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헌율 익산시장,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 한원탁 ㈜엔바이콘 대표이사, 김양배 치킨로드 상생협의체 대표.
왼쪽부터 정헌율 익산시장,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 한원탁 ㈜엔바이콘 대표이사, 김양배 치킨로드 상생협의체 대표.

 

하림과 익산시가 손잡고 익산 구도심에 치킨로드를 조성한다. 관련해 익산시는 구도심 치킨로드를 이끌 참여자를 오는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치킨로드 조성사업은 익산시와 대표 닭고기 기업이자 익산의 향토기업인 하림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외식 창업자와 닭요리 업종전환 희망자를 모집해 구도심인 익산 중앙동 일대에 닭을 주제로 한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구도심인 중앙동의 인구감소, 공동화 현상, 공실 상가 증가 등 상권 위축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치킨로드 조성사업 참여자 신청 자격은 닭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개인·법인 사업자이다. 사업자의 경우 소상공인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사업자 모집 후 면접심사, 조리심사를 통해 최종 4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익산시의 시설비 보조지원을 받아 사업장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엔바이콘의 기술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창업교육이 진행되며, 개업 후에는 운영에 필요한 신선한 육계를 ㈜하림에서 저렴하게 지원받게 된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소상공인 창업교육, 예비 창업자 간담회를 진행한데 이어 지난 2월 말에는 하림과 익산 계화림 운영기관인 ㈜엔바이콘, 중앙동 치킨로드 상생협의체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구도심 활성화와 함께 안정적인 창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이번 사업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치킨로드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 거리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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