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몇 년 전, 환경부의 새로운 가축사육제한 거리 권고안이 발표됐을 때 ‘차라리 농식품부를 없애자’고 주장한 적이 있다. 농식품부와 공동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연구 결과에 따른 규제를 적용할 경우, 축산업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에 대한 분석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농식품부 무용론을 제기했던 것이다. 축산업의 생존이 달린 이런 중요한 법적 제도적 규제 장치들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에서 환경부와 함께 고민해야 할, 더구나 농축산업을 이해시키고 중요성을 강조해야 할 농식품부가 오히려 환경부의 논리에 밀려 아무 주장도 펴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국민의 혈세로 수입된 계란이 또다시 국민의 혈세를 들여 폐기처분 절차를 밟고 있어 양계농가의 공분을 사고 있다. 다 팔지 못해 창고에 쌓여있는 계란 만해도 2125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비축계란 재고 폐기물 위탁처리 용역’을 공고했다. 지난해 들여온 수입산 계란 소진을 위해 여러 번 공고를 올렸으나 팔리지 않은 채 재고로 남았고, 결국 유통기한 45일 경과로 판매가 어려워지자 폐기 처분에 나선 것이다.공고에 따르면 경기도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들어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계란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지난달까지 29개 농장에서 발생했으나, 이달 들어서만 10건이 확진되는 등 확산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다.하지만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우려와 달리 계란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2020~2021년 AI 발생 당시 살처분된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이미 지난해 9월경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올해 1월에는 평년 수준을 크게
[축산경제신문 염승열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지원장 원경환)은 지난달 16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이해 북구 건국동에 위치한 지역아동 센터에서 ‘복(福) 나누기’ 사회공헌활동 행사를 진행했다. 축평원 광주전남지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에서 지역 축산물인 계란, 쌀 등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됐다.또 마스크착용, 체온점검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아동들이 생활하는 실내 환경을 정리하고, 식사에 사용되는 음식재료를 손질하는 등 봉사활동도 진행했다.원경환 지원장은 “이번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객관적이고 공정한 가격 결정을 통한 비합리적인 거래방식 개선과 가격 변동성 완화 등을 목적으로 구축된 계란공판장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유통단계 증가와 상장수수료 등에 따른 계란가격 상승뿐 아니라 온라인 거래시 분쟁소지도 높아 오히려 생산자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마련한 상장계란 품질규격과 함께 공판장 결정가격 대표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라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계란공판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 # 거래 활성화 전제돼야전문가들은 계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가 지난 3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계란이력제 전산신고제도 폐지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1인 시위에 나섰다.이날 계란유통협회는 계란이력제 전산신고제도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폐기될 때까지 관련 단체들과 연계한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하는 한편, 이력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도 법원에 제출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앞선 지난달 25일부터 난각 표시정보를 계란 이력번호로 운영하는 계란이력제를 개정·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계란유통인들은 산란일자, 농장정보, 사육환경 등 각종 정보를 전산으로 신
[축산경제신문 염승열 기자] 농협광주지역본부(본부장 고성신)은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지난달 2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설날 정(情) 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취약계층 및 고령농업인을 위한 우리농산물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농협중앙회에서는 2022년 범농협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국 고령·취약 농업인 20만2200명과 도심 속 소외계층 이용 복지시설 2022곳 지원을 목표로 ‘방방곡곡(坊坊曲曲) 온기나눔 RUN’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농협광주지역본부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설날 정(情) 나눔 꾸러미’ 행사를 통해 취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난달 20일 계란공판장 첫 거래를 개시했다.계란공판장 도입으로 농가와 계란 수집주체간 거래 시, 투명하고 객관적인 계란 가격지표 제공 및 불합리한 후장기 거래방식을 개선하기 위함이라는게 정부의 설명이다.그러나 업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정부가 출하자, 중도매인, 경매인, 매매인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일단 하고 보잔 식’으로 무리하게 추진함에 따라 오히려 절차만 복잡해지고 비용만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놓은 정책이나 규제, 법률 개정안이 축산농가와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 낙농제도개선,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계란 수입과 공판장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축산 관련 현장 전문가들은 생산자를 옥죄거나 손해를 감수하도록 하는 정책은 근시안적이며 이런 정책들이 축산물 생산기반을 심각하게 흔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정책과 법률 개정이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과 생산·소비자 모두를 위해 농가가 감수해야 할 희생이라고 주장한다.지난달 27일 전국에서 모인 29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식품부는 가전법 개정에 앞서 축산단체와 사전협의를 했다고 국회와 규제개혁위원회에 거짓을 보고했다. 축산농가를 사지로 내모는 김현수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19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에 나선 농식품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반면, 농식품부는 같은 시간 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에게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마련을 위한 사전협의는 지속해서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방역 규제를 강화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올해 농업생산액은 지난해보다 3.2% 감소한 52조 2930억 원으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축잠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21조 917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19~20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농업전망 2022 품목별 전망을 살펴보면 2022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가임 암소와 송아지 생산 증가로 2021년 대비 2.4%, 평년 대비 13.0% 증가한 348만 9000마리로 예상된다. 이력제 기준 2022년에 도축 가능한 18개월령 이상 수소 사육 마릿수는 55만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 충남도지부(지부장 천해수 아산축협장)와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본부장 이종욱)는 최근 청양군청에서 ‘설맞이 축산물 情 나눔 행사’를 갖고 이웃사랑을 실천했을 뿐 아니라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였다.지난 19일 이종욱 본부장과 노재인 청양축협 조합장을 비롯 최생영 농협 청양군지부장 등은 김돈곤 청양군수를 예방, 목우촌 선물세트(1000만 원 상당)를 기부한 이날 ‘축산물 情 나눔’ 행사는 청양 관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맞이하도록 이웃사랑을 나누며 축산업에 대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채란업계의 뜨거운 감자는 계란공판장 문제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계란공판장을 도입, 지난해 12월 20일 첫 공판장 거래를 개시했다. 일반 농산물이나 소·돼지와 같이 공판장을 통해 계란이 유통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구축한 것이다.하지만 계란공판장은 계란가격 투명화 및 불합리한 후장기 거래방식 개선이란 본 취지와 달리 오히려 계란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정부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일부 안티축산인들로부터 오해를 받아온 계란이 체중 감량을 돕고 백내장ㆍ황반 변성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매일 꾸준히 계란을 섭취하면 근육 회복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전문 미디어 ‘인사이더’(Insider) 2일자에 실린 ‘계란 섭취의 놀라운 6가지 건강상 이점(6 surprising health benefits of eating eggs)’이란 제목의 기사를 소개하고 계란의 웰빙 효과를 집중 소개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축산물도매사업분사는 설 명절 계란가격 불안정 해소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1월 7일부터 1월 31일까지 25일간 ‘농협안심계란 설 맞이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수도권 40여개 농협 하나로마트 판매장에서 진행되며, 소비자는 농협안심계란 특란 1판(30구)을 5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농협은 행사기간 동안 1일 4000판씩 25일간 총 10만판(300만개)을 공급할 계획이며, 캡슐란(10구~15구 소포장된 계란) 등에 대한 소비쿠폰 할인행사도 병행하여 소비자 부담을 최소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돈브랜드 도드람이 최근 HMR 신제품 ‘돼지고기 듬뿍 김치찌개’와 ‘돼지고기 장조림’, ‘콘버터 장조림’을 출시했다.‘돼지고기 듬뿍 김치찌개’는 돼지고기 함량을 28%까지 늘려 고기반 김치반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푸짐한 용량을 담아 국물로 양을 채운 제품과는 차별화했다. 특히 부쩍 추워진 날씨에 국·탕·찌개 등 따뜻한 국물 요리 HMR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판매량이 기대된다.‘돼지고기 장조림’과 ‘콘버터 장조림’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기른 도드람 돼지고기 브랜드인 ‘무항생제 자향돈’을 사용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관련단체들이 농식품부의 축산대체식품 육성 정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 농식품부는 2022년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미래대응식품분야 연구과제 명목으로 축산대체식품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에 약 5년 내 99억의 정부예산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공고내용에 따르면 ‘미래대응식품’ 분야 연구과제는 축산대체식품 기술개발을 골자로 발효유, 계란 대체 식물성 소재 개발, 배양육 기술개발 등이 포함되어있다.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전국 축산농가들은 국민건강 위협과 축산물 소비위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 강대국과의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축산물 시장 잠식 가속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2026년 유제품을 시작으로 돼지고기, 소고기 관세 제로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내산 축산물 시장의 위기가 턱밑까지 차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대체 소비 증가로 2020~2021년 한우 자급률은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수입국의 확대와 관세 제로 시대를 대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특히 우유는 전체 우유 및 유가공품 시장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산 자급률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상황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국내 축산물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서 2019년까지 5년간 1인당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소비량은 각각 25.5%, 10.9%, 17.6% 증가했다. 반면에 축산농가 인구는 2010년에서 2019년 까지 10년간 약 300만 명에서 220만 명으로 26.7% 감소했고, 같은 기간 65세 이상 비율은 31.8%에서 46.6%로 14.8% 증가했다. 또한 해외시장 개방 등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육류 자급률은 2015년 67.9%에서 2019년 63.0%로 감소했다. 이렇게 축산업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포크한돈이 18년 연속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2021년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 평가 결과를 토대로 ‘2022 우수 축산물 브랜드’를 선정했다. 총 33개(한우 18개, 한돈 14개, 계란 1개) 브랜드를 우수 브랜드로 결정해 발표했다. 선진포크한돈은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과 나란히 18년 연속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선진포크한돈은 1992년 국내 최초 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