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축산물 뇌졸중 예방 효과

사망원인 암에 이어 두 번째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면
마비·언어 장애 등 또는 사망
개인 삶의 질 처참히 무너져

‘포화지방은 아무 죄가 없다’
트랜스지방과 초가공 식품은
몸에 염증 유발 섭취 피해야
저탄고지 식단 선택이 필수

 

뇌졸중(腦卒中)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의 병 이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갑자기 발생한 국소(또는 광범위하게) 뇌기능 장애가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그 전에 죽음에 이르며, 뇌혈관 질환 외에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한의학계에서는 뇌졸중을 ‘중풍(中風)’ 혹은 이를 줄여서 ‘풍(風)’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의학에서 말하는 ‘중풍’에는 서양의학에서 ‘뇌졸중’으로 분류하지 않는 질환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뇌졸중’과 ‘중풍’은 서로 구분하여 사용된다.

인구의 노령화와 더불어 뇌졸중의 사회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및 국내의 통계 자료를 종합하였을 때, 한 해 동안 35세에서 74세의 인구 중 약 8만 명 이상이 생애 첫 번째 뇌졸중으로 입원하고 있으며, 35세 이상의 인구 중 뇌졸중을 앓고 있는 사람이 40여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년 발표되는 사망통계를 근거로 할 때, 우리나라의 원인별 사망률 중에서 뇌졸중은 암에 이어 두 번째이고, 인구 100,000명당 70.3명이다. 이는 전체 사망 원인의 13.9%에 해당한다.

양하린 아름다운신경과의원 원장에 따르면 “뇌졸중은 고혈당으로부터 시작된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 몸에 인슐린이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량이 증가해 혈압이 올라간다. 올라간 혈압은 다시 혈관 손상을 가속화 시켜 혈관벽 손상을 가져온다. 

손상된 혈관벽이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으면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결국에는 터진다. 뇌출혈을 일으키는 것이다. 우리 몸은 이러한 손상된 혈관을 복구하고자 지질시멘트가 발라지게 되는데, 이것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 과정에서 지질시멘트가 떨어져 날아가면 색전이 발생하고, 그 자리를 막으면 혈전이 생겨 뇌경색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경로로 우리 몸에서 뇌졸중이 발생되면 의식장애, 반신 운동마비, 반신 감각마비, 언어 장애, 어지럼증, 갑작스런 두통과 구토, 시야 장애, 복시(1개의 물체가 2개로 보임), 삼키는 것의 장애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뇌졸중은 개인의 삶을 질을 처참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가족, 친지들의 삶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 아주 무서운 병이다. 

양 원장은 뇌졸중이 발생하면 이를 치료하기가 너무 어렵게 때문에 유일한 예방책은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가공되지 않은 진짜 음식과 유기농을 먹고, 고탄수화물 고당질 식사에서 고지방 고단백질을 먹으라고 권장한다. 지방도 선별해서 먹어야 한다. 

‘미토콘드리아 식단’ 즉 저탄고지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트랜스지방, 초가공 식품을 피하고 목초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질 좋은 지방을 선택해야 한다. 

양 원장은 “포화지방은 죄가 없다”면서 “지방 자체는 비만을 초래할 가능성이 가장 적은 영양소,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는 유일한 다량 영양소”라고 설명한다. 

그는 또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염증 수치의 상승에 과일, 꿀, 설탕, 액상 과당 등에 함유된 과당이 포도당보다 더 나쁠 수 있으며, 통곡물, 과일, 전분성 채소 등의 탄수화물을 다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고 덧붙였다. 

염증과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물론 운동이고, 운동은 약물치료만큼이나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지만 저탄수화물 고지방을 위주로 한 식단의 변화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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