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홍보 125억으로 최고
대의원회, 결산안 등 승인

한돈자조금 대의원들이 2023년 결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들이 2023년 결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지난해 총 449억원을 조성해 소비홍보, 유통구조, 교육, 정보제공 사업 등에 268억원(수급안정적립금, 예비비 제외)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자조금은 지난달 27일 대전 소재 BMK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대의원회에서 2023년 결산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한 결산 내용을 살펴보면 조성액은 당초 예산(430억원)의 4.4%(19억원)를 초과한 449억원을 기록했다. 조성 내용을 살펴보면 △농가 거출금 206억원 △정부 지원금 53억 5000만원 △이익 잉여금 185억원(전년도 이월금) △기타 4억 7000만원(예치금 이자, 잡수익 등) 등이다.

예산 집행 실적(268억원) 중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소비홍보 125억원(집행률 97.3%) △유통구조 12억원(97.3%) △교육 및 정보제공 38억원(89.7%) △조사연구 6억4000만원(93.7%) △수급안정 52억 5000만원(93.7%) 등으로 집계됐다.

이기홍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은 이날 “최대한 빠르게 돼지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자조금이 소비 촉진과 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국제 곡물 가격의 하락분이 국내 사료 가격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 결산 감사에서 회수불능 장기미수채권에 대한 대손 처리 권고에 따라, 채권 분류상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3년 이상 미수채권 4개 도축장 10억 8000만원의 대손처리안도 원안 의결했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이미 폐업한 도축장들의 경우 자조금 미납액에 대해 법적 조치 후 사건이 종결되어 더 이상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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