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부정적 인식 전환 총력”

농촌경제의 핵심 성장산업
축분뇨 처리 등 환경 개선
고령화 대응한 스마트 축산
안전한 축산생산체계 구축
먹거리 소비자 신뢰 회복
친환경 인증도 적극 지원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다사다난했던 계묘년 한 해가 가고 2024년 용띠인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 새 아침을 맞아 전북의 축산인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2023년은 럼피스킨 발생,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폭우, 국제무역 환경변화 등 축산업이 다양한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한 한해였다. 이 어려운 시기에도 항상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축산인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이희선 전라북도 축산과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전라북도의 축산인 가족과 축산인 단체 및 임직원에게 지난해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한편, 새해 전라북도 중점 축산정책을 설명했다.
이 과장은 “우리 축산업은 그동안 체계적인 생산기반 구축 등 축산진흥 정책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농업 생산액의 43%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농촌경제의 핵심 성장산업으로 발전했다”라고 밝히고 “그러나 럼피스킨·ASF·AI 등 가축질병 발생, 폭염·한파 등 기후변화 문제에 부딪히고 있고 축산업의 부정적인 인식개선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조화가 축산업의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라고 진단했다.
이 과장은 “이에 대응해 2024년에는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라며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로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가축분뇨 적정처리 및 비농업계 이용지원, ICT 기술 도입 등을 통한 환경에 더욱 친화적인 축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농축수산부문 온실가스 목표 감축률 27%에 발맞춰 2024년에는 유전체분석 및 농가 컨설팅 지원을 통한 저탄소 한우 축군 조성사업과 메탄저감 기능성 보조제 지원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둘째는 농촌인력 고령화에 대응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축산화이다. 축산농가의 시설 현대화뿐만 아니라 스마트 가축시장 등 관련 시설에 ICT 기술 등을 최대한 활용해 축산 생산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동물복지를 고려한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셋째는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투명하고 안전한 축산 생산체계 구축이다.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성은 소비자의 핵심 관심사이기 때문에 축산물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투명하고 안전한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고품질 조사료 생산 및 친환경 축산물 인증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
이 과장은 마지막으로 “전라북도는 2024년에도 더 나은 축산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축산인 여러분의 협조와 노력이 있어야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라고 강조하고 “우리에겐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함께 뜻을 모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축산인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발전을 이루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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