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북지역본부가 긴급 가축질병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농협전북지역본부가 긴급 가축질병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영일)는 전북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13일 긴급 가축 질병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추진상황과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7일 익산에 있는 육용 종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김제 산란계 농장과 완주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또 익산 산란계 농장에서는 H5형AI 항원이 확인되는 등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북농협에서는 지난 10월부터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자체 축협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축협의 공동방제단 차량 46대를 활용해 가금 농가 진출입로와 야생조류 철새도래지 주변 등 취약지의 소독 활동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가축질병 발생에 대비해 방역용품 비축기지를 정읍, 고창, 부안, 완주, 임실, 남원 등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비축기지에는 생석회, 소독약, 방역복을 보유해 긴급 상황 및 초동대응용으로 투입하고 있다.
이날 점검 회의에서 김영일 본부장은 “야생조류 및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AI의 가금농장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농장에서의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하고 “축산농가에서는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고 차단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AI의 확산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 신고가 중요한 만큼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뿐만 아니라 가벼운 증상이 확인되어도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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