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능력 700톤 규모
풀사료 적기 공급 기대
관내 생산 조사료 구입

세종공주축협 조사료물류창고 및 관리동 준공식에서 농축산업계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공주축협(조합장 이은승)은 최근 대형 조사료 창고와 관리동 건물이 들어선 조사료유통센터 준공식을 갖고 적기 풀사료 유통을 통한 양축가 조합원에 대한 양축 편의 제공에 힘쓰기로 했다. 조합은 지난 6일 지난해 사업 성과를 확정키 위한 제44기 정기총회를 마친 후 임직원이 공주시 월미동 210 현장으로 이동, 새로 건립한 조사료유통센터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 의회관계자와 농협 황광환 공주시지부장 및 관내 농협조합장, 양축가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 축하와 함께 조사료유통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문을 연 조사료 유통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공주축협 가축시장 부지 내에 995㎡(301평형) 물류창고와 361㎡(109평형) 관리동을 지어 동시 개장했다. 보관 능력은 조사료 700톤 규모로 1500여 조합원에게 대형 곤포사일리지 등 풀사료를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조합은 특히 이날 조사료 유통센터 준공을 계기로 관내에서 생산되는 잉여 조사료를 전량 구입해 유통비를 절감하고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 곡물가 상승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승 조합장은 준공식에서 “조합원 여러분이 원하던 현대적 조사료 물류창고를 갖게 된 것 또한 조합원 여러분이 협동단결 해 주신 결과로 우리는 더욱 내실 있는 축산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조사료 유통센터 건립으로 안정적인 국내산 조사료 생산 및 유통의 토대를 마련했다. 수입 개방, 사료 가격 인상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공주축협은 이날 오전 44기 총회를 열고 24억43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을 골자로 한 2023년도 사업수지 결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출자배당 5.2% 등 모두 14억5000여만 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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