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클린뱅크 ‘그랑프리’
상호금융대상 ‘우수상’ 성과도
대출금 3000억원 달성탑 수상
연체율 0%대… 서민금융 1위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사진)이 지난해에 상호금융대상 우수상, 5년 연속 클린뱅크 그랑프리 등급, 상호금융대출금 3000억원 달성탑, 연체율 0%대, 서민금융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23년 한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귀포시축협은 지역 내의 기반이 탄탄한 농협과는 달리 사업 기반이 열악한 축협으로, 각종 경제 사업 추진의 높은 진입 장벽 등을 극복하려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는 부동산 경기 악화, 고금리, 연체 증가 및 경제 침체 등으로 금융사업 추진에 제약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건전여신을 추진하고 선제적 여신관리를 실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다. 또 수익의 다변화를 위해 보험, 디지털금융 등 비이자 수익 사업 확대를 추진한 결과, 다양한 수상 실적을 거뒀다.

2019년 3월 김용관 조합장 취임 후 ‘변화’라는 핵심 과제 속에 지난 5년 동안 노력한 결과, 수익의 건전성 및 안정성 여부, 디지털 금융 추진, 고객관리 및 금융당국의 준수사항 이행 등 각종 금융실적에서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2023년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김용관 조합장 취임 이후 건전 여신의 척도인 상호금융 클린뱅크 ‘그랑프리’ 등급을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며, 지난해까지 이를 내리 5년 연속 달성했다. 클린뱅크는 연체비율, 고정이하비율, 대손충당금적립비율, 손실흡수율 등 4개 항목에 대한 엄격한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인증 받을 수 있다. 농·축협의 자산건전성 관련 대·내외 공신력 평가의 척도가 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에 연체채권이 급증하는 가운데서도 서귀포시축협은 체계적인 여신관리를 통해 0%대(0.36%)의 연체율을 달성했다. 이는 연체율이 제주 1.38%, 전국 2.74%인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서귀포시축협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저소득 근로자, 소상공인을 위한 서민금융을 적극 추진한 결과, 제주 지역의 서민금융 프로모션에서 압도적인 실적으로 1위를 달성했다. 2000억원(2019년 3월 기준)에도 못 미치는 상호금융대출금 규모가 2배 가량 성장해 지난해 10월에는 3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용관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高 속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에 그 어느 해보다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해였다”고 회상하고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 속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려 한 임직원의 노력의 결실과 한결같은 애정과 믿음으로 꾸준히 조합 사업 이용을 해주신 조합원 및 고객의 힘으로 지난해를 가치 있게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귀포시축협은 이러한 감사함에 늘 보답하고자 2024년에도 조합원의 실익증진 및 복지 확대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을 통한 협동조합의 사회적 공익적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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