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소독시설 등 점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오른쪽 다섯 번째)이 거점소독시설에서 최훈식 장수군수의 방역상황 브리핑을 청취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김종훈 전라북도지사, 안병우 농협축산경제대표와 함께 신정 연휴인 지난 1일 장수군 소재 무진장축협 거점소독시설과 전북동물위생시험소 방역대책 상황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올 동절기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후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현장을 직접 살피며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을 주문하고 연휴에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함이었다. 

먼저 송제근 조합장과 함께 거점 소독시설을 점검한 송 장관은 “가축전염병의 전파가 주로 사람과 차량을 통해 축사 내로 전파되므로 거점소독시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방문하는 모든 차량에 대한 빈틈없이 꼼꼼한 소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전북동물위생시험소 방역대책상황실로 이동해 “감염농장의 조기발견과 초동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시험소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고 “1월 내내 폭설과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농장 소독이 쉽지 않아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어 한파 기간에 농장 내 사람·차량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소독장비는 동파되지 않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랫동안 럼피스킨·AI 방역 활동으로 피로가 가중되고 있는 만큼 추운 겨울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종훈 부지사도 “고병원성AI 발생 위험성이 높은 엄중한 시기인 점을 고려해 시·군 지자체장 책임 아래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달라”며 “강화된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적용되도록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도내 주요 도로에 거점소독시설 29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주변 소독을 위해 소독 차량을 80대에서 110대로 확대하는 등 AI 재발 방지 및 확산 차단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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