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015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흑돼지 ‘우리흑돈’이 재래돼지의 혈통을 이은 독립적인 계통임을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우리흑돈은 국내 흑돼지 시장 국산화를 이끌기 위해 국내 재래돼지와 자체 육성한 축진듀록을 활용해 개발한 계통으로, 재래돼지의 육질을 가지면서 성장 능력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연구진은 우리흑돈의 유전적 특성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계통 개발에 이용된 국내 재래돼지, 축진듀록, 교잡1세대(축진듀록×재래돼지), 교잡2세대(교잡1세대×축진듀록) 등 4개 집단과 우리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를 열고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킹덤(H-690)’과 ‘볼케이노(H-693)’를 선발했다.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씨수소로 우리나라 고유 환경과 사육 조건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소를 뜻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국가 단위 및 국제 유전능력을 평가해 6개월마다 선발한다.이번에 선발된 ‘볼케이노’는 우유 생산량(875.58kg), 유지방량(31.11kg), 유단백량(30.35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립축산과학원은 불볕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정전과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축사 전기시설과 배선설비 등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한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축사 내 냉방기와 환기 시설 사용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이에 과도한 전력 사용은 누전·합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정전·화재 사고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축사 화재 399건 가운데 약 74%가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전기시설은 반드시 인증
파리·모기 유해 곤충 박멸○…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이 곤충 매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모기는 바이러스나 균을 옮기는 대표적인 매개곤충으로 덥고 습한 날씨에 많이 발생한다. 모기는 소에 유행열과 아까바네 바이러스를 옮긴다. 소가 질병에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치료할 방법이 없고, 임신우에게 유산이나 사산, 조산을 유발해 농가 생산성이 저하된다.올해 4월 초 국내에서 발생이 확인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돼지와 말에 일본뇌염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돼지가 감염될 경우 유·사산 발생 위험이 높아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키토산·라우르산 혼합 용액으로 소고기를 코팅했을 때 품질 유지 효과가 확인됐다.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한우고기를 코팅하지 않은 무처리와 2가지 코팅 처리(키토산 코팅, 키토산+라우르산 코팅)로 구분한 후 랩으로 포장해 3주 간 냉장상태(2℃)에서 품질 유지 항목을 비교했다. 3주 후 고기색의 변색 정도를 비교한 결과, ‘키토산+라우르산 코팅 소고기’가 가장 낮았으며 키토산 코팅 소고기, 일반 랩 포장 소고기 순으로 나타났다.신선고기 품질 저하의 주요 원인인 지방 산화도와 단백질 산패도는 키토산+라우르산 코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립축산과학원이 의료용 돼지 이송 병원균 차단 운반 장치를 개발했다.이번에 개발한 병원균 차단 운반 장치는 양압을 형성하는 송풍기를 설치해 필터를 거치지 않은 공기는 내부로 들어오지 못한다. 공기가 병원균 차단 운반 장치 내로 유입되거나 외부로 배출되는 통로에는 0.3㎛ 입자를 99.97%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HEPA filter)를 설치해 병원균 차단 효율을 높였다. 구급차 환자 이송 간이침대를 접목해 차량에 쉽게 탑재할 수 있고, 무정전 전원 장치(UPS)를 달아 장거리 이동 시에도 병원균 제어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옥수수 전분 기능성 펫푸드가 반려견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쌀, 밀가루, 전분류(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 식품 원료를 대상으로 저항 전분 함량이 가장 높은 소재를 조사했다. 옥수수 전분의 저항 전분 함량이 6.02%로 가장 높았고 가열, 냉각 같은 저항 전분 증진 기술을 적용하면 6.69% 증가했다.저항 전분 함량이 높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펫푸드를 16주간 반려견에게 기초 에너지 요구량보다 높은 수준으로 급여하자 몸무게, 영양소 소화율, 비만 연관 미생물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유가공 목장 알리미’ 신규 등록을 희망하는 낙농가를 모집한다.국립축산과학원은 이달 25일까지 목장을 운영하면서 유가공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낙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단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희망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담당자에게 전화 또는 메일(063-238-7366, hamjs@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유가공 목장 알리미는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원유로 만든 치즈, 발효유 같은 유가공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립축산과학원이 가축 방목 시기 초지 봄철 생육관리 방법과 효율적인 방목 요령을 소개했다. 가축 방목 전 목초 생육 상태를 미리 확인해 눌러주기·비료주기 같은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 방목 시기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겨울을 나면서 목초 뿌리가 들뜬 부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진압기 또는 일시적인 가축 방목으로 잘 눌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지역에 따른 방목 시작 시기는 남부지역이 4월 상순부터 중순, 중‧북부 지역은 4월 중‧하순부터 5월 상순이 적당하다. 다만, 방목으로 인한 목초의 생육 피해를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내산 승용마’가 겨우내 지내던 축사를 벗어나 한라산 초지를 향해 힘차게 내달린다.지난 5일 국립축산과학원은 생활 승마용으로 육성하고 있는 국내산 승용마 100여 마리를 한라산 자락에 위치한 난지축산연구소 초지에 방목한다고 밝혔다.국내산 승용마는 초보자나 유소년도 승마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2009년부터 국내 고유 유전자원인 ‘제주마’와 외국말 ‘더러브렛’을 활용해 육성하고 있다.승용마는 승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흑색 계열(흑색 또는 흑백 얼루기) 털색과 다양한 연령의 승마인들이 안정적으로 탈 수 있도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산농가 데이터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농장 종합지원시스템 ‘똑똑(Talk 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의 한우 관련 기능을 개선했다.이번에 개선된 축사로 ‘한우’의 도체등급관리 메뉴에는 씨수소(KPN) 정액 정보를 연계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활용해 농장에서 출하한 개체의 도체 성적을 토대로 씨수소 유전능력을 확인하고 씨수소와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개체관리에는 그동안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제공받았던 개체 기본정보 이외에 개체별 구제역 백신 접종이력(접종일, 접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립축산과학원은 먹이 내 수분 함량에 따라 노령견의 탄수화물 소화율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영양성분 조성은 같지만 수분 함량이 10%인 건식 먹이와 수분 함량이 70%인 습식 먹이를 성견과 노령견에 각각 급이한 후 영양성분(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소화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습식 먹이를 먹였을 때 성견과 노령견의 영양성분 소화율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건식 먹이를 먹였을 때는 노령견의 탄수화물 소화율이 성견보다 높게 나타났다.중형 품종과 소형 품종 모두 건식 먹이를 먹였을 때 노령견의
국립축산과학원과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연구진이 국내 한우 주요 원료사료 에너지 가치를 빠르고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예전에는 원료사료 에너지 가치를 동물에게 직접 급여하는 실험을 통해 평가했는데, 모든 원료사료를 평가하면 시간·비용 대비 비효율적이고, 급여하는 사료 조합, 비율에 따라 에너지 가치에 차이가 발생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축산 선진국에서는 동물 급여 실험 대신 자국에 맞는 예측 모델을 개발해 원료사료 에너지 가치를 예측하고 있다.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진행한 소화율 평가 결과를 토대로 원료사료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립축산과학원은 환절기 세심한 계사 환기, 온도, 습도 관리를 당부했다.봄에는 겨울과 달리 최소로 유지하던 환기량을 조금씩 늘려야 한다. 바깥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낮에 환기량을 서서히 높여주고, 기온이 낮은 밤에는 최소 환기를 유지한다.환기량은 1만 마리 기준 3만CFM(540㎥/분) 수준에서 계사 내외부 공기가 교환될 수 있도록 한다. 환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와 각종 병원균에 의해 호흡기질병, 콕시듐증, 장염에 걸릴 수 있다.계사 온도가 낮으면 닭의 생산성이 저하되기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농가에서 인공수정, 수정란 이식 등을 실시할 때 작업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접이식 보정틀을 개발했다.기존 보정틀은 면적을 많이 차지하고 설치비용 부담으로 자동목걸이에 머리 부분만 보정하고 뒷부분은 그대로 둔 채 인공수정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이번에 개발한 접이식 보정틀은 우사 칸막이에 추가로 부착해서 설치할 수 있어 평소에는 접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펼쳐서 소를 보정시켜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다.또 보정틀까지 이동시킬 때 소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접이식 보정틀은 우방 내에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립축산과학원이 가축 인공수정 실습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암소 모형을 개발했다.가축 인공수정 실습 교육은 살아있는 가축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농장 방문, 방역, 가축 부상에 따른 부담이 커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연구진은 암소 모형의 소 생식기 내부(경관, 추벽, 자궁, 난소 등)를 실제 소와 비슷하게 구현했다. 또 내부 경로에 감지기(센서)를 장착해 인공수정이 진행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수정 실습에 암소 모형을 이용하면 농장에 가지 않고도 교육을 진행할 수 있고, 실제 암소를 대상으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청보리, 호밀 등 겨울 사료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웃거름 주기, 눌러주기(진압), 배수로(물 빼는 길) 정비 등 봄철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전국 주요 겨울 사료작물 재배지 83지점을 대상으로 생육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자람 상태는 양호했지만 눌러주기와 배수로를 만들지 않은 농가가 많아 월동 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겨울 사료작물은 봄철 생육관리로 면적당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얼었던 땅이 풀리기 시작하는 2월 중하순부터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산농가의 기술 고민 해결과 새로운 축산 기술의 현장 보급을 위해 ‘2022년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에 나선다.지난 23일 충남 서산시 흑염소 농가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전국 549 농가(한우, 젖소, 돼지, 닭, 오리, 흑염소 등 6개 축종)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경영, 개량, 번식, 사양, 축산환경, 질병, 사료작물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상담에 참여해 축산 농가 고민을 해결한다. 올해는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에 참여한 후계 및 청년 창업농 가운데 일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이 젖소 분만일에 실시한 혈액검사로 ‘케토시스’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개체 분류 방법을 개발했다. 케토시스는 젖나기(비유) 초기 젖소에서 혈액 내 케톤체가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영양대사성 질병이다. 젖소가 이 병에 걸리면 사료 먹는 양이 줄어 체중과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번식 장애를 겪거나 자궁염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젖소 분만일에 혈액 검사를 실시해 1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케토시스 발병 가능성이 높은 개체를 분류할 수 있다.대표적인 지표로는 평균 적혈구 용적(MC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국립축산과학원이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1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2가지 형태로 제작·보급한다. 책자에는 지난해 12월에 새로 추가된 18마리의 보증씨수소와 기존 씨수소의 갱신된 유전능력정보가 실려 있다. 엑셀 프로그램은 갱신된 정보를 기반으로 농가가 보유한 암소에 가장 알맞은 씨수소 정액을 추천해 준다.이번 호부터는 씨수소 체형형질을 기존 18개월령에서 12개월령으로 전환해 개선된 유전능력을 제공한다. 체형형질 성적 자료가 약 2배 이상 많은 12개월령을 적용한 결과 기존보다 유전능력 평가 정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