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자율등급제 추진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회원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회원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회원사 경영지원 강화와 축산물 유통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육가공업체들의 현장 인력난을 해소하고, 돼지고기 자율등급제 전환을 추진한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5일 충남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수입·지출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협회는 ‘식육포장처리업종’을 제조업 중 특수 업종으로 별도 분류를 진행한다. E-9비자 체류기간 10년 연장 및 체류기간 내 사업장 변경금지 강화 등 현장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 개선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돼지고기 전·후지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 4년차 사업도 이어간다.  

돼지고기 의무등급제를 정부·생산자와 긴밀히 협조해 자율화로 전환하며, 연중 가격변동 폭이 50% 이상 발생하는 돼지의 가격안정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축 출하 전 비절식 문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축산물 가공유통 관련 법령 등 정부규제 사항 개선을 추진한다.  

김용철 한국육류유통협회장은 “축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있는 가공유통산업의 안정과 발전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라며 “회원사들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이 이사로, 이정화 태흥한돈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감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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