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전후방산업 균형성장
상생하며 경쟁력 키워가자

우리 국민들에게 지난해 계묘년은 여러모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정부 통계수치 상으로 발표되는 물가상승률 보다 국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물가는 더 높았으며, 불경기 및 고금리로 대출이자 부담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더불어 부동산 경기도 악화되며 사회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불경기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축산업계도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한우는 추석 이후부터 소비시장이 급격히 얼어붙는 모습을 보였고, 한돈도 가장 인기 있는 삼겹살 소비가 위축되며 일 년 내내 어려웠습니다. 여기에 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소폭 감소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과공급되며 시장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축산인 여러분! 2024년 갑진년에는 경기 불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국내 축산업계의 어려움도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부의 각종 제도개선 노력 및 지원, 생산과 가공산업 등 전·후방산업 모두가 서로 상생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균형성장을 이뤄낸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가시길 바라며, 끝으로 축산인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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