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독형 AI발생 피해 확대
산란계 산업 정상화 최선

2024년 대망의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어수선했던 2023년을 뒤로하고 새롭게 기대되는 해입니다. 언제나 새롭게 맞이하는 한 해는 누구에게나 희망을 갖게 합니다. 올해는 산란계 산업이 안정화를 찾고 보다 발전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산란계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AI로 인해 초 비상사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03년 고병원성 AI가 국내에 최초로 발생한 이후 20년이 흘렀지만, 발생 주기가 빨라지고 바이러스형도 변형되면서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H5N6형은 H5N1과는 달리 강독형이라 산란계농가에게 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그동안 방역 당국이 지속적으로 사전 예찰을 실시하고 있지만 발생 자체를 막지 못하고 있으며 산란계산업이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AI는 국가적인 재난으로 산란계농가에는 정신적 피해와 물질적 피해를 주고 국가적으로도 수백억씩 국고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또한 산란계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물론 공무원들까지 밤잠을 설치며 AI 퇴치를 위해 고생하게 됩니다. 
2024년도에는 하루빨리 고병원성 AI가 조기 종식되어 앞으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청룡의 해’인 만큼 정부, 학계, 농가, 관련 업계 모두 합심하여 산란계 산업 정상화에 노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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