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100%…‘원더플 데이’ 대상

부부 30년…순조로운 대물림
손발 착착…선진 컨설팅까지
배합사료·조사료 적절히 급이
질병에 대한 저항성 높아져
“상황 어려울수록 품질 중요”

전북 김제 소재 한우사랑농장 유충렬 대표(오른쪽) 부부가 소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북 김제 소재 한우사랑농장 유충렬 대표(오른쪽) 부부가 소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라북도 김제시 봉남면에 위치한 한우사랑농장 유충렬 대표는 지난해에 비육우 사료 고객 농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원더플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등급 41.2%와 1+등급 100%(2023년 5월 누적)의 우수한 성적으로 서부권 지역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더플데이’는 선진이 개최하는 행사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비육우 농장을 축하하고 농장의 수익성 향상에 대한 세미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환갑을 맞이한 유 대표는 20대 후반 김제에서 소 10마리로 농장 운영을 시작해 지금의 280마리 규모로 성장시켰다. 유 대표와 아내는 30여년의 농장 역사를 함께 하고 있다. 

2년 전부터는 아들이 농장 경영에 합류하며 한우사랑농장을 한층 키워나가고 있다. 유 대표는 이 같은 놀라운 성적 기록의 공로를 농장의 성장을 위해 힘쓰는 세 식구의 노고와, 든든하게 곁에서 격려와 응원을 해준 선진에게 돌렸다.

유 대표는 “선진은 사료의 스펙도 좋지만, 농장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이에 대한 해결방법을 함께 찾아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우사랑농장의 성적향상을 고민하던 유 대표는 선진의 컨설팅을 통해 육성기 구간에 배합사료의 양을 기존보다 500g 늘렸다. 해당 방식을 통해 비육전기/후기에 증체와 마블링 지수를 상승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또 육성기 구간에 조사료 양도 함께 늘려준 것이 소의 질병 저항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유 대표와 선진 김제 사료대리점과의 관계도 특별했다. 김제 대리점도 지역에서 한우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농장주와 깊은 공감대 형성을 이끌었다. 

김제 대리점은 주변 지역 한우농가의 사양관리 방법 중 한우사랑농장이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유 대표는 “소와의 교감을 늘리는 것이 농장 생산성 향상의 결과에 큰 도움이 됐다”며 “기본적으로 농장에 많은 관심을 쏟아야 그만큼 성적도 따라온다”고 말했다. 

또 “최근 생산비가 늘어나며 농장의 규모에 상관없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선진과의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좋은 성적의 농장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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