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30% PSY 27.9두
하위 농가와 7.3두 차이

피그플랜 빅데이터 분석
와이즈레이크, 보고회서

(표) 피그플랜 연도별 주요 성적 변화(2013~2022년)
(표) 피그플랜 연도별 주요 성적 변화(2013~2022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양돈장의 생산지표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성적 상위 30%와 하위 30%의 생산성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레이크(대표이사 안승환)가 지난 6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도드람양돈조합, 다비육종, 우성사료, 천하제일사료, 도드람B&F, PIC코리아 등 양돈조합, 사료회사, 종돈회사 등 양돈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피그플랜 빅데이터 심층분석’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022년 피그플랜 빅데이터 심층분석 △피그플랜 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우수사례 발표 △피그플랜 생산성적 우수농장 시상 △2022년 모돈 도폐사 현황 및 원인 분석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그플랜 사용 농가의 상시모돈수는 국내 총 모돈수(99만 4791마리)의 약 22.5%에 해당하는 22만 4409마리로 집계됐다. 2022년 평균 PSY는 24.3마리로 10년 전인 2013년 22.6마리보다 1.7마리 증가했다. 한돈팜스 사용농가 평균 PSY 21.6마리(2023년 1월 발표)와 비교해 2.7마리 높은 수준이다.

2022년 피그플랜 사용 농가수는 647호로, 2022년도 1년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입력한 453호 농가의 자료를 분석했다.(표 참조)

그 결과 피그플랜 사용농가의 평균 총산은 13.1마리, 평균 실산은 11.9마리, 평균 이유 마릿수는 10.5마리, 모돈회전율은 2.30으로 10년 전보다 총산(1.2마리), 실산(1.0마리), 이유마리수(0.7마리) 모두 증가했으나 모돈회전율은 변함이 없었다.

또 성적 상위 30% 양돈농가의 PSY는 27.9마리, 평균 총산은 14.0마리, 평균 실산은 12.8마리, 평균 이유마리수는 11.5마리, 모돈회전율은 2.41로 나타났다. 하위 30% 농가의 PSY는 20.6마리, 평균 총산은 12.2마리, 평균 실산은 11.0마리, 평균 이유마리수는 9.5마리, 모돈회전율은 2.10으로 조사됐다,

상하위 30% 농가간의 PSY 차이는 7.3마리로 2021년 6.8마리보다 0.5마리의 격차가 더 벌어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보고서 분석에 참여한 양돈연구소 안기홍 박사는 “피그플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가의 취약 구간을 파악해 단점을 보완하고 생산지표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승환 와이즈레이크 대표는 “정부의 규제 강화 등 극복해야 할 당면 과제가 산적해 있고, 위험을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와이즈레이크와 피그플랜이 함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즈레이크는 20여년 이상 축적된 양돈 생산 경영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AI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분석,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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