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조합 결집 축산 현안 타개”

가축전염병 다발·환경 규제
비용대비 낮은 축산물 가격
축산 외부환경 갈수록 악화
활발한 상호교류 통해 대응

 

 

“제게 기회를 주신 전북축협 조합장들께 감사드린다. 생각해 보면 축산업이 순탄했던 적은 거의 없었다. 해가 지날수록 다양하게 늘어나는 가축전염병, 환경규제와 비용 대비 낮은 축산물 가격은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현실이다. 우리 조합장들께서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고 지금도 하고 계신다. 앞으로 축산업 발전을 위한 모든 일에서 전보다 나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2월 14일 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어 3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심재집 익산군산축협 조합장의 소감과 각오이다.

심 협의회장은 “협의회는 한마음 한뜻으로 축산인을 대변하고 조합의 건전결산을 통해 궁극적으로 축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런 뜻을 반영하여 힘을 하나로 합쳐 축산농가 환경개선과 축산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운영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강조하고 “조합원의 어려움을 최대한 해결할 방안을 적극 모색해 모든 조합장과 상호교류로 합리적이고 소통이 잘되는 협의회를 운영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심 협의회장은 임직원에 대해 “지난해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결산이 매우 어려웠다. 이를 극복하고 건전결산을 위해 노력하신 임직원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하고 “노력과 성과에 걸맞은 보상은 항상 뒤따르므로 이런 점을 기억해 주시고 변함없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해 주기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전북의 축산인들에게는 “지금 축산인들께서는 코로나, 사료값 폭등, 럼피스킨, AI, 구제역 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축협과 하나로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서 버틴다면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는 말이 있듯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심 협의회장은 “당면문제로 가축분뇨 처리는 최우선 과제이지만 이는 조합원 개인이나 축협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사업이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지금은 축사 시설도 좋아져 축사 인근 악취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민원이 많으므로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신속히 추진해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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