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는 생물과 무생물이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아마도 몸의 크기를 비교한다면 지구상에서는 코끼리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코끼리의 몸무게는 최하 2톤(ton)에서 최고 8톤이나 되고 몸의 높이도 2~3미터(m)나 된다. 

이렇게 우람한 육상동물에 비하면 지구상의 수많은 꽃과 식물들을 수정하여 열매를 맺게 하는 꿀벌은 왜소하기 그지없다. 

꿀벌은 몸길이라고 해봐야 1~20미리미터(mm)에 불과하고, 몸은 머리와 가슴, 그리고 배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꿀벌과 코끼리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 

하지만 작은 꿀벌의 역할은 코끼리보다 훨씬 크다. 꿀벌이 멸종한다면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물전체가 생존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먹이사슬에 의해 살아가는 생태계의 대멸종을 가져온다는 데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작은 꿀벌은 인간에게 유익한 동물이다.

직장인의 경우 보통 회식을 할 경우 돼지고기 집을 가게 된다. 

돼지고기는 서민이 먹는 대중음식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좋아한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3년 국민의 1인당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17.3킬로그램(kg)에 불과했지만 2022년 돼지고기 소비량은 28.5킬로그램(kg)의 비약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돼지고기가 사랑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의 효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쇄소의 활자판을 만드는 사람들은 주 1회를 먹는데 이는 돼지고기가 중금속 해독작용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돼지고기의 비타민 에프(F)는 뇌질환을 억제한다.

이러한 효능과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돼지고기는 서민들에게 줄곧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에 고기집의 1인분 중량이 줄어들었다. 1인분 중량이 가게마다 다르기도 하고 가격도 다르다. 돼지갈비 1인분을 시켰을 때 어느 가게는 1만7천원, 어떤 가게는 2만3천원을 받는다. 네 명이 같을 때 4인분을 시키고 양이 적기 때문에 당연히 2인분을 더 추가한다. 보통 1인분 하면 삼겹살과 목심은 150그램(g)을 주고, 항정살과 가브리살(목살과 등심을 연결하는 부위로 특수부위)은 120그램(g)준다. 

가게마다 들쑥날쑥하여 정부는 1985년 ‘식품의 정량판매 기준’을 제정하여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가 고시하여 소·돼지·양고기 판매기준을 200그램(g)으로 정했다. 하지만 이 기준을 1993년도에 폐지하였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도 200그램(g)으로 각인되어 있다. 

중량이 점점 적어진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리 유익하지는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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