 일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부질없는 땅 대신에 천국을 가졌으니 이 이상 좋은 경우가 어디 있겠느냐고 하겠으나 캐나다 원주민의 생각은 결코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WTO/DDA 이런 국제회의에서는 모든 생산물을 평등관세 대상으로만 인식하려하고 이러한 결과로 얻어진 협상은 우리의 농업에 커다란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불안을 잉태케 함에 틀림이 없다.그리고 이 문제가 4백만 우리 농민의 생사에 직결되는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이 문제에 관한한 일과성의 것이 아니라 근본적 해결방법을 꼭 찾아야 된다는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7.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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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이행과 관련 '선 대책마련 후 국회 비준' 입장에서 제정중인 '자유무역협정체결에 따른 농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대해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농민단체들이 일제히 '농민축출 구조조정법'을 규정하고 반발하는 등 제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현재 초안이 마련된 가운데 필요한 기금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를 놓고 농림부와 재경부 등 관계 부처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특별법'에 대해 농민단체들은 농정의 핵심 목표였던 농업구조조정을 촉진하는 데 역점이 두어져 있다고 지적했다.또 특별법의 목표는 조기 은퇴 농가에 대한 경영 이양 지원, 작목 전환에 따른 영농자금 지원도 주요 골자라고 밝혔다.농민단체 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르
기자의 시각
이준영 전문기자
2003.07.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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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선진국들은 무역 자유화가 식량안보의 관건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실상은 무역 자유화를 추진한 개도국은 거의 모두 식량 생산과 그 생산성이 감소했으며, 농민들의 지위와 식량안보 수준은 선진국이나 개도국 할 것 없이 모두 낮아졌다.그 실례로 멕시코는 구조 조정과 NAFFA(북미자유무역협정) 가입에 따른 시장 개방으로 수천 년간 유지해 오던 식량안보 체계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멕시코의 주된 생산 곡물인 옥수수마저 미국에서 수입하는 형편이 되었고, 농민의 절반이 굶주림의 고통에 빠진 것이다.사실 1970년대부터 지구촌은 모든 사람들이 먹고 남을 만큼의 식량을 생산해 왔으나 인구의 5분의 1이 계속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데에는 이렇게 식량 수급의 구조에 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우리도 이런 문제에 결코 자유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7.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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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잘 지키고 사는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나라.사회 지도층 인사들 중 떳떳하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적은 나라.노사분규, 지역이기주의, 학생시위, 심지어 선생님들까지 머리에 띠 두르고 목소리 크면 공권력을 이기는 나라.신용불량자 300만명 돌파에 카드 빚으로 부모를 살해하고 건강하던 젊은이가 강도로 돌변하는 나라.청소년 인터넷에 음란물이 난무하는 나라.국민소득이 2년만에 줄고 저축률이 1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체감경기가 IMF 환란이후 최악이라는 나라.내일 모레가 6·25 참변이 일어난 날이고 금년이 휴전된지 50년인데 장갑차 희생 여중생 추모에는 전국이 끓고 공산도배에 억울하게 죽은 수십만 원혼의 진혼에는 무심한 나라.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시론
뉴스관리자
2003.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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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축산이 어려운 때도 없었을 것 같다. 칠십년대에 돈이 있어도 옥수수를 못사서 가축이 굶어 죽지 않을까 하는 위기가 있었고 IMF때는 한국 돈의 신용도 때문에 사료곡물을 사먹이기에 애를 먹은 때가 있었으나 업계의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왔다.물론 축산물의 가격이 폭락한다든지 못된 질병이 와서 우리를 불안하게 하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때마다 지혜와 인내로 어려움을 극복하여 오늘같은 축산의 발전된 모습을 이룩했으며 누가 무어라 해도 농업의 가장 중요한 일부를 차지하게 되었다.한때는 서양사람들의 주식은 육류이고 우리의 주식은 탄수화물이어서 항상 도전적 서양인에게 우리가 밀리고 그 원인이 고기를 안먹어서 힘도 도전성도 밀린다고 해서 기를 쓰고 고기도 먹고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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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소비 부진에 하림 화재 여파가 확산되면서 산지 육계 시세는 겉잡을 수 없이 하락하고 있다. 6월 닭고기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4월 육용 전용 종계 사료 생산 실적은 2만1천1백 톤으로 전년 대비 10% 가까운 감소를 보였는데도 닭고기 소비의 위축으로 닭 값은 끝간데 없이 떨어지고 있다. 생산 원가가 ㎏당 1050원 정도인 고기값이 400원 대까지 추락하고 있으니 지엽적인 대책으로 회생이 불가능한 실정이다.최근 하림의 익산 도계장 화재로 문제의 심각성이 증폭되긴 했지만 수급 불균형의 문제는 이미 1년 전부터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된 것이다. 2002년 6월 이후 12월까지의 닭고기 시세는 600원에서 800원 선에 머물고 있었으니 적자폭의 누적으로 업계는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려 왔었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3.06.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