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목장 방문객 늘고
관광형 목장 방문객 줄듯

지난해 낙농체험목장에 100만 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낙농진흥회가 낙농체험 인증목장 37개소를 대상으로 ‘2023년 낙농체험목장 방문객 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2개소의 인증목장의 방문객은 10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37개 인증목장 가운데 5개 목장은 자체정비, 방역 강화 등의 이유로 체험활동을 중단해 집계에서 제외됐다.

2023년 낙농체험목장 유형별 방문객을 분석해 본 결과 체험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19만 3000명으로 전년(18만 8000명) 대비 2.9% 증가한 반면, 관광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80만 8000명으로 전년(92만 2000명) 대비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는 체험형 목장은 ‘노란버스 파동’ 및 럼피스킨 확산의 영향을 일부 받았으나, 체험학습, 진로체험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부터는 미실시 목장의 운영재개 등으로 방문객 수는 점차 증가해 연 20만명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형 목장은 코로나 앤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의 증가로 지역 관광객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한 수치를 보였으며, 이러한 추세로 향후 유지 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올해에도 체험목장 신규인증은 물론 초등학교와 목장간의 연계사업인 찾아가는 우유 교실의 운영 확대를 통해 낙농체험의 확대와 농촌체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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