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서 구매 가능

국립축산과학원은 새해 젖소 개량을 선도할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로 ‘아크(H-809)’<사진>, ‘엣지(H-829)’와 ‘베네핏(H-831)’ 3마리를 선발했다.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씨수소로 우리나라 환경과 사육 조건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소를 말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식품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업해 6개월마다 젖소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한 ‘아크’는 검정을 완료한 후보씨수소 17마리 가운데 생산‧체형능력 종합지수(KTPI, Korean Type Production Index)가 2200.5로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았다. 

또 유량(1175kg), 유지방량(64.99kg), 유단백량(38.63kg)과 유방지수가 선발된 3마리 중 가장 우수해 우유 생산과 연관이 높은 유방 개량을 원하는 농가에서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엣지’는 생산‧체형능력 종합지수가 두 번째로 우수했다. 높은 유량(976.8kg), 유지방량(63.85kg), 유단백량(37.87kg)을 가져 우유 생산을 높일 수 있다. 

‘베네핏’은 체형과 관련된 체형종합점수와 지제지수가 가장 높아 체형과 지제(발굽) 개량을 원하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유의 소화 흡수가 잘되는 것으로 알려져 낙농가와 유업체에서 관심이 많은 ‘베타카제인 에이2에이2(A2A2) 유전자형’을 보유해 체형 개량과 에이2(A2) 우유 생산을 원하는 농가에서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뽑은 젖소 보증씨수소의 자세한 유전능력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3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보증씨수소 정액은 3월부터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병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이번에 선발한 한국형 보증씨수소는 국내 유우군능력검정자료로 평가한 능력이 우수한 씨수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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