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각종 생산비용 증가 속
선제적 대응 3차례 가격 인하
1400여억 사료비용 절감효과
올해에도 구매전략 다변화 등
축산 위기 극복 전방위 지원

농협사료 충청지사. 
농협사료 충청지사. 

 

지난해 농협사료가 고물가 등 각종 생산비용이 상승한 가운데 선제적 가격 인하를 단행해 축산농가의 사료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각종 전염병 발생, 축산물 가격 하락, 수입 소고기 증가 등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점점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고강도 원가 및 비용 절감, 원료 구매 경쟁력을 높이는 등 축산농가의 힘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특히, 작년 국제 곡물 가격 하락과 환율의 안정세를 신속히 반영, 사료가격을 선제적으로 3차례 인하(총 1625원/포)한 결과, 2023년 기준 1400억 원 이상 축산농가들의 사료비 절감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또한 농가지원 부분에서도 더욱 역량을 집중했는데 △사양시설(자동급이, 피드빈) 101억원 지원 △드림서비스(수의, 방역, 시설점검) 8629건 실시△현장컨설팅(그룹, 개별) 504건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올해에도 국내 축산업은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중동 가자지구 전쟁, 주요 곡물 생산국 이상기후로 인한 원료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불안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우 사육마릿수 대폭 감소, 대체단백질의 급성장 등 축산업에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농협사료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양질의 사료공급을 위한 R&D 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 원료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매전략 다변화, 축산 전반의 디지털화 등 원가절감과 고객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협동조합 사료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생산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가격의 안정과 양질의 사료 공급은 물론 축산물가격 회복, 수급안정, 농가 서비스 지원 등 농협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결해 지속가능한 미래축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사료는 향후에도 ‘인하요인 발생 시 가장 먼저, 인상요인 발생 시 가장 늦게’의 가격정책으로 축산농가의 실익제고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