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현재 국내 농기계시장은 외국산 농기계의 폭발적인 유입과 고령화·주변 환경 악화 등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농민 등으로 다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동공업은 창업 이래 업계 1위라는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는 뛰어난 자체 기술력뿐만 아니라 전국 150개 대리점이 농업인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대리점을 책임지고 운영하면서 대동공업 본사로부터 최우수 판매와 최우수 서비스 상을 수상한 두곳 대리점주를 찾아 그 노하우를 알아 봤다.

 

■ 이 휘 재 전남 영광대리점 대표

 

“판매에서 사후관리까지 책임”

 

농번기 사용한 제품 수거

내년 문제없게 철저 보수

신뢰로 맺은 관계 이어져

 

“최우수 판매 대리점이 된 비결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소통을 통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대리점을 운영하는데 있어 농업인들과의 책임과 소통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

이휘재 대리점주가 손꼽는 노하우다. 영광 대리점에서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농번기에 제품을 다 쓰고 나면 제품을 모두 수거해 내년에도 사용에 문제없게끔 서비스를 보완해 오랫동안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매년 3~4월에 연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농업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사람들에게 신뢰가 쌓이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이휘재 점주는 23년 동안 교직에서 근무하다, 2000년 가족이 운영하던 대리점을 이어 받았다.

농업과 농기계에 대해 무지했던 그는 처음부터 시작했다. 지역 농업기술센터 농업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해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농기계는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대리점직원들과 함께 운전해보고 제품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했다. 그래서 그는 성공의 밑거름을 ‘학습’에서 찾았다.

그 결과 대리점을 16년 운영하는 동안 타사 농기계 대리점들은 점주가 여러 번 바뀔 정도로 농기계 사업 경쟁이 심했지만 끝없는 노력으로 흔들리지 않고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 김 준 필 전남 함평대리점 대표

 

“항상 정상 작동 가능토록 준비”

 

농번기 시작 전 사전 점검

잔 고장 없게 세심 서비스

한번 인정 받자 술술 풀려

 

“최우수 서비스 대리점이 된 비결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필요할 때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자세에서 비롯됐다.”

김준필 대리점주는 함평대리점 직원들은 판매한 농기계는 언제 어디서든 정상적인 작동이 가능하도록 늘 긴장하고 준비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농번기 많은 작업량으로 농기계가 자칫 고장이라도 나면 그에 대한 피해는 농업인들에게 직접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함평대리점은 농번기가 시작하기 전 1~3월과 6~8월 찾아가는 사전점검 서비스를 통해 농번기 때 잔고장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농기계 수리센터와 연계해 언제어디서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준필 점주는 사람 만나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과거 대동공업 고흥 대리점에 1년 근무하다, 때마침 대리점을 인수할 기회가 생겨 2006년 함평대리점을 인수했다.

2006년에 대리점을 인수한 즈음 그 전에 제품을 구매했던 고객들이 제품문제에 대해 많은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할 줄 몰라 난감했지만 함평대리점에서 ‘한번 구매한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엔 적자로 힘에 겨운 일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서비스에 투자했다. 그렇게 2년을 노력한 결과 지역 농업인들에게 인정받고 점점 고객들도 늘어나 지금까지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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