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돈사시설을 개·보수(개방→무창화)하여 축산냄새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가축분뇨의 적정 퇴·액비화를 통한 양질의 비료를 생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가 스스로 친환경적인 돈사 및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의 축산냄새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익히고, 가축분뇨의 퇴·액비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특히 새로운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자기 농장에 적용하는 노력과 함께 축산환경 전문가들을 활용하여 자기 농장에 설치된 축사 시설과 냄새저감 시설 및 퇴·액비화 시설의 적정 처리효율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1. 친환경축산업이란

친환경축산이란 수질·토양·대기오염을 방지하여 환경을 보전하고, 물질의 자원순환 등을 활용하여 자연 생태계를 유지·보전하며, 동물복지 등을 통한 자연치유력의 회복으로 가축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주변 자연과의 조화로운 농촌 경관을 유지함으로써 지속적인 재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축산업을 말한다.

 

2. 친환경축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양돈농가의 실천 사항

축산업이 친환경축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장 냄새저감 및 가축분뇨의 적정 퇴·액비화가 가장 기본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가. 양돈장 내 냄새저감

 돈사의 형태에 따라서 돈사 내에서의 축산냄새 발생 저감 및 발생된 축산냄새의 저감시설 설치 방법 등이 달라지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 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양돈장에서 돈사 냄새저감 및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최신 시설인 냄새저감 시설 및 퇴·액비화 시설을 설치하여 개·보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설치되어있는 돈사 및 퇴·액비화 시설에서 축산냄새(악취)가 많이 발생되는 장소에 대한 정밀한 조사·분석 후 대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축산냄새는 크게 축사 내부와 가축분뇨 퇴·액비화 시설이며, 이때 발생하는 냄새의 특징은 공기량이 많고 농도가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축사에서 배출되는 공기의 처리를 위한 시설로는 바이오필터, 바이오스크러버, 바이오커튼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며, 농도가 높을 경우에는 세정탑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나 시설의 설치 및 운영비 등 경제적인 면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

 

나. 가축분뇨의 적정 자원화

 (1) 국내 기상 특성을 잘 활용해야 한다

 매일 발생되는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최신 시설인 퇴·액비화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농장이 위치한 지역의 계절별 기상 특성을 어떻게 우리 농장에 적용하느냐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계절별로 보면 봄철과 가을철에 수분 증발량이 겨울철에 비하여 높으므로, 양돈농가에서의 퇴비화시설 운영관리에 있어서 이러한 기상 특성을 잘 활용하여야 한다. 

 

(2)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퇴비화 방안

 가축분뇨의 퇴비화 과정은 호기성 미생물에 의한 호기성 과정을 거치는 것을 말하며, 퇴비화 과정은 가축분뇨와 혼합원료 중의 유기물이 충분히 부숙되어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으로 안정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액비화 방법은 호기성 액비화와 혐기성 액비화로 분류할 수 있으며, 호기성 액비화는 폭기 및 공기 교반을 통해 산소를 접촉시키고 호기성 미생물을 우점화시키는 방법으로 원리상 퇴비화와 동일한 방법이다.

 

3. 친환경 축산이 답이다

위기가 곧 기회이듯 농장의 시설구조 개선을 친환경적으로 개·보수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우리 농장에서 단계별 목표를 농장별로 수립하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진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효율이 높은 퇴·액비화 및 축산냄새 저감시설에 대한 공정별 분석을 통하여 자기 농장에 설치 시 사전 효과분석을 실시하여 양돈장 환경 여건에 적합한 최적의 시설 및 공정을 선택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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