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재배농가 등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오른쪽)이 보성 양봉 협업농장을 찾아 꿀벌 관리 기술 적용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오른쪽)이 보성 양봉 협업농장을 찾아 꿀벌 관리 기술 적용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화분 매개용 스마트벌통’ 현장 실태 점검에 나섰다.

이승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지난달 25일 화분 매개용 스마트벌통을 설치·운영 중인 전남 고흥 스마트팜혁신밸리 토마토 재배농가와 전남 보성 월동꿀벌 피해 저감 기술지원 협업농장을 찾아 기술 적용 현황을 살폈다. 

이 원장은 농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립농업과학원은 효율적인 화분 매개용 벌 관리로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월동꿀벌 피해를 줄이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을 비롯한 스마트 기술을 양봉에 도입해 꿀벌응애 방제와 관리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우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돈 원장은 고흥 농가 방문에 이어 보성 양봉농가 현장을 찾아 월동 전 꿀벌응애 피해와 월동 중 고온 피해 현황을 파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개체수 감소 원인을 찾고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벌무리 관리 기술과 꿀벌응애 저항성 품종 개발 등을 연구 중”이라며 “꿀벌응애 방제 약제 순환사용, 가을철 월동꿀벌 증식 방법 등 꿀벌을 안정적으로 증식하는 관리 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하고, 안정적으로 꿀벌을 사육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분 매개용 스마트벌통’은 국립농업과학원이 화분 매개에 사용하는 뒤영벌의 활동과 벌무리(봉군) 수명을 늘릴 수 있도록 개발한 장치이다. 지난해부터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전국 8개소에 약 200개가 보급됐으며, 올해는 약 300개가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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