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 질병 예방에 청신호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중앙백신연구소의 ‘포울샷® 아데노 3가’ 백신이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인허가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양계농가에서 문제시되는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4형·8b형·11형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가금아데노 바이러스 8b형과 11형 발생이 과거보다 증가한 반면 4형 발생률은 감소했다.
양계 민간병성감정기관 아비넥스트(Avinext)와 미국 농무부(USDA)가 지난 2007년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4형은 지난 2016년 주를 이뤘다가 2021년 10%로 감소한 반면, 8b형과 11형은 2017년부터 2021년 7월 사이 각각 38.4~84.2%와 2.6~42.9%의 발생률을 보였다.
문제는 현재 상용화된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으로는 4형·8b형·11형 등 3개 혈청형을 모두 방어할 수 없다는 것. 이에 중앙백신연구소는 이들 바이러스를 모두 포함한 ‘포울샷® 아데노 3가’ 백신을 개발해 지난 3월 인허가를 취득,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앙백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포울샷® 아데노 3가’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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