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수행 주체인 수의사가 마련
안전한 동물 의료환경 조성 기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대한수의사회는 농식품부와 길고양이 TNR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수의사에 의한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의사회는 중앙회·시도지부·산하단체의 추천을 받아 구성된 TF를 주축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 초안(안)을 마련해 농식품부에 제출했고, 이후 농식품부 및 길고양이 복지개선 협의체 논의를 거쳐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 최종안이 확정·발표됐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의 주요 구성은 수술 대기 마취 수술 전 준비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 암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 약물 투약 및 회복이다. 각 단계별 내용은 수의학 자료 및 지식을 기반으로 기술됐으며 길고양이의 복지도 개선되도록 했다.

허주형 회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은 중성화 수술을 수행하는 주체인 수의사에 의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가이드라인의 자율적 실천을 통해 수의사들의 길고양이 수술 전문성이 강화되고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동물 의료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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