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포크 수출 확대추진단 출범
농가·정부·조합·유통 기업 망라
검역협정 체결·현지 마케팅 등
신규 시장개척·체계적 지원키로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참석자들이 출범식과 간담회 직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참석자들이 출범식과 간담회 직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구심점인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이 출범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정식 출범식과 함께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은 민관 협업체계를 통해 한돈 정육 및 육가공 제품의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탄생했다. 한돈 수출 확대를 위한 의견 교류 및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손세희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과 이연섭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이 공동단장을 맡았으며, 생산자, 정부, 양돈조합, 육가공업체, 수출업체, 유관기관 등 6개 분야의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현재 한돈 수출은 홍콩,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 일부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이뤄진다. 그나마도 수출 비중이 홍콩에 치중되어 있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신규시장 개척과 검역 협정 체결, 현지 시장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추진단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한돈 수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계획을 마련한다. 또 자격요건이 되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물류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돈자조금은 이날 자조금을 통한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검역 협정 체결국이지만 수출 실적이 없는 국가(몽골, 캄보디아 등)에 대해서는 수출물류비의 100%(1건당 300만원 한도)를 지원해 신시장 개척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한돈자조금은 수출국에서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현지에서 한돈 판촉 활동을 지원, 시식회, 홍보 판촉물 제작, 광고비 지원 등을 통한 한돈의 우수성을 홍보해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손세희 위원장은 K-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K-푸드의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을 통해 한돈이 국내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노력이 농가 소득 증대를 통한 안정적인 사육 환경 조성과 함께 K-푸드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승 농식품부 사무관은 “한돈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최선을 다해 수출을 지원하겠다”며 “수출에 대한 애로사항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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