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동물방역과는 2024년 동물방역·축산물위생사업의 추진방향을 ‘스마트 ICT를 활용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가축방역 지원 및 축산물 안전·위생시스템 기반구축’으로 정하고 동물방역 5개 분야 52개 사업에 46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5개 분야는 △스마트 가축 방역지원 시설 구축 및 방역운영 역량 강화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 상시 방역체계 구축 △주요 가축전염병 예방백신 공급 및 축산농가 보상지원 △축산물 위생관리·안전성 확보 △동물방역·축산식품 예찰 강화 및 종축개량 지원이다.

첫째 스마트 가축 방역지원 시설 구축 및 방역운영 역량 강화 사업으로 축산차량 위치 수집·기록 관리 가능한 거점 소독시설 설치 및 통제초소 운영비 지원(40억 원), 방역 인프라 설치(17억 원), 공동방제단 운영(19억 원), 공수의사 방역 역량 강화(7억1000만 원) 등을 추진한다.

둘째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 상시 방역체계 구축으로 오리 휴지기·조기출하(21억 원), 구제역 예방백신 공급·접종 강화(84억 원), 야생동물 접근  차단체 드론 살포(3억 원) 등을 지원하게 된다.

셋째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살처분 보상금(50억6000만 원), 생활안정자금(2억8000만 원)을 지원하고, 가축질병 발생 대비 면역력 제고를 위해 축종별 예방백신(38억8000만 원)을 적기 공급해 축산경제 안정화를 도모한다.

넷째 축산물 위생관리·안정성 확보를 위해 축종별 가축질병 전문 컨설팅(2억2000만 원), 축산물 위해요소 차단을 위한 축산물 검사 및 장비구입(34억 원)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동물방역·축산식품 예찰 강화 및 종축개량 사업으로 가축전염병 상시예찰(22억 원), 가축질병검사실 신축(75억 원), 축산식품 정밀검사(11억 원),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유전자검사(1억3000만 원) 등 방역·축산현장 지원을 확충한다. 

한편, 축수산분야로는 미래 AI 스마트 축·수산업 육성을 위해 4개 분야 622억 원을 투입 지원하고, 이를 위해 지난 17일 시·군 및 가축방역기관, 축종별 협회, 농협 축산사업단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축산·방역 사업계획 지침 시달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충북도는 현장 맞춤형 선제적 방역조치로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럼피스킨은 도지사특별지시 제1호 발령 등 고강력 차단방역 조치로 조기 종식을 이뤘다. 

충북도 관계자는 “2024년은 AI 과학을 통한 충북 방역 대전환의 초석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스마트 ICT를 활용한 현장중심의 가축방역 및 축산식품 위생강화 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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