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는 선택 아닌 필수”

교육·맞춤형 컨설팅 지원
축산종사자 중요성 인식케
업계 최초로 통합안전관리
고품격 닭고기 공급 최선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축산업계에도 ESG 바람이 불고 있다. 하림도 ESG 경영에 속도를 내는 등 동물복지를 통한 자연친화적 사육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담당자로서 일익을 다하겠다.”
지난 2011년 하림에 입사한 박진언 하림 사육3팀 차장은 하림 동물복지 농장 인증 및 사후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4년 하림의 첫 동물복지농장 인증을 시작으로 총 70농장의 인증을 담당했고, 현재 80농장의 사후관리를 담당 중이다.
동물복지 닭고기와 교육도 박진언 차장의 영역이다. 하림의 동물복지 닭고기인 ‘자연실록 동물복지’ 제품 역시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또한 하림농가의 동물복지 교육 및 그룹사인 올품·한강식품농가의 동물복지 컨설팅 지원과 함께, 검역본부 농업인 동물복지교육 육계 부문 강사, 전북마이스터대학 및 한돈협회의 양계 부문 동물복지 및 HACCP 강사 등으로 활동하며 축산 종사자의 동물복지 인식 변화를 통해 인증농가수 증가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하림 부화장과 종계농장, 육계농장 등에 대한 HACCP 인증 컨설팅과 사후관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015년 4월 17일에는 업계 최초로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이같이 바쁜 와중에서도 박 차장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지난 2015년에는 축산학 학위논문을 통해 전북대학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2021년에는 ‘동물복지 기준의 사육밀도, 점등, 횃대가 육계의 생산성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박사학위 취득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그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가족과 동료직원들의 격려와 배려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연구결과와 그동안 쌓은 전문지식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고품질의 닭고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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