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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안이 여·야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지연됨에 따라 관련 산업의 정책 부문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조직개편이 늦어질수록 답답한 것은 산업관계자 들이다. 대부분의 정부 산하 기관들의 업무가 올 스톱 됐기 때문이다. 장관이 임명돼야 정부산하기관장들도 임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재권자가 없는 셈이라 업무를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물론 연속사업이나 확정된 예산은 집행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업무가 장관취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들 말한다. 공무원들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살림을 재정비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관련 공무원은 기존에 세운 사업계획에 큰 변동사항은 없겠지만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것은 조직개편과 장관 임명 이후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한다. 결재권자가 없는 상황에서 업무를 하는 것은 위법이
기자의 시각
이혜진
2013.02.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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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돼지고기의 도매 가격이 2월 들어 kg당 3000원대로, 1등급은 3000원 밑으로 폭락했다. 산지가격 동향을 보면 양돈농가의 말처럼 ‘참담’ 그 자체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하향 곡선을 그려온 돼지가격이 2월엔 110kg 기준 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농가가 돼지 출하에 드는 비용은 36만원으로 한 마리 출하할 때마다 양돈농가는 12만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그 책임을 ‘사육 마리수 과잉’으로 농가에 떠넘기며 마치 남의 일 보는 양하고 있어, 양돈 농가들로부터 ‘차라리 질병이라도 터졌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돼 이 지경까지 온 상황을 알고 나서는 ‘이 도대체 무슨 불경스러운 소리냐’고 따질
가락골
뉴스관리자
2013.02.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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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방역실시 요령 개정에 따라 올 1월 1일부터 양돈장 밖으로 돼지를 이동할 때는 농장식별번호 표시(문신)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2개월간의 계도기간을 마친 3월 1일부터는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에 따라 농장식별번호 표시(문신)가 없는 돼지가 도축의뢰 된 경우 도축장에서는 출하농가가 확인되면 도축은 허락하지만, 해당농가에게 돼지열병 방역실시 요령에 따라 행정처분(과태료) 대상임을 통보하게 된다. 1차 위반시 50만 원, 2차시 200만 원, 3차시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근 한돈농가들의 관련 민원이 한돈협회와 농식품부에 급증하고 있다.이 제도는 돼지열병 청정화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논의 됐으며, 농식품부가 2009년에 관련 내용을 처음 발표했다. 당초 2011년
월요칼럼
한정희
2013.02.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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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리부동(表裏不同)’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다. 주로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나 행동에 빗대어 사용한다. 최근 정부는 동물약사(藥事) 업무 발전을 위한 소통 강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말 그대로 민원인인 동물용의약품 업계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것이다.이 소통강화 방안의 주요 골자는 인터넷 카페를 활용한 ‘온라인 소통강화’, 협의회 구성·운영을 통한 ‘쌍방향 소통강화’, 민원인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강화’, 민관 합동 워크숍 개최를 통한 ‘함께하는 소통강화’다.소통 강화로 동물약사 관련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용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그런데 이 소통 강화 방안이 시행 초기부터 말과 행동이 다른 ‘표리부동의
기자의 시각
박정완
2013.02.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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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인들의 협회 살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14만 한우인을 대표했던 전국한우협회는 회장 취임 후 1달도 안돼 불의의 사고를 당한 정호영 전회장, 그 뒤를 이은 김남배 회장의 사퇴 등 1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3명의 선장이 바뀌게 됐다. 지난달 25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김남배 회장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장직에서 내려왔다. 고 정호영 전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은 지 9개월 만이다. 그동안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협회는 마치 마(魔)에 씌운 것 같았다. 한우인들로부터 뭇매협회 내 부고 소식이 잇따르자 주변에서는 ‘굿이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지난해 4월 30일 취임했던 김남배 회장도 5월 초 ‘한우산업 생존을 위한 집회 투쟁’를 돌연 연기하면서 도지회장을 비롯, 전국의 한우인들로부터
가락골
뉴스관리자
2013.02.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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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버팀목이었던 관세 장벽까지 무너지는 개방의 파고 속에서 정부와 업계가 가장 우려한 부분은 축산물의 가격 경쟁력 부문에 대한 열세였다. 외국의 기업형 농장과 비교해 생산비 부분의 격차가 커 이를 극복하는 것이 절대 과제로 인식됐던 것이다. 개방 확대에 따른 축산물의 단위당 수익률 하락을 생산량 확대를 통해 보전하자는 논리가 확산됐고, 정부는 규모화·전업화와 함께 계열화사업을 중심으로 한 농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유도에 공을 들여왔다. 이 같은 기조는 ‘자본력과 기술이 탄탄한 농기업 육성’을 전면에 내세운 현 정부 들어 더욱 가속화했다.그러나 정부의 규모화·전업화 정책과 민간계열화업체의 집중 육성과 관련, 최근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이에 대한 진지한 고찰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당장의 가장 큰 문제는 전
월요칼럼
옥미영
2013.02.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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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업계는 크게 세 집으로 나눠져 있다. 낙농진흥회와 서울우유 그리고 일반 유업계. 세가족이 화합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낙농 정책은 한번 논의가 시작되면 기본이 10년이 걸린다는 얘기도 있다. 낙농산업 선진화 대책, 원유가격 산정체계 등 아직까지 마침표를 찍지 못한 제도·정책과 중단되거나 현안에 밀려 사라져 버린 것들 또한 꽤 많다. 이는 정부관계자들을 비롯한 이해 당사자들도 다 수긍하는 얘기다. 첨예한 입장차로 인해 한번 시작된 회의는 마라톤 회의로 이어진다. 낙농업계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 또한 산업의 특수성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으로 들린다. 낙농진흥회는 진흥회대로의 운영방침이 있고, 서울우유와 일반 유업체들 또한 내규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이들이 한목소리를 내기는 어렵다. 애초에 입장이 다른 것이
기자의 시각
이혜진
2013.02.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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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이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정권교체’로 떠들썩하다. ‘정권교체’로 정부 조직 개편 단행이 추진됨에 따라 거시 경제 측면에서는 국가 전체산업에 미칠 여파가 크기 때문이다.미시 경제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정권교체’라는 어휘는 각 산업 및 품목을 담당하는 공무원의 부서 이동에도 빗대어 사용할 수 있다.각 산업을 관할하는 공무기관의 담당자가 교체될 때마다 민원인들은 희비가 엇갈린다. 새로운 담당자의 공무집행 스타일에 따라 산업의 흥망성쇠가 이리저리 제 마음대로 휘둘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원인들은 일선 공무원의 업무 이관을 ‘정권교체’로 비유해 표현한다.그런데 이 일선 공무원들의 정권교체?가 너무 잦아 업무의 일관성이 결여된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산하기관의 조직 수장이 바뀐다던지 조직의
기자의 시각
박정완
2013.02.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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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위해물질의 등장과 식품 수입의 증가, 외식 소비증대에 따른 위해식품 노출 증가 그리고 이로 인해 빚어지는 잦은 식품 안전사고는 소비자들에게 식품 안전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유발시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농업·농촌에 대한 2012년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농업정책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안전한 식품공급’이었다. 그 다음이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유통이 차지했는 데 이는 모두 식품의 안전성과 연관된 것이다. 덧붙이면 식품 종류별로는 축산물, 유통경로별로는 인터넷 쇼핑과 노점상 판매 식품에 대해 가장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품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위험정보교류
가락골
권민 기자
2013.02.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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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규성)는 지난 4일 전체회의에서 인수위 측 정부조직개편안과 달리 여야 만장일치로 농림수산식품부를 ‘농림축산식품부’로 개편하는데 동의했다. 부처이름에 ‘식품’을 포함시키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는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여전히 식품안전·위생 업무를 어느 부처에서 담당하게 될지가 쟁점으로 남아있다. 부처이름에 ‘식품’을 유지한다는 것은 농축산물의 안전·위생 관련 업무도 농식품부에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해야 한다.농축산물에 대한 안전·위생 관리는 유통과정에서의 규제보다는 생산단계부터 예방·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농축산물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면서도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품진흥과 안전·위생 업무를 농업관련 부처로 일원화해야 하는 것이다.식품 안전·위생 문제는 단
월요칼럼
한정희
2013.02.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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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출 농촌진흥청장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그리고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癸巳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해는 가뭄, 폭염, 태풍 등 자연재해가 많았고, 또한 농업용 원자재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농업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만, 이를 잘 극복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과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우리 청은 지난 해 개청 50주년을 맞아 미래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연구과제의 기획ㆍ관리 및 평가시스템을 보완하였으며, 또한 농업과학기술이 현장에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기술보급체계를 대폭 강화하였습니다.지금 우리 앞에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13.01.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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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문제에 공급 과잉 야기 가족농 입지는 되려 약화 ‘전대미문의 위기’.최근 국내 축산업계에서 전문가들과 농가들 사이에서 대표명사처럼 회자되고 있는 말이다. 그동안 숱한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작금의 농·축산업이 처한 현실과 어려움은 과거와 비교하기조차 어려운 형국이라는 것이다. 우리 농업은 WTO 출범 이후 최초의 다자간 무역협상인 DDA 협상, 그리고 세계 각국과의 FTA 체결과 협상 가속화 등 ‘수입개방’을 빼고는 무엇도 논할 수 없는 현실에 처해 있다. 식량의 무기화에 대비한 농업의 가치와 다원적 기능 직시에 대한 농축산업계의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는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살 수밖에 없다’는 철저한 경제논리, 그리고 ‘경쟁력 없는 분야와 산업의 도태’를 당연 시 하는 비교우위론에
월요칼럼
옥미영
2012.12.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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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60간지 중 30번째 간지인 계사(癸巳), 뱀의 해다. 계(癸)는 임(壬)과 함께 검은 색을 뜻한다고 한다. 올해가 ‘흑사띠’인 것은 60년 만에 돌아온 검은 뱀의 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뱀띠 해에 출생한 이는 현명하고 매력적이며 인기가 있는 것으로 예부터 전해져 왔다. 조용한 성품인 직관력·결단력, 겸손이 장점인 반면에 강한 소유욕과 냉정함이 단점인 것으로 풀이되어 왔다.뱀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다. 땅에 가장 많이 몸을 대고 살기 때문에 대표적인 냉혈동물이다. 종류가 다양한 뱀 중에는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게 있어 극도로 경계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러나 뱀과 관련이 있는 민속신화, 설화 중에는 ‘구렁이가 이무기로, 이무기가 여의주를 얻어 용으로 승천 한다’는 등의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들이 많다.
기자의 시각
박정완
2012.12.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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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한 한우 유전자원·사양방식 대동소이…그 자체가 브랜드 생산브랜드-유통브랜드로 설정·구분 짓는 자체가 넌센스 도매시장 구매방식 가격지지·건전한 유통 거래 확립 도모공영방송 KBS가 인기 프로그램 추적 60분을 통해 ‘안심한우의 진실’ 편을 방송한 이후 농협안심축산분사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비난 글이 줄을 이었다. 농심(農心)도 요동쳤다. 한우협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한우고기 신뢰에 치명타를 입혔다며 농민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여성농민회총연맹도 이에 가세, 기자회견을 열고 안심한우 사태에 대한 정부와 농협의 공개 사과와 사업성 재검토를 촉구했다. 안심한우가 이렇게 까지 수세에 몰린 것은 ‘농협이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100% 보장 한다’는 것이 모두 허위였다는 보도 여파였다.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12.12.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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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현실과 괴리된 ‘장밋빛 공약’의 부작용 경계를 농가부채 해결 등 ‘처방전’에 결연한 철학·의지 담길 축산경제 11월 26일자 신문 1면과 6·7면 등 3개 지면에 실렸던 제18대 대선 후보 농업부문 공약 특집은 유력한 후보로 귀추가 주목됐던 안철수 예비 후보의 전격 후보 사퇴로 인해 졸지에 ‘황당한 보도’로 반전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말았었다. 전말은 이렇다. 매주 월요일자로 발행하는 본지의 데드라인은 목요일 오후 5시다. 제작 및 발송 과정이 고려된 판단과 전국 방방곡곡에 산재한 독자들에게 가능한 빨리 배달되도록 해야 한다는 전제를 반영, 목요일 자정과 금요일 새벽시간 대에 인쇄, 통상 금요일 발송을 완료 한다. 이러한 기사 마감 및 신문 제작과정과 발송체계를 근거로
기자의 시각
이준영 전문기자
2012.11.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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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민주화’, ‘일자리 창출’, ‘가계 부채 해결’, ‘반 값 등록금’, ‘주거권 확보’….대선을 30여 일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 캠프에서 연일 쏟아내고 있는 공약 중 강조와 부각이 되풀이됐던 공약들이다. 유력한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문·안’, 3명의 후보가 우리 사회 전반의 현장 곳곳을 찾아 유권자들과 대면하고 스킨십을 곁들인 소통에서 강한 어조로 관심과 생각, 정책공약들을 제시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가 않다.‘이미지 선거’라는 일각의 우려와 지적에도 ‘전통재래시장 방문’을 비롯해 젊은 층의 표심을 의식한 대학가 강연, 심지어 영화제 부대행사장과 사회적 관심이 모아져 있는 노동조합 노조원들의 농성장, 심지어 각 직능단체들이 주최하는 대회장까지 일정에 포함시켜 관심을 끄는 행보는 대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12.11.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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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마산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예비 경주마’로 통하는 국내산 1세마 경매에서 역대 최고인 ‘2억6000만 원’의 낙찰가가 기록되면서 화제에 올랐던 ‘국내산 경주마 낙찰가 2억 원 시대’ 제하 등의 보도와 반응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지난 10월 KRA제주육성목장 내 경매장에서 진행된 이얼링세일(2012년 1세마 경매)에서는 탄생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고 조교사, 마주들의 이목이 더욱 쏠렸던 모마 하버링의 자마 1세 암말은 생산자인 이광림 챌린저팜 대표가 예정가를 1억5000만 원으로 발표하면서 낙찰가와 주인공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생산자가 공표한 예정가로부터 시작돼 호가경매로 진행된 하버링 자마는 3명의 마주가 경합하는 양상으로 띠면서 호가가 상승 결국 2억6000만 원을 부른 김 모 마주(서울경마공원 소속)가
Opinion
이준영 전문기자
2012.11.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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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가 창간 22주년을 맞았다. 창간호부터 한 호도 빼놓지 않고 애독해 왔다고 밝힌 익명의 독자를 비롯해 축산현장을 꿋꿋하게 지켜 온 축산인, 농·축산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들로부터 축하와 격려가 잇달아, 축산경제 발자취에 대한 반추와 성찰에 더욱 진중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990년 축산경제신문을 창간, 지금까지 이끌어 온 필자의 감회는 보람과 자긍심 못지않게 아쉬움도 상당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우리나라 언론시장은 전문신문 창간인에게는 물론 경영자, 발행인, 편집인, 취재현장을 누비는 일선 취재기자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토양이 척박하기만한 곳이었다. 이런 환경과 토양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역사적 의미와 전통이 커지는 연륜과 창간 기념 특집호 발행 횟수가 실은 한 고비, 한 고비로 여겨졌다. 대체적으로
시론
<축산경제신문 회장 김기윤>
2012.09.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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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은 콧노래도 한 두 번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여러 번 듣게 되거나 동어반복일 땐 싫어지게 된다는 속담이다. 축산업계에 최근 이와 비슷한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정점까지 치닫고 있는 축종별 사육 두수에 대응한 가격 안정을 위해 업계가 가장 쉬운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는 ‘할인판매’ 행사 효과가 신통치 않은 것이다. 정부와 농협이 한우 암소 사육두수 조절과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7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달간 전국 1000여개 계통 조직을 총 동원해 암소 1만여두 판매를 계획했지만 5242두 판매에 그쳤다. 불고기감을 kg당 1만4200원이라는 파격적 할인에다 양념소스 제공, 농협의 관련부서 전 직원이 매달려 판매 동참을 독려했지만 계획의 절반을 가까스로 넘긴 것이다. 실적이 저조한 데는 2
기자의 시각
옥미영 기자
2012.08.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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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한우 산지가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큰소 350만 원 이하, 송아지 100만 원 이하로 내리고 있지만 정부나 협회나 사육농가 모두가 별 뾰족한 대책이 없다. 소 사육 적정두수가 250만 두 정도로 알고 있지만 지난 6월말 이미 310만 두를 넘어섰다.과잉 생산되면 하락하고 있는 농산물 가격 원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현실인 바, 송아지 입식을 자제하고 암소 도축에 적극 협조하여 소 사육기반 붕괴는 막아야 한다. 국제곡물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중국에서 수출 금지와 냉해 혹서로 인한 세계적인 생산량 감소로 내년도 수입곡물가는 가늠을 할 수 없을 만큼 치솟을 전망이란다. 우리나라처럼 100% 수입 원료에 의존하는 배합사료로는 축산업이 점차 힘들어질 전망이다. 소 사육농가나 모든 축
시론
<축산경제신문 회장>
2012.08.03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