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토·양록농협, 사업 확장

 

한국양토·양록농협이 차세대 대체육류인 토끼고기 유통을 시작, 해당 사업의 확장 추진을 예고하고 나서 농촌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토끼사육’이 주목되고 있다.

토끼고기의 홍보·판매가 원활히 이뤄진다면 농촌에서 뜨는 부업으로 토끼사육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것이 양토농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토농협은 200마리 토끼의 사육으로 1년 4회전 기준 매달 80만원 이상 수익을 낼 수 있고 인수공통전염병 등 큰 질병이 없어 도시에서 귀농한 노년층이 부업하기에 더 없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끼사육 시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유행성 출혈병’의 백신을 현재 농협에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폐사율 하락 등 생산비까지 낮아져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토농협 관계자는 “전국의 마을마다 토끼를 공동사육 해 출하까지 이뤄지는 시스템을 추진 중에 있다”며 “확실한 유통 및 판로가 확보되면 바로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양토농협은 신제품으로 토끼 절단육과 토끼 훈제고기를 출시해 수원하나로마트를 시작으로 몇 군데에서 시범판매를 실시 중에 있다.

토끼 판매의 현재까지 반응은 20~40대 고객들 보다 예전에 토끼고기를 접해봤던 50대 이상 노년층에서 인기를 보인다고 양토농협은 전했다.

그러나 양토농협은 아직까지 발골 기술이 없어 진공포장 시 토끼 뼈에 의해 포장의 손상이 있는 등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많은 홍보를 위한 하나로마트 내 시식코너 활성화 등을 시행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토끼고기가 차세대 대체육류로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끼고기는 고단백 자연식품으로 오랫동안 섭취하면 고혈압, 관상동맥, 당뇨, 동맥경화 등의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고 허준의 동의보감에 명시돼 있다.

또한 저염식품이면서 콜레스테롤이 낮아 수술 이후 떨어진 체력을 회복시키고 소갈 및 발열에 의한 구역질에도 도움이 되며 서양에서는 정력보강식품으로 알려져 애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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