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문 ‘찻잔에 오르는 길’
녹차라는 대상에 생명력을

문운경 군의학연구소장(오른쪽 두번째)이 ‘대한민국다향축전’ 시상식에서 차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다.
문운경 군의학연구소장(오른쪽 두번째)이 ‘대한민국다향축전’ 시상식에서 차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다.

 

문운경 국군의학연구소장이 ‘제24회 대한민국다향축전’ 茶시·시조 공모전에서 ‘찻잔에 오르는 길’로 시 부문 대상인 차문학상을 수상<사진>했다.

수상작인 ‘찻잔에 오르는 길’은 대자연 속에서 차가 자라고 차가 만들어져 음영하기까지의 과정에 자신의 마음을 투영시켜 ‘녹차’라는 대상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이다.

심사위원은 “녹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기록이 단조로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용을 시적으로 잘 풀어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평했다.

문운경 소장은 “차가 찻잔까지 오르는 길을 통해 은유적으로 사람이 태어나서 입신양명 이후 인생을 멋지게 즐기는 것을 표현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시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운경 소장은 국보문학 시조 부문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치유의 바람이 부는 언덕으로’와 4인 공동시집인 ‘시인의 귀환’ 등이 있다. 경상대에서 수의학을 전공하고 수의병리학으로 석·박사를 취득, 검역본부 위험평가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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